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생산성본부 / “지속가능성 투자는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 | |||
 
|
|||
| admin | |||
|
|||
|
“지속가능성 투자는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 재무외에 환경·사회 등 비재무적 성과보고 통합 움직임 활발  최근 국제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지속가능투자(Sustainablity Investing)’와 ‘통합보고(Integrated Reporting)’를 주제로 향후 10년간 기업 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201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국제 컨퍼런스’가 지난달 12일 개최됐다.이날 컨퍼런스에는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2011/12 평가에서 우수한 지속가능성 성과를 인정받아 DJSI지수에 편입된 SK텔레콤, 롯데쇼핑, 아모레퍼시픽 등 35개 국내 기업이 참여했다. DJSI는 기업을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속가능경영 및 평가 글로벌 표준으로, 1999년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 다우존스와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 글로벌 선도기업인 샘(SAM)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DJSI는 현재 전세계 상위(유동자산 시가총액 기준) 2,500개 기업을 평가해 상위 10%를 편입시키는 글로벌 지수인 DJSI World와 아시아 퍼시픽 지역의 상위 600대 기업을 평가해 상위 30%를 편입시키는 지역 지수인 DJSI Asia Pacific, 그리고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해 상위 30%를 편입시키는 세계 최초 국가단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인 DJSI Korea로 구성돼 있다. 장기적 관점의 리스크·기회 의사결정에 반영해야 다우존스 인덱스 John Prestbo 대표는 “지속가능투자란 경제, 환경, 사회적 목표를 비즈니스 전략에 통합시키는 것으로, 심화되는 경쟁과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은 미래의 경제, 환경, 사회적 기회와 리스크 관리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미래의 주주가치를 보장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내고 이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기업마다 지속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결정하는 한편, 대내외적으로 성장을 측정할 수 있는 의미있는 기준을 수립하는 것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이슈가 진화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성은 기업이 리스크를 관리하고 변화하는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한 아젠다에 더욱더 통합되고 있다. KPMG의 2010년 10월 조사에 따르면, 62%의 기업이 지속가능성을 위한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2008년 조사의 2배에 이르는 수치이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성에 대한 외부 성과공개 및 공시 역시 증가하고 있다. KPMG의 조사에 응한 기업의 36%가 지속가능보고서를 1회 이상 발간했으며, 19%가 가까운 미래에 발간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기업들의 지속가능성보고 프로세스 구축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정보들이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2010년 요하네스 버그거래소는 상장기업에게 통합보고를 요구하기 시작했으며, 브라질, 중국, 이집트, 인도 등은 최근 몇 년 동안 비재무정보 공개에 대한 규칙을 만들기 시작했다. John Prestbo 대표는 “지속가능성 전략은 규제, 리스크 관리, 비용절감, 혁신을 위한 동기,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 추구되므로, 장기적 투자관점에서 기업경쟁력을 위해 지속가능성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지속가능성을 비즈니스에 접목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임원 리더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AM Indexes의 Katherijne Marrit Alers 이사 역시 “지속가능성 투자는 곧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라고 주장했다. 지속가능투자는 경제, 환경, 사회 트랜드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고 장기적 관점의 글로벌 비즈니스 리스크와 기회를 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하며, 지속가능성에 의한 인사이트를 실제 투자수익으로 연결하는 행동이다. 이에 따라 지난 10여년간 SAM의 지속가능성 평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속가능성이 우수한 기업은 그렇지 못한 기업대비 3.68% 이상의 초과수익을 나타냈다고 Katherijne Marrit Alers 이사는 밝혔다. 이에 대해 KOSIF 양춘승 상임이사는 “국내 지속가능투자가 지지부진한 이유는 단기적으로 높은 투자 수익만을 노리는 금융업계의 단기주의와 기업의 정보공개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지속가능투자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정부, 연기금 및 금융기관, 개인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모두의 인식전환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실제 비즈니스 프랙티스 포함한 통합보고 활성화 전망 한편, 국제통합보고위원회(IIRC, International Integrated Reporting Committee)의 Paul Druckman 위원장은 “미래가치에 대한 분명한 청사진을 보기 위해서는 통합보고(Integrated Reporting)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구구조의 변화, 국제 정치역학의 변화, 경제적 중산층의 팽창, 온실가스의 지속적 증가, 자원고갈 등 세계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기업은 새로운 보고방식이 요구된다. 그러나 현재의 보고관행은 과거의 성과 데이터에 집중돼 있어, 전략적 성장, 발전에 대한 계획 등 실제 비즈니스 프랙티스를 포함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합보고가 대두되고 있다. 통합보고는 기존에 존재하던 재무보고와 환경 및 사회, 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 성과에 대한 보고를 통합하려는 새로운 움직임이다. 국제적으로 재무공시 표준을 주도하던 IASB, FASB, IFAC와 지속가능보고 표준을 주도하던 GRI, AccountAbility가 투자자,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통합보고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기 위해 국제통합보고위원회를 수립했다. Paul Druckman 위원장은 “올해 10월부터 프레임워크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 2013년에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희대 이호창 교수는 “통합보고는 기업경영의 장기목표를 제시하고 그 사이에 수행되어야 하는 계획을 민감도 분석을 통해 제시함으로써, 리스크를 관리하거나 예측하는 일이 용이해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통합보고는 간결하고 구체적이며 이해관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어야 하며,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성과의 상호관계뿐만 아니라 투입물과 산출물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기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S-Oil Subaey 대표이사는 “이해관계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수준은 어느때보다도 구체적이고 장기적이며 전략적인 이슈로 진화해 나가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보고는 이해관계자와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회사의 경영전략과 경영활동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S-Oil은 이해관계자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정보 활용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통합보고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