| 인터넷 쇼핑몰 당일배송 강화 / 서비스 강화·차별화 전략으로 당일배송 실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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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강화·차별화 전략으로 당일배송 실시 물류인프라 구축·재고확보 위한 협력업체와의 협업 필수 글 : 송세라 기자(srsong@ulogistics.co.kr)  인터넷 쇼핑몰들이 당일배송을 강화하고 나섰다. 기존 명절이나 행사 등 한시적으로 진행하던 것에서 벗어나 상시적인 체제로 당일배송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당일배송은 오전에 주문한 제품을 오후에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주문한지 몇시간만에 상품을 받을 수 있어 고객의 호응이 높다. 따라서 각 쇼핑몰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당일배송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일배송은 물류비가 상승하는 요인이 되지만, 반면 주문이 증가해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며, “무엇보다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일배송을 하기 위해서는 리드타임이 그만큼 짧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재고가 미리 확보돼 있어야 하며, 물류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 준비된 재고 없이 협력업체에게 제품을 받아 이를 반나절만에 고객에게 배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일배송을 실시하는 업체들은 물류인프라를 재정비하는 한편, 협력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사전에 제품을 원활하게 공급받고 있다. 도서 당일배송 일반화 당일배송을 실시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도서로,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에서 시행중이다. 각 업체들은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주문한 도서를 주문당일에 배송한다. 최근 알라딘은 주문 시간을 오전 12시까지 2시간 연장하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예스24는 지난 2007년부터 당일배송서비스인 ‘총알배송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서비스 권역과 상품수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부터는 기존에 당일배송 권역이던 서울과 성남, 광명, 덕양, 분당, 일산 지역 이외에, 인천, 부천, 수원, 안양, 안산, 구리, 군포, 하남, 의정부 등 9개 지역을 새로 추가했으며, 9월에는 용인지역(기흥구, 수지구)으로 권역을 확대했다. 예스24는 당일배송서비스 실시로 2007년에 비해 매출이 매년 약 20%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주문 대비 당일배송서비스 주문건수 비율이 서비스 시행초기 월평균 2.9%에서 현재 9.6%까지 증가해 고객들의 이용도가 3배 이상 증가했다. 당일배송서비스가 가능한 시간대의 주문비율 또한 시행초기 18%에서 최근 29%로 10% 이상 증가하는 등 고객들이 점차 편리하고 신속한 당일배송 서비스 이용에 맞춰 주문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예스24는 각 도서 상품별로 고객이 배송받는 지역의 도착 예상일을 주문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스24는 앞으로도 고객이 주문한 상품의 빠른 배송을 위해 배송 프로세스 개편 및 최적의 재고관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부터 당일배송보장서비스를 서울 전지역에 실시했던 인터파크도서 역시 2008년 11월 성남, 고양, 광명 등 일부 수도권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데 이어, 지난 8월부터 수도권 주요 전지역을 대상으로 당일배송망을 구축하는 등 당일배송보장서비스를 확대 실시했다. 이에 따라 인천, 부천, 수원, 안양, 안산, 군포, 하남, 의정부, 구리 등 9개 지역이 새로 당일배송보장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인터파크도서는 이번 9개 지역 추가 확대로 인해 서울 전지역과 수도권 주요 전지역에 걸쳐 당일배송보장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인터파크도서 마케팅팀 최현자 대리는 “이번 당일배송보장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해 해당 지역 생활권자들은 물론, 도심으로 출퇴근 하는 지역 생활권자들의 도서 구매 편의성이 증대되는 등 서비스 혜택의 지역적 편차를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설립 당시부터 강조해온 배송서비스를 포함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터파크도서는 지난 7월부터 책 구매 주요 전과정에 걸쳐 ▲미등록 상품보장 ▲최저가 200% 보장 ▲모든 책 배송보장 ▲당일/하루배송보장 ▲품질보장 ▲무료반품보장 등 총 6가지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펙트보장서비스’를 시행중이다. 퍼펙트보장서비스는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다른 인터넷서점간의 서비스 경쟁에서 탈피해, 상품-가격-주문-배송-품질-반품 등 고객 중심의 프로세스 전과정에 걸쳐 서비스를 라인업하고 보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그동안 인터넷서점을 비교하는 기준은 저렴한 가격과 배송비, 배송속도 정도에 불과해 각 업체간 서비스 차별화가 쉽지 않은데다가, 도서정가제가 실시되면서 가격할인의 제한이 생기는 등 인터넷서점간의 객관적인 서비스 격차가 크지 않았다. 따라서 인터파크도서는 서비스 역량이 집약된 퍼펙트보장서비스를 통해 구매 단계는 물론, 구매 이전과 이후 단계까지 전과정에 걸쳐 보장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스타일24 의류 당일배송 실시 최근 당일배송 서비스는 점차 일반상품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한세예스24홀딩스가 운영하는 의류패션몰 아이스타일24는 패션업계 최초로 지난 7월부터 당일배송서비스를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아이스타일24가 제공하는 ‘총알배송서비스’는 오전 10시 이전에 주문결제를 완료하면 오후 7시까지 상품을 배송해준다. 평일뿐 아니라 토요일에도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주말에 급하게 입을 옷도 토요일 아침에 주문이 가능하다.