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농심 구미중앙물류센터/7,000 파렛트 보관규모 재고 수급조절용 '다목점 댐' 완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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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 파렛트 보관규모 재고 수급조절용 '다목점 댐' 완공 하이랙·플로우랙·S/C·RGV 갖춘 자동화 창고 글 : 오민택 차장 사진 : 모덕천 기자  “구미 중앙물류센터는 한마디로 재고의 수급을 조절하는 다목적 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물류개발팀 한병해 과장에 따르면, 농심 5개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타사생산 상품을 40여개 물류거점에서 거래선에 배송하는 물류운영체제로 하루가 다르게 배송품목수와 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생산과 판매가 불균형을 초래할시에는 재고 및 배송관리에 여간 애로가 있는게 아니었다고 한다. 물량증가에 대응하여서는 필요시 거점확대로 보관능력을 확충하여 오긴했으나 그럴 때마다 물류거점을 확충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고 한다. 10단 하이랙, 28열 깊이 플로우랙 설치 그래서 농심에서는 신물류거점전략을 수립하게 되었고 이러한 전략의 실현차원에서 먼저 만들어진 것이 구미중앙물류센터라는 것이다. 경북 구미시 공단동 농심 구미공장 바로 옆에 위치한 구미중앙물류센터는 6,021평의 부지 위에 랙 설비가 들어간 높이 30m와 20m규모의 창고 1,200평(High Rack 300평, Flow Rack 900평)에 주차장 등 부대시설로 꾸며져 있다. 시설별 보관규모를 보면, 하이랙이 1,904파렛트, 플로우랙이 5,040파렛트, 기존 평치창고가 800파렛트로 총 7,744파렛트(타사의 경우 약 15,000 팔레트보관 수준)를 보관할 수 있다. 보통 하이랙의 경우 6∼8단 높이에 사람이 운전하는 3방향 지게차나 리치트럭을 입출고에 사용하는데 반해 구미센터는 10단(높이 30m) 높이에 무인 스태커크레인을 사용하며. 출고장 상차지역까지는 RGV가 운행한다. 플로우랙도 마찬가지로 입출고스태커크레인에 의하여 입출고가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플로우랙의 경우 그 깊이가 36번지 28열에 높이가 5단(높이 20m)으로 이만한 보관규모로 운영되는 설비는 몇안되는 것으로서 기술력의 향상을 실감케 하는 부분이다. 또한 평치창고에는 구미 및 김천지역 거래처로 배송되는 농심 제품과 삼다수, 캘로그, 네슬레 등의 상품에 대한 배송거점으로 이용하고 있었는데. 이곳에는 창고 바닥에 바코드를 부착하여 지정된 번지에 제품을 보관하며, WMS에 의해 리얼타임으로 실물의 입출고 및 재고를 관리하고 있다. WMS·GPS 이용한 배차관리시스템 구축 소프트웨어적인 설비로는 기존의 평치창고와 하이랙, 플로우랙을 연결해 실시간 재고파악과 로케이션 등을 관리하는 WMS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또한 농심 물류개발팀에서 다년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배송 배차관리시스템에 RF터미널과 GPS 항법장치 등을 접목하여 배송을 하고 있는데, 2.5톤과 4.5톤 같은 소형 배송차량은 모두 GPS단말기를 배송차량에 장착하여서 실시간으로 차량에 대한 위치 추적이 가능하고 동시에 컴퓨터 화면을 통해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차량 도착순으로 다음 배송을 위한 소량 다품종 제품을 사전피킹하여 차량도착 즉시 상차하고 배송하게 됨으로써 배송효율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향후에는 수송분야에도 수송배차 프로그램에 GPS을 접목하여 구미자동창고에까지 연결하여 수송차량의 운행효율을 향상시킬 계획이라는 것이다. 사전피킹으로 대기시간 1시간 단축 GPS단말기 장착에 의한 사전 피킹으로 이들 배송차량의 경우, 장착이전에 비해 피킹시간이 대폭 단축되었다. 이전에는 차량 1대분 상차에 걸리는 시간이 보통 1시간 30분 정도 걸리던 것이, 이제는 30분이면 족하다는 것이다. 차량 1대가 하루 3번 배송할 경우 이전대비 3시간을 단축하는 셈이다. 이와 관련 한병해 과장은 “GPS단말기를 장착하기 전에는 어떤 차량이 먼저 들어오고, 나중에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들어오는 대로 피킹하다 보니 센터는 배차관리에 어려움이 있었고, 운전기사는 그들 나름대로 시간이 지체되었는데, 이제는 어느 차량이 먼저 들어오는지 사전에 알기 때문에 그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거점 기능 재정립, 재고운영 탄력 꾀해 구미중앙물류센터가 구축되기 전, 농심의 물류상황은 보관능력부족, 한도관리 위주의 소프트웨어, 만재상태의 재고운영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게다가 계속적으로 품목수와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거점을 재배치해야 하고, 할인점 등 신유통업태의 환경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고민도 있었다. 