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운영동향 / 08년 편의점수 1만 2,485개, 전년비 12.9% 성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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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편의점수 1만 2,485개, 전년비 12.9% 성장 물류센터 78개로 수도권 3곳 증가, 벤더공급비율 늘어나 글 : 송세라 기자(srsong@ulogistics.co.kr)  08년 편의점 수는 전년대비 1,429개 점포가 늘어난 1만 2,485개로, 당초 예상보다 높은 12.9%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한국편의점협회는 이처럼 높은 성장세는 신규 출점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연간 신규 출점이 처음으로 2,000개가 넘는 2,209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과는 편의점 창업수요가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난해 개설된 점포 2,209개 중에서 직영점은 4.7%(103개)에 불과하고, 95.3%(2,106개)가 가맹점으로 출점됐다. 이는 중도 퇴사자들의 재취업이 어려워지고, 다른 업종의 자영사업자들 또한 수익성이 좋지 않아 한계사업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한편, 활동력이 있는 여성들까지 편의점 창업에 많이 참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맹점중 순수가맹점은 전년도보다 6.8% 증가해 74.6%의 비율을 나타냈다. 가맹희망자들은 판매설비를 가맹본부가 지원하는 시설투자비를 줄이고 보다 이익배분율이 높은 순수가맹점으로 창업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미니스톱은 신규 점포중 순수가맹점이 전년도 44.6%에서 77.0%로, 세븐일레븐이 58.2%에서 7.3%로 높아졌고, GS25도 77.2%에서 81.4%로 순수가맹점 출점비율이 높아졌다. 직영점 비율은 씨스페이스 6.2%, 미니스톱 4.5%, 훼미리마트 3.6%, 세븐일레븐 3.4%, 바이더웨이 2.8%, GS25 2.0%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폐점된 점포수는 780개로 07년 829개 보다 줄었으며, 출점수 대비 35.3% 수준으로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최근 3년간 출점수 대비 폐점수 비율은 05년 38.6%, 06년 43.5%, 07년 42.4%였다. 해마다 신규 및 장기 운영되는 점포수가 증가하게 되면, 건물 임대차 기간 또는 가맹기간이 끝나게 되거나 상권이 죽어가는 점포 등이 발생하면서 문을 닫는 점포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된다. 상위 2개사 신규출점 64.1% 차지 훼미리마트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출·폐점수가 모두 가장 많았고, 08년말 운영점포수도 업계에서 가장 많은 4,159개로, 전년도보다 10.9%(408개) 증가했다. 특히 10월에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중 처음으로 4,000호점을 오픈했으며, 편의점 불모지로 여겨졌던 울릉도에 2개점을 출점했다. GS25는 훼미리마트에 이어 두 번째 많은 699개 신규점을 오픈하고 출점수의 23.9%에 불과한 167개를 폐점시켰다. 이에 따라 연도중 증가한 점포수는 가장 많은 532개이며, 전년대비 점포수 증가율도 18.6%로 업계에서 가장 높다. 5월에 3,000호점을 돌파하며 08년말 3,388개의 점포를 기록했다. 특히 업계 처음으로 무인편의점을 인천국제공항에 오픈한바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44개 점포를 신규 출점한 반면 101개를 폐점해, 243개가 늘어났다. 증가율은 13.8%로 비교적 높은 편이며, 12월에 2,000호점을 돌파했다. ‘Cafe-7’이라는 새로운 컨셉의 점포를 선보이기도 했다. 바이더웨이는 점포CI 리뉴얼과 더불어 출점수를 늘리는 규모가 더 많아지고 있다. 신규점포 출점은 82개, 폐점은 32개로 177개 점포가 증가하는 등 16.8%의 증가율을 보였다. 숍인숍 형태의 ‘셀프 즉석요리 코너’를 컨셉으로 하는 카페형 점포를 출점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미니스톱은 안정성과 수익성 위주의 일관된 출점을 통해 점포당 평균 매출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사업방향의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지난해 152개의 신규출점과 90개 폐점으로 지난해 1,079개 점포를 운영, 전년도보다 62개가 증가했다. 이처럼 지난해 출점 경향을 보면, 훼미리마트와 GS25 등 상위 2개사가 신규 출점수에서 전체의 64.1%(1,417개)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수 증가수에서도 상위 2개사가 전체의 65.8%(940개), 운영점포수 규모면에서도 상위 2개사가 60.4%(7,547개)를 차지하는 등 과점화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하위 업체들의 점포수 증가속도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08년 시장규모 6조 4,881억원 08년 편의점 시장규모는 6조 4,88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16.7%(9,268억원) 늘어난 것으로, 시장규모가 1년에 9,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은 20년만에 처음이다. 이처럼 시장규모가 늘어난 것은 점포수가 전년대비 12.9% 증가한데다, 객단가 역시 전년대비 5.7%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은 상주인구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의 대로변을 최적의 입지로 선정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은 밤늦은 시간에도 활동하는 인구가 많아 대체로 대중 교통수단이 발달돼 있고, 주변에는 큰 건물이나 상가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울과 경기 지역은 유동인구가 많고 지하철역이 많아 편의점이 성장하기에 적합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서울·수도권 편의점 시장규모는 약 3조 9,379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60.7%를 차지하며, 점포수 분포율은 56.2%를 보이고 있다. 