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맥스 / 홈네트워크 분야 국내 선두·전세계 5위내 들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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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네트워크 분야 국내 선두·전세계 5위내 들어 1단계 재고관리·2단계 수배송 등 단계별 물류아웃소싱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코맥스는 1968년 4월 통신의 중요성이 대중화되지 않았던 당시, 통신 불모의 땅에 ‘중앙전자공업사’라는 작은 회사로 시작됐다. 일찍이 회사의 경쟁상대를 세계로 생각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힘써 한국 최초로 도어폰을 세계에 수출하기 시작, 오늘날 미주, 유럽, 남미를 비롯한 세계 10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중견 수출기업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세계 최초로 비디오 도어폰 UL 및 TUV 규격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각종 해외 품질 규격을 획득해 세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회사 제품에 ‘COMMAX’라는 자체 브랜드명을 적용해 현재 세계 90여 개국에 ‘COMMAX’의 상표를 등록했다. 또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 50대 기업으로 선정되어 정보통신사업분야 최고의 기업이자 기술의 뿌리가 튼튼한 기업임을 입증했으며, 1999년에는 그동안 사용해온 COMMAX란 브랜드명을 회사의 이미지와 일체화하기 위해 회사명을 (주)코맥스로 변경했다. 2000년 1월에는 코스닥에 등록해 투명한 경영을 통해 국민의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사업은 크게 7가지 영역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먼저, 홈네트워크 사업이다. 전세계에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는 홈네트워크는, 가정 내에서 PC와 도어폰, 가전제품, 조명장치, 가스밸브, 커튼 등을 통합 제어하는 제품군 또는 기술을 의미한다. 코맥스는 홈네트워크시스템 구성을 위한 30여개 이상의 관련 제품군을 구축하고 있다. 다음으로, 홈오토메이션 사업이다. 홈오토메이션은 방문자의 영상확인 기능 및 화재, 가스, 방법 등 각종 센서 등과 연계해 Security 관련 Event 발생시 전화선을 이용한 자동통보 및 경비실 통보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아파트 전체를 단일 통화권으로 묶는 무인경비시스템부터 거실과 현관을 영상과 음성으로 연결시키는 기본형, 직다이얼 방식의 무인경비시스템, 컬러 홈오토메이션 등이 있다. 전세계 100여개국 수출 이외에도 컬러 및 흑백의 선명한 화질을 통해 방문자의 영상을 확인하는 비디오도어폰, 병원용 응급 호출 시스템인 너스콜, 인터폰/인터컴, CCTV, 방송장비 등과 관련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일찍이 통신 관련 사업에 뛰어든 만큼, 중소기업이긴 하지만 시장 점유율은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06년 기준 국내 비디오폰 시장과 인터폰 시장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해외사업도 국내 기업으로서는 성적이 가장 좋다. 현재 해외 매출은 350~500억원 규모로, 국내와 해외의 매출은 각각 50대 50의 비율이다.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 전세계적으로 빅5 안에 들어간다. 코맥스 경영기획실 김자성 차장은 “창업 초기인 1973년부터 해외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해외 매출이나 인지도가 경쟁사에 비해 가장 높다”며 “오랜 해외사업으로 인해 30년 이상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바이어도 있다”고 말했다. 코맥스가 이러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기술개발에 많은 힘을 쓰기 때문이다. 현재 제품개발에는 매년 매출의 15%의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최근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산학 협력 체제를 만들어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는 코맥스는 새롭게 비전을 선포했다. 고객중심경영, 인재중시경영, 최고가치를 추구하는 경영을 모토로 Global Top Brand가 되자는 것이다. 전체생산량중 60% 중국공장에서 맡아 코맥스는 생산거점을 한국과 중국 2곳에 두고 있다. 이 가운데 메인공장은 중국 천진에 있다. 94년도에 건립한 천진공장은 현재 250여명의 현지인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체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는 본사 생산라인을 통해 약 20%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외에 협력업체를 통한 OEM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경영기획실 변승혁 주임은 “중국 공장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한 제품을 위주로 생산하고, 부가가치가 높거나 고난위도의 기술을 요하는 제품은 국내에서 제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채널은 국내와 해외로 나뉜다. 먼저 국내는 대리점과 특약점 위주로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대리점은 전국에 약 50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약점은 대리점보다 숫자가 더 많다. 또한 서울과 부산에는 각각 1개의 지사를 두고 대리점 지원과 대형 거래처에 대해 직접 영업을 하고 있다. 해외는 유럽, 미주,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세계 100여개국에 딜러가 있으며, 딜러가 디스트리뷰터 역할을 하면서 해당 지역에 대한 영업과 서비스를 맡고 있다. 물류센터 한국에 1개 운영 생산에서 고객까지 원활한 공급을 위한 물류거점은 중국, 한국, 해외 현지에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은 생산 이후 곧바로 한국으로 재고를 보내기 때문에 보관 기능이 거의 없는 크로스도킹 체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현지에는 각 딜러가 일정분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허브 역할을 하는 곳은 한국의 물류센터이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물류센터는 바닥면적이 약 1,650㎡(500평) 규모로, 재고를 국내 대리점 및 특약점과 해외 바이어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 수출품의 경우도 국내 반입후 수출하는 것은 제품에 대한 최종 테스트를 본사에서 실시하려는 차원이다. 