농심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구미중앙물류센터를 통한 거점 기능 재정립과 운영시스템 고도화, 고객밀착형 거점 구축을 기획했다. 즉, 기존의 지역배송센터는 A, B 고회전 제품을 중심으로 한 최소의 보관기능을 담당하고, 데포는 무재고 통과형 크로스도킹체제로 바꾸는 대신, 중앙물류센터는 타공장에서 생산된 다품종 소량 위주의 C, D 저회전품과 긴급품을 중심으로 전품목을 대량 보관함으로써 주력공장인 구미공장의 조업 안정화를 꾀하는 동시에 각지역 배송센터와 데포에 대한 중계거점 기능과 전사의 재고를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한 것이다. 여기에 할인점 등 대형 거래처에 대한 직송체제를 갖추고, 영남권 배송센터에 대해서는 주력제품 중심의 보관 및 공급능력을 향상시키고, 물량증가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창고의 기능을 구분해, 하이랙에는 안양과 안성, 부산, 아산 등 구미를 제외한 공장에서 생산되는 다품종 소량 저빈도의 C, D 품목을 보관하고, 플로우랙에는 구미공장에서 생산하는 신라면 같은 소품종 대량 고빈도의 A, B 품목을 보관 운영하고 있다. CDC 운영비용 RDC 확장보다 2.3배 저렴 중앙물류센터(CDC)는 투자비에서도 기존의 지역배송센터(RDC)를 확대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라고 한다. 2000년을 기준으로 2005년에 월평균 총예상 물량이 82％, 필요한 보관능력이 52％ 늘어날 것으로 가정하고 1만 4,000파렛트 규모의 보관능력을 추가할 때, 이에 맞는 지역물류센터를 확대하는 것보다 중앙물류센터 하나를 운영하는 것이 금액적으로도 약 2.3배정도 저렴하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 지역배송센터에 평치창고를 증설하는 것보다 구미중앙센터에 플로우랙과 하이랙을 신설하는 편이 훨씬 저렴한 것으로 분석했다. 각 지역배송센터 평치창고의 파렛트당 평균 투자비에 비해 5단 플로우랙은 약 2배, 10단 하이랙은 3배 가량 저렴하다는 것이다. 이같은 금액적인 부분 외에 단위면적당 효율은 평치창고를 100％로 했을 때, 플로우랙이 209％, 하이랙은 4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 인터뷰 한상용 전무｜농심 물류담당 “물류코스트 및 서비스 경쟁력강화에 더 중요한 역할 했으면” “주5일근무제 등 환경변화에 맞춰 능동적으로 대처 해야” 한 전무님을 처음 뵙는데,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물류일을 맡은지 5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20여년간을 재경분야와 관리분야에서 주로 일을 해왔기 때문에 물류에 대해서는 아직도 생소한 부분이 많습니다. 다만 최근에 ‘물류경쟁력은 국가경쟁력’이라는 수많은 보도와 ‘물류환경의 복잡화’를 보며 무언가 내가 해야할 중요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며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농심의 물류를 보셨을 텐데 평가하신다면 어떤가요? 배송센터는 22개소, 816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는데, 현재의 상황을 팀별, 개인별, 업무별로 체크리스트에 의해서 평가한 내용을 보면 다방면으로 열심히 일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GPS와 WMS 등의 내용을 보면 담당자들이 열심히 일했었다는 것이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농심물류는 비교적 경쟁력 있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감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보완하며 개발해야 할 부문이 상당히 있다고 봅니다. 농심 물류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농심은 이제까지 주력제품인 라면이나 스넥 등 부피 큰 제품을 위주로 취급해 왔는데, 5년전부터 삼다수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햅쌀밥, 음료수 등으로 취급품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용적물량에 중량물량을 적절히 혼적하여 물류비절감등 경쟁력을 갖추고 전국 어느장소라도 신속히 배송할 수 있는 것이 농심물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간에는 농심이 분사할 거라는 얘기가 있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요? 작년에 컨설팅업체로부터 3PL 진출의 타당성 등에 관해 자문을 받았는데, 결과는 긍정적으로 나왔습니다. 독립하는 게 꼭 필요하고, 해야 한다고 자문했습니다. 다만 실행여부에 대해서나 시기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실이 없기 때문에 말씀드릴 사항이 못됩니다. 구미 외에 추가적인 인프라 확장 계획이 있으신가요? 중부지역과 동북부지역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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