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류업체 사내교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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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육성 못하면 기업 경쟁력 상실 회사 비전에 따른 맞춤교육 실시 가능 글 : 모덕천 기자  급속하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인재 육성을 위한 사내교육이 꾸준하게 실시되고 있다. 이는 최근 물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물류환경에 적응, 생존하기 위해 물류업체의 사내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사내교육은 무엇보다도 회사의 경영과 비전에 맞게 교육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물류업의 특성상 전국에 흩어져 있는 직원들이 교육을 통해 만날 수 있어 직원 화합도 높일 수 있다. 또한 교육의 성취도와 효과를 비교적 잘 파악할 수 있고, 업무효율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한편 의사소통 가능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대한통운 대한통운은 기업은 사람이며 기업의 성공과 영속은 조직구성원의 역량에 달려 있다는 인식 하에 지난 62년부터 사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에서는 COE의 경영이념, 경영현안, 비전, 가치 등을 공유하고 한방향 한마음 체제를 구축해, 물류선도기업을 위한 위상정립과 물류리더로서의 전문가 양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법정관리라는 특수한 환경 아래에 있기 때문에 교육의 역할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대한통운의 교육은 직급별로 입문교육, 직무·안전교육, 전문교육, IT교육, 사이버교육, 경영교육 등이 실시되고 있다. 입문교육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직무·안전교육은 일반관리직과 배송원에게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배송원 선발시에 운전정밀검사를 실시해 일정 수준에 도달한 응시자만을 선발하고 있다. 또한 대한통운은 물류전문과정, 영업전문가과정, KE전략리더과정, Self Leadership과정, GKS과정 등을 통해 차세대 리더를 키워내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대한통운의 교육도 변하고 있다. 사내교육을 실시하기 시작한 초창기에는 직무위주의 교육을 실시했지만, 최근에는 직무는 기본이고 리더십 경영을 위한 교육이 추가로 실시되고 있다. 이정선 인력개발원 부장은 “대한통운에서는 동북아 경제시대의 물류선도기업으로서의 비전과 국가적 전략기업으로서의 사명을 수행하고 영업력과 리더쉽을 소유한 전문경영인을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물류인재 양성으로 신물류인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영물류 삼영물류는 인적 경쟁력이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교육모토 아래 지식공유와 분야별 전문가 양성을 위해 연간교육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 대처하고, 지식기반 사회에 걸맞는 역량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사내 교육훈련 시스템은 개인별 희망교육과 직무만족도 조사서를 통해 연간교육계획을 세우고, 부서 회람을 통한 검토와 조정을 거쳐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실시 이후에는 효과를 파악하고 평가 관리를 통해 차기 교육계획에 반영하고 있다. 삼영물류의 교육과정은 신입사원, 초급과정, 중급과정, 고급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입사원은 물류업체 직원으로서 기초교육을 실시하고, 초급과정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물류/배송/보관/안전 등 업무 개요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예절/사고/고객불만사항 처리 등 대고객 서비스 교육을 실시한다. 중급과정은 각 파트 운영담당에게 업무처리 요령을 교육하고 전직원을 대상으로 물류업무의 실무교육을 실시한다. 고급과정은 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리더쉽 함양 및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사내교육을 통해 삼영물류는 안전의식이 강화돼 올해 현재까지 0%의 산재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직무능력 향상 교육으로 적극적인 사고를 확립해 업무에 대한 자신감과 높은 긍지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이 회사 이은옥 정보기획팀장은 “사내교육이 전문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에 비해 개인의 능력과 자질에 맞춘 직무능력 향상교육 프로그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내교육은 비전 공유 및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기획이 가능해 독특한 사내문화를 반영한 직원들의 재교육과 사기진작 및 업무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으며, 내부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영물류는 연간교육계획에 따라 물류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사내/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인의 능력과 자질에 따라 맞춤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물류매니아 양성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다. CJ GLS 전 직원의 컨설턴트화를 목표로 CJ GLS는 연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연간교육의 주제는 CJ그룹내 비젼과 경영방침에 맞추어 실시하고 있으며, 실무적인 내용은 CJ GLS의 실정에 맞게 실시하고 있다. 