매출액 점유율은 점포 분포율보다 4.5% 가량 높다. 서울·수도권의 소득수준은 다른 지역보다 높아, 타 지역의 편의점보다 매출액 수준이 높은 편이다. 수도권 이외의 권역은 점포수 점유율보다 시장점유율이 낮다. 영남권(제주 포함)이 1조 4,612억원으로 22.5%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충청권은 5,912억원으로 9.1%, 호남권은 4,978억원으로 7.7%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전국의 일평균 매출 수준은 약 153만 8,000원이다. 이를 100(전국 평균)으로 할때 서울·경기·강원 등 수도권 지역의 일평균 매출은 약 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지역(제주 포함)은 -1.4%, 충청지역은 -12.4%, 호남지역은 -15.8%로 조사됐다. 서울·수도권 권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 점포들의 일평균 매출 수준이 낮은 것은 아무래도 최근 출점수가 많았고, 지방 중소도시들은 인구수와 소득수준 및 소비수준이 서울 등 수도권보다는 아직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 취급 상품수 3,356개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상품의 총 취급품목수는 전년도보다 91개 늘어난 3,356개로 나타났다. 판매가 부진해 커트된 상품수는 1,194개(36.6%)이고, 신규도입된 상품수는 1,285개(38.3%)이다. 편의점은 25평 내외의 소규모로 운영되기 때문에 매출 극대화를 위해서는 잘 팔리는 상품은 적극 도입하고, 판매가 부진한 상품은 적절하게 커트해야 한다. 신상품 도입이 가장 많은 품목은 가공식품으로 241개(18.8%)였으며, 그 뒤를 이어 과자류와 일배가공식품이 각각 211개(16.5%), 202개(25.7%)를 차지했다. 커트된 상품은 가공식품이 226개(18.8%), 후레쉬푸드 212개(17.8%) 순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협회는 편의점 매장이 좁은 만큼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른 소매업태들과 매장 레이아웃과 상품 구성을 달리해야 한다며, 특히 잘 팔리지 않는 상품을 아웃시키는 것은 매장 주요 전략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판매가 부진한 상품을 그대로 둔다면 이는 재고로 쌓여, 생산업체와 유통업체, 편의점주 모두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편의점은 전국 수천개 점포에서 관리하는 POS데이터를 통해 상품에 대한 정보를 획득한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상품의 팔림새를 체크해 A, B, C 등급으로 구분하고, 이는 필수상품·주력상품·구색상품으로 나뉜다. 총 3,356개 아이템중 A급에 해당하는 상품이 32.4%, 매출 점유율은 60.2%에 달하며, B급은 37.3%로 매출 점유율이 26.2%로 나타났다. 즉, A, B등급 69.7% 상품이 86.4%의 매출 점유율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C등급에 해당하는 상품은 25.1%로 매출 점유율은 9.5%이며, D등급은 5.2%, 매출 점유율은 4.2%에 불과하다. 각 상품의 등급은 지역에 따라 다르다. 소주의 경우 특정 지역에서는 판매가 잘돼 A등급이지만, 해당 지역을 벗어나게 되면 취급을 아예 안하는 경우도 많다. 한편, 제조업체는 편의점 진열 및 판매에 맞도록 제품의 규격 및 포장단위를 축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유통업계에 확산되고 있는 PB제품의 편의점 비중 역시 늘고 있다. PB제품 매출구성비는 8.4%로 전년대비 1.6% 증가했으며, 아이템수는 107개 늘어난 458개로 나타났다. 일본 세븐일레븐의 경우 머천다이징팀에서 제조업체 등과 협력해 PB상품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후레쉬푸드가 대표적으로, 매출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체인본부 공급비율 60.3% 지난해 편의점 업체의 물류센터는 전년대비 2개 감소한 78개로, 자가 15개, 임차 21개, 위탁 42개로 나타났다. 점포가 집중돼 있는 수도권은 37개(서울 1개, 인천 3개, 경기도 33개)로 가장 많고, 영남 23개(경남 12개, 대구 4개, 경북 3개, 부산 2개, 울산 2개), 호남 7개(광주 4개, 전남 2개, 전북 1개), 충청 6개(대전 4개, 충북 1개, 충남 1개), 제주 4개, 강원 1개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수도권은 3곳이 증가했으며, 영남은 3곳이 감소하고 충청, 호남은 각각 1곳씩 줄어들었다. 편의점은 체인본부와 물류전문 벤더가 상품을 나누어 공급하고 있다. 체인본부는 주로 부피가 크고 중량이 무거운 가공식품류·주류·음료 등을 많이 배송한다. 벤더는 배송주기가 짧고 신선도 관리 등이 특히 중요시되는 일배식품이나 후레쉬푸드 등을 배송하고 있다. 지난해 체인본부의 공급비율은 전년대비 6.6% 감소한 60.3%로 나타났으며, 벤더 공급비율은 4.8% 증가한 37.3%, 메이커 공급비율은 1.8% 늘어난 2.4%로 드러났다. 특히 주류 본부 배송은 81.4%로 전년대비 16.6% 증가했으며, 잡화류 본부 배송은 16.6% 감소한 37.8%로 나타났다. 체인본부 배송 비중이 가장 높은 업체는 바이더웨이로 99.4%를 차지하고 있으며, 씨스페이스 92%, 미니스톱 86% 등이 그뒤를 이었다. 벤더 배송이 가장 많은 업체는 세븐일레븐으로 98%를 차지하고 있으며, 훼미리마트 53.7%, GS25 50%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 편의점은 전년대비 11% 성장한 7조 2,000억원의 시장규모가 될 것으로 편의점협회는 전망했다. 신규출점수는 전년도와 비슷한 약 2,200개이며, 신규 출점수의 36%인 약 785개가 폐점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말 편의점 수는 약 1만 3,900여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인구 3,560명당 1개꼴이다. 올해 1분기중 신규 출점한 점포수는 497개로, 한달 평균 166개가 새로 오픈했다. 최근 3년간과 비교하면, 20% 이상 출점이 늘고 있는 수치이다. 각 편의점 업체들도 이러한 가맹수요에 맞춰, 사업계획을 확장지향형으로 수립하고 있으며, 필요한 투자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점포개발에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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