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PL 컨설팅 우수사례 / 본아이에프 지방권 물류강화로 리드타임 단축 기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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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아이에프 지방권 물류강화로 리드타임 단축 기대 캐프 3개 정보시스템 통합·수도권 DC 구축 필요  2011년 3PL 컨설팅 지원사업이 완료됐다. 지난해 지원사업은 13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컨설팅비의 50%를 정부가 지원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화주기업들은 3PL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물류프로세스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물류 효율화를 위한 개선책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이에 따라 무역협회는 ‘화주기업의 3PL 컨설팅 우수사례 발표회’를 지난달 20일 무역센터에서 개최했다. 본죽으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업체 본아이에프는 물류대응력 제고를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고객서비스 수준 향상, 고비용 수배송 체제 개선, 물류 인프라 확장을 위해 KNL물류로부터 컨설팅을 받았다. 본아이에프는 수도권 가맹점이 792개로 전국의 약 62%를 점유하고 있으며, 경인권 4개 센터 및 3개 데포, 중남권 5개 센터와 2개 데포를 보유하고 있다. 프랜차이즈는 전국에 분포된 가맹점에 대한 상품 공급력이 매우 중요하다. 즉,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서는 가맹점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어야 하며, 이는 물류가 제대로 갖춰져 있어야 가능하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업체는 가맹점 수주부터 식자재 발주, 제품입고까지 자사가 진행하고 가맹점 출하부터 반품까지는 전문업체에게 위탁하는 형태를 많이 취하지만, 본아이에프는 자사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지입차를 활용해 가맹점 출하부분까지 자사가 직접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매장 개설 중심의 매출 전략 추진으로 2007년 대비 2010년 매출액이 약 173% 증가하면서 물류인프라 재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했다. 물류센터 기능과 역할을 정비하는 한편, 증가하는 물동량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센터 확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것이다. 하지만 2010년 이후 본죽의 가맹점 개설 포화로 인해 매출이 정체되면서 무조건적인 물류센터 확장보다는 제품 분류별 판매 확대 및 물류 효율화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인식이 높아졌다. 또한 2011년 7월 기준으로 홈쇼핑 등 신유통 매출 비중이 전년대비 56% 성장하면서 신유통 영업력 강화를 위한 물류프로세스 구축은 물론, 매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충청 및 호남권의 판매 확대와 물류효율화도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적재율 관리, 중량보다 CBM이 효과적 이에 따라 KNL물류가 물류비를 분석한 결과, 2010년 12월 대비 2011년 2월 매출액은 약 40%의 차이가 발생했으나 물류비는 고정비용화되어 있어 거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물류비를 변동비용화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또한 월별 출하금액 및 재고금액으로 본 재고일수는 약 13일분으로 비교적 양호하나, 제품별 매입 및 출고 재고 수량을 상세히 분석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배송루트별 월평균 적재율을 분석한 결과, 중량짐보다는 죽용기 등 부피짐 위주의 적재로 CBM 적재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향후 적재율 관리를 중량보다는 CBM으로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배송루트별 원단위 비용은 성수기인 12월보다 비수기인 6월에 수도권 대비 지방권의 차량당 CBM당 원가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 일평균 차량운행 소요시간이 서울권 점평균 이동시간 6.1시간, 경인권 6.9시간, 영남권 7.0시간, 호남권 7.6시간으로, 지방권이 상대적으로 점간 이동시간이 긴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영남권 등 지방권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물류개선 통해 물류비 연 10% 절감 가능 따라서 KNL물류는 매출액, 매출액대비 물류비, 출하 및 재고 특성, 수배송 네트워크, 물류업무 타이밍차트 등 5개 항목을 토대로 수배송 효율화 전략, 물류네트워크 최적화 전략, 3PL 활용 전략 등을 도출했다. 본아이에프가 3PL을 활용해 물류거점을 수도권 2개 및 지방권 4개 등 6개 권역으로 구분해 운영하면, 기존의 네트워크 한계로 인해 격일로 운영되는 배송을 일일배송으로 전환할 수 있다. 현재 본아이에프 전체 가맹점 1,273개점중 격일 납품계약 가맹점은 247개로 전체의 20%를 차지하며, 주문기준으로 격일 납품하는 가맹점은 605개로 47% 수준이다. 그러나 전국 네트워크 구축후 일일배송 가맹점수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일 평균 478개가 늘어남으로써, 리드타임 단축 등 서비스가 향상되고 향후 개설되는 가맹점도 지속적으로 동일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방권 센터 거점 부재로 야드에서 차대차 환적이 이루어짐으로써 상온에 노출되고 상차시간이 길어지는 문제도 새로운 물류센터 구축시 콜드체인을 강화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TC에서 거래처별 상차를 통해 하차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이외에 전문화된 물류정보시스템을 통해 관제모듈과 연계해 배송차량의 운행경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 배송실적 및 온도 등을 관리할 수 있으며, 도로비 정산 등 시스템을 통한 물류실적 관리도 가능해진다. 