이에 대해 변승혁 주임은 “물류적인 측면에서 보면 중국에서 생산 이후 곧바로 해외로 수출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으나 고객에게 완벽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국내에서 최종 마무리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며 “향후 중국에서 곧바로 해외로 수출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맥스가 국내 1군데 물류센터를 통해 수출과 내수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은 다품종 소량생산과 주문 후 즉시 생산 대응체제를 운영함에 따라 하나의 센터로도 국내외 물량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체제를 운영하는 것은 취급하는 아이템이 많고 수요처에 따라 요구하는 상품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변승혁 주임은 “코맥스가 취급하고 있는 제품은 약 1,000개 아이템이 넘는데 수요처에 따라 초기에 개발된 제품이 현재도 공급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최근에 만들어진 제품이 유통되는 곳도 있다”며 “예컨대 해외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70년대에 사용했던 제품이 팔리는 경우가 있고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개발된 최첨단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품종 소량·주문즉시 생산체제 또한 비디오폰, 홈오토메이션, 홈네트워크 등 취급 제품의 특성상 대량으로 공급되는 곳이 아파트, 빌딩 등인데, 이곳들은 설계단계에서 필요량을 주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리드타임에 여유가 있어서 재고를 많이 보유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변승혁 주임은 “대량 수요가 발생하는 곳 가운데는 건물 완공이 막바지에 접어들 때 제품을 공급해야 할 곳도 있어서, 이럴 경우를 대비해 적정량의 재고와 생산 타임을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류센터의 제품 공급은 국내와 해외로 나뉜다. 먼저 국내에 제품을 공급하는 경우는 본사에서 대리점의 재고를 파악한 다음 수요조사를 통해 재고를 공급한다. 변승혁 주임은 “본사에서 ERP를 통해 안정 재고를 파악하고 있으며, 대리점에서 필요한 수량에 맞춰 생산계획을 세우고 실제 생산 이후 물류센터를 거쳐 필요한 곳으로 제품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긴급발주 상품의 경우는 물류센터에서 보관하고 있던 재고를 내보내는 경우도 있지만 제품이 필요한 인근 대리점에서 직접 보내는 경우도 있다. 해외 수출품은 물류센터에서 보관하고 있던 상품을 보내는 경우도 있지만 중국 공장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다음 곧바로 수출되는 경우도 상당하다. 변승혁 주임은 “해외 수출품은 대부분 주문 이후 생산에 들어가기 때문에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올 당시부터 목적지와 수량이 정해져 있다”며 “물류센터에서는 컨테이너 운송을 위한 분류, 적재 등의 업무를 한다”고 말했다. 2005년부터 물류 위탁 한편 코맥스는 지금까지 자체적으로 물류업무를 수행하다가 지난 2005년부터 삼영물류에게 물류를 위탁했다. 물류는 전문업체에 맡기고 생산과 기술개발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처음으로 위탁했던 부분은 물류센터 운영 및 재고관리. 물류 아웃소싱 이전에 코맥스는 자사가 취급하는 아이템이 적지 않아 재고관리에 어려움을 느꼈던 것이 사실이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재고관리에 대한 비용절감과 정확성을 높여하겠다는 이슈가 있었다. 이에 따라 코맥스의 물류를 위탁받은 삼영물류는 물류업무를 수행하면서 재고관리의 정확도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고빈도와 중빈도, 저빈도 출하 제품에 대해 보관을 달리했다. 삼영물류 코맥스팀 이상규 팀장은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긴 코맥스의 아이템 1,000여가지 중에서 출하 빈도가 높은 150~200개 아이템과 1회성 상품 등 각 출하빈도별로 로케이션을 변경했다”며 “수출품은 1층에 국내품은 2층에 보관하는 형식으로 재고배치를 바꿨다”고 말했다. 또한 이 팀장은 “실물재고와 전산재고를 일치시키기 위해 매일 재고 실사작업을 벌여 현재는 99% 이상의 재고 정확도를 기록하고 있다”며 “재고관리가 명확해짐에 따라 미출이나 오출에 따른 기회비용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변승혁 주임은 “2000년에 ERP를 도입했으나 그동안 초창기 안정화 작업을 거치고 물류아웃소싱을 하면서 전산과 실물재고가 일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활한 재고관리를 위해 평치창고에 일부만 파렛트를 사용하던 것도 100%로 파렛트화했다. 생산 공장이었던 곳을 물류센터로 사용하고 있는 코맥스는 과거 전 제품에 대해 파렛트를 사용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삼영은 그동안 적용하지 않았던 재고에 파렛트를 도입함으로써 입출고의 생산성을 높였다. 개성공단 진출 재고관리가 안정화되자 코맥스는 1단계 재고관리 아웃소싱에서 수배송으로 물류위탁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해 2월부터 수배송 업무까지 맡고 있는 삼영물류는, 국내 배송의 경우 수도권은 직접 배송을 하고 지방은 택배 등을 이용하고 있으며, 수출품은 공항/항만까지만 운송하고 있다. 이상규 팀장은 “수출은 부산항, 인천항, 인천공항까지 삼영물류가 운송하고 있으며, 내수는 수도권은 직접운송하고 그 외 지방은 택배, 용달 등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기존에는 각 지역별, 영업사원별로 운송업체가 달라 효율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현재는 일원화된 관리체계로 운영할 수 있어 배송서비스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팀장은 “수배송을 맡은지 1년이 경과한 시점이라 그동안의 평가를 토대로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고객사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공장에서 절반 이상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코맥스는 생산거점 다변화를 위해 개성공단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개성공단 입주가 확정돼 올해 하반기나 내년초부터는 제품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코맥스는 개성공단 공장이 완료되면 중국에서 생산했던 제품의 일부를 북한에서 만들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물류시설이나 거점에 대한 변화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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