연간교육계획은 팀장급으로 구성된 교육발전위원회에서 지난해의 교육을 평가한 후, 한해 교육방향을 설정하고 강의자료 및 커리귤럼을 개발한다. 주요 개설 강좌는 자동배차시스템, 물류센터 운영, 터미널 운영, WMS/TMS/ERP, 친철교육, 창의력 개발, 문제해결 능력 등이다. 피교육자는 연간 40시간 이상의 교육시간을 이수해야 하며, 각 강좌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기본과정에서 중급과정, 심화과정이 있어 단계별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내교육에 대해 이동수 경영전략팀 대리는 “공통된 주제를 같은 조직원들이 듣기 때문에 교육 외에 직원간에 친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전문지식을 가진 강사라도 아는 만큼 전달할 수 없는 경우가 있지만, 강의가 거듭될수록 이러한 문제는 점차 해소된다”고 말했다. 신세계 직위, 직책, 직무에 따른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신세계는 인사발령이나 승진을 위해 필수적으로 교육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신세계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 신세계 전체와 백화점부문, 이마트부문으로 나누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이 핵심 인재에 대한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음에 따라 신세계도 과장급 이상 핵심 인재를 대상으로 ‘CORE MBA’ 과정을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실시했으며, 주임부터 인사고과가 우수한 인재들을 중심으로 미래의 CEO로 양성을 위한 ‘유통 아카데미’ 를 실시하고 있다. 백화점부문은 영업본부 바이어의 전문가 역량을 키우기 위해 ‘상품학’을 상,중,하 등 난이도 별로 단계를 나눠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백화점부문에서 전문가 과정으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서비스 강사 양성과정이다. 사내 서비스 강사들로 구성된 이들 ‘헬로서비스팀’은 전문가로 양성되기 위해 해외 전문기관에 위탁교육까지 받고 있다고 한다. 백화점부문은 향후 교육과 연계해 ‘직무 자격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마트부문은 각 상품별 담당자인 AM(농산/축산/수산/즉석조리, 패션, 잡화 스포츠, 생활 가공 등), 업무팀장, 인사파트장, 캐셔파트장, 검품 파트장, 점장 등 각 직무별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이 있으며, 이 교육과정들도 상,중,하의 난이도별로 단계를 나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점장의 경우 인력관리나 손익 등의 관리부문과 매장운영, 매장 내 상품 운영 등의 영업부문, 경영능력 향상 등 단계별 교육과정을 심도있게 실시하고 있다. 직무 교육 강사는 해당 직무를 담당했던 사내 임직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별도로 강사 양성과정이 있어 이들을 직무관련 전문 강사로 키우고 있다. 이존성 신세계 유통연수원 부장은 “최근 인재 확보나 양성이 기업경영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에 대한 투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이마트를 비롯해 유통물류업이 회사 규모나 확장 및 변화속도가 어느 산업 분야보다 빠르기 때문에 인재 양성은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진코퍼레이션 물류정보시스템 제공 전문업체인 진코퍼레이션은 최근에 많이 논의되고 있는 SCM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의 풍부한 경험에 이론적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자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SCM’과 ‘시스템 설계 분석’ 두 가지 과정을 진행했다. SCM은 물류에 대한 기본 이해는 물론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각종 용어와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응용 위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시스템 설계 분석은 프로그래머들을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시 보다 체계적인 방법론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을 실시했다. 매 시간마다 테스트를 진행하고 과정 완료시 자체 인증시험 실시후 일정 수준 이상을 통과한 직원에게 자체 인증서를 발행했다. 그리고 교육 완료 후 전 직원 워크샵을 통해 성적우수자 시상과 교육 평가 등을 실시했다. 이 회사 부설연구소 박성국 소장은 “교육실시 이후 직원들이 고객을 만나거나 프로젝트에 투입될 때 이전보다는 훨씬 많은 자신감을 갖게 됐고, 교육 이전에 비해 동일한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시각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프로그래머들도 프로그램만 한전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전략적인 측면에서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나, 고객의 요구사항 등을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진코퍼레이션은 SCM과 시스템 개발의 개론적인 부분을 다루었기 때문에 추후 진행하는 교육에서는 좀 더 세분화해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과정을 단계별로 나눠 기초 단계를 이수한 직원을 대상으로 심화 과정을 개설하는 한편 여러 레벨의 교육이 동시에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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