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은 서울 및 성남, 고양, 광명, 인천, 수언, 부천, 안양, 구리, 안산, 군포, 하남, 시흥, 의정부, 용인 등 15곳으로, 이들 지역이 아이스타일24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에 달한다. 아이스타일24는 신속한 배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06년 사이트 오픈 초기부터 자체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모든 패션 상품에 바코드를 부착해 재고관리를 하는 등 물류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마케팅팀 이린희 팀장은 “아이스타일24가 예스24의 계열사인 만큼 당일배송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설립 당시부터 당일배송에 대한 목표가 비전에 포함돼 있었다”며, “파주물류센터 건축시에도 당일배송을 염두에 두고 설비 및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파주물류센터는 약 2,500평 규모로, 70만종 이상의 상품이 확보돼 있으며, 하루 1만건 이상의 주문 처리가 가능하다. 이중 현재 당일배송되는 물량은 판매물량의 약 40%로, 약 20만종에 달한다. 당일배송은 피킹과 배송속도가 얼마나 빠르냐가 관건이다. 따라서 아이스타일24는 DAS뿐 아니라 Mini DAS를 도입해 피킹속도를 높였으며, SC로지스와 당일배송에 대한 별도 계약을 맺었다. 당일배송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아이스타일24는 0시에서 오전 10시에 이르는 온라인 사각시간대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총알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7월 실적과 6월 실적을 비교했을때 당일배송 적용시간대의 매출이 84% 증가한 것이다. 이는 전체 매출 증가로 이어져, 27%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린희 팀장은 “요일별로 보면 금요일밤부터 토요일 아침까지가 특히 매출이 일어나지 않는 사각시간대였는데, 당일배송 시행으로 토요일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며, “당일배송이 사각시간대 매출은 물론, 쇼핑몰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곧 고객들의 호응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당일배송이 일반화된 도서처럼 의류 역시 배송속도에 민감해지면서 당일배송을 당연한 서비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린희 팀장은 “총알배송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패션 당일배송에 대한 고객 수요가 기대 이상으로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아이스타일24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물류혁신을 통해 총알배송서비스 대상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당일배송이 가능한 종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린희 팀장은 “배송료를 협력업체에 부담시키는 다른 쇼핑몰과 달리, 아이스타일24는 배송비를 직접 부담하기 때문에 협력업체의 호응이 매우 좋다”며, “협력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여성 관련 아이템 종류를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일배송되는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류센터 증축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파주물류센터 3개층을 모두 사용하고 있어, 물량이 증가하는 추이를 살핀뒤 물류센터를 확충하는 것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이린희 팀장은 “예스24의 경우 당일배송 물량이 95~98%에 달해 주문예측발주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며, “의류업계 특성상 주문예측발주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힘든 만큼, 우선 제품을 아이스타일24로 입고시켜 배송하는 프로세스를 좀더 안정화시킨후, 당일배송 비중을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 일반상품 당일 퀵배송 인터파크도 도서 외에 일반상품도 주문 당일에 받아볼 수 있는 ‘당일 퀵배송’ 서비스를 지난 8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일/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주문한 상품에 대해 당일 오후 10시 이전에 상품을 배송해 준다. 오후 2시 이후에 주문한 상품은 익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송비는 서울지역 3,000원, 경기지역은 5,000원으로, 일반 배송비와 크게 차이가 없다. 또한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업체나 택배사의 과실로 당일배송되지 않을 경우에는 배송비를 청구하지 않는다. 인터파크는 퀵 배송이라고 해서 배송비가 비쌀 것이라는 걱정은 금물이라며, 최대한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반 배송비와 비슷하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당일 퀵배송 서비스 대상지역은 서울 전지역과 고양, 과천, 광명, 군포, 안양, 성남, 분당, 일산, 부천 등 경기 일부지역에 해당한다. 현재 당일 퀵배송이 가능한 코너에는 의류, 화장품, 식품, 가전 등 전 카테고리 2만여종의 상품이 등록되어 있다. 현재시간과 함께 당일 퀵배송 주문가능 시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상품을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25개 각 세부카테고리별로 판매량, 신상품 순의 정렬이 가능하다. 당일 퀵배송 코너에 직접 들어오지 않더라도 상품검색 결과에 당일 퀵배송 아이콘을 별도로 표기해 해당 상품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파크 서비스실 이성호 실장은 “이번에 오픈한 당일 퀵배송 서비스는 명절, 가정의 달과 같은 특정 이슈에 일부 카테고리에만 집중해 운영했던 기존 서비스와 달리, 전 카테고리 상품을 대상으로 상시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향후 당일 퀵 배송 상품 종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배송에 대한 불안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온라인 쇼핑 배송서비스의 판도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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