또한 실적정보를 이용한 통계자료 작성으로 고객사에게 특회된 KPI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월평균 물류비 약 2,400만원을 절감하는 등 물류비를 10%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KNL물류는 전망했다. 3개 물류시스템 사용으로 전산·실물 불일치 발생 자동차부품 제조사인 캐프는 내·외부 환경변화에 즉시 대응하는 경쟁력 있는 물류운영 프로세스 설계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해 3PL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자동차산업은 지난 2010년 내수 및 수출판매 424만대로 최대실적을 시현했으며, 부품수출 역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정부의 노후차 교체지원 정책과 완성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신차 출시, 자동차 부품 및 용품 시장의 경쟁 심화 등 자동차산업 시장규모는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캐프는 자가 물류관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동차부품 사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물류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3개의 정보시스템 사용으로 인한 실물과 전산 불일치, 중복업무 발생 등을 개선하기 위한 물류운영시스템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컨설팅을 맡은 동부익스프레스는 타사 KD수출물류 벤치마킹을 통해 부품물류 운영방식과 포장방법, 거점 설계 및 인력 운영, 부품 용기 회수 및 관리 방법 등을 참고하면서 컨설팅을 실시했다. 물류센터 이동 동선 비효율적 캐프는 전국 벤더 순회집하 또는 택배·화물 도착후 입고 검수를 통해 납품서 기준으로 피킹 및 패킹 가공 이후 해외 바이어에게 출하하는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SAP기반 시스템을 기준으로 각 업무 단계별로 2가지 이상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각 시스템간 데이터 연동이 되지 않아 실물과 시스템이 개별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즉, 영업팀이 SAP시스템을 통해 해외바이어 오더를 접수하면 카윈시스템으로 제품을 확인해야 하며, 판가 및 납기일이 제시되면 이를 다시 SAP시스템에 판매 오더를 등록해야 한다. 소싱팀은 SAP시스템에서 오더 및 재고를 확인하면 SCM 포탈을 통해 제품을 주문한다. 통합물류팀 역시 SAP시스템과 센터운영시스템을 함께 사용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다. 이로 인해 입출고 명세서가 각각의 시스템에서 출력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캐프는 SAP와 SCM 포탈시스템을 통해 발주 및 물류관리 업무가 진행되고 있어, WMS 및 TMS와 같은 물류전문시스템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가시성을 확보해야 하는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물류센터 역시 입고 검수후 이동 동선이 길고 CIC물류 운영에 필요한 장비가 부족하며 출고시에도 상차지까지의 이동거리가 길어 작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다. 특히 랙 간 거리는 3.8m로 넓은데 반해 주 통로는 3.2m로 매우 협소해 공간활용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으며, 제품 특성에 맞춰 파렛트랙, 암랙, 선반랙 등 랙을 다양하게 구축해야 하는데 현재는 파렛트랙만 사용하고 있어 랙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 또한 유사제품 및 품종이 매우 다양한데도 불구하고 WMS가 구축되지 않아 수작업으로 재고를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류개선으로 가시성 확보·신속한 의사결정 가능 동부익스프레스는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물류운영정보시스템 구축, 물류통합 운영 및 관리 조직, 거점 이전 및 물류허브센터 운영, 물류전문업체 아웃소싱 등 4가지 물류운영 전략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우선 재고관리시스템 도입과 물류센터 건립이 필수적이며, 새로운 센터 신축에 다른 운영전략과 물류프로세스 표준화를 정립해야 한다. 또한 유관부서간 운영관리시스템을 일원화해 입고 리드타임을 줄이고 WMS를 활용해 재고를 정확히 관리해야 한다. 아울러 현재 영업팀, 소싱팀, 물류팀에 분산돼 있는 물류기능을 통합해 물류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정보와 실물 이동을 일치화시켜 재고 차이 및 판매기회 손실을 방지해야 한다. 향후 물량 및 벤더 증가에 대비한 수도권 DC운영도 필요하다. 2012년 매출 200억원을 기준으로 예상 물류비를 산출하면, 벤더 집하운송과 택배 및 화물 착불 운임 등 운송비가 연 6,480여만원이 소요되지만, 수도권 DC를 운영할 경우 집하 권역 및 물동량이 수도권에 89% 집중돼 있으므로 운송비를 연간 약 8.3%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 지게차가 지나다니는 통로 공간 효율성 제고를 위해 굴절지게차를 도입해야 한다. 일반 지게차는 통로가 3.5m 필요한데 반해 굴절지게차는 2.1m면 충분하다. 따라서 굴절지게차를 도입할 경우 1파렛트당 필요면적이 1평에서 0.8평으로 20% 감축 가능하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컨설팅 결과에 따라 물류를 개선한다면 연간 물류비를 약 1억 4,500만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통합물류정보시스템 구축으로 물류 가시성을 확보함으로써 공급망상의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게 돼 고객 대응력이 높아지고, 시스템 일원화 운영으로 업무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신속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 지원 체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지속적 물류혁신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지속적 성장기반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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