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RA / 올해 세계경제 위기 지속, 기회시장 노려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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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경제 위기 지속, 기회시장 노려라 신흥국 중산층·내수시장 공략, 선진국 소비패턴 변화 주목  유로존 위기 지속, BRICs 성장 둔화 등으로 여전히 세계경제 전망이 그리 밝진 않지만, 위기속 기회시장을 노려야 한다고 KOTRA가 강조했다.KOTRA가 지난달 8일 개최한 ‘2013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서 조지워싱턴대학교 박윤식 교수는 “민간수요 부진 지속,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지정학적 리스크, 협상 타결에도 16조달러가 넘는 미국의 재정적자는 2013년의 잠재 위협요인이지만, 지난해 연말 블룸버그가 860명의 금융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5%가 올해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므로 세계 경제에 대한 지나친 위축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외본부장들 역시 신흥국은 중산층과 내수시장을 노리고 선진국은 변화된 소비패턴에 주목해야 한다며, 어려운 여건에서 우리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찾고 그 속에서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시대의 중국진출 신전략 중국은 시진핑 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내수중심 발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소비시장은 매년 16~18% 급성장중으로, 연간 3,8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2년마다 1.5개 규모의 한국시장이 생기는 성장속도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소비시장도 다양화, 세분화되는 추세이다. 소득수준 향상으로 웰빙, 의료, 브랜드 등 특성별로 세분화된 소비시장이 부상하고 있으며, 동남 연안 주요 도시들은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고가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내륙거점 2, 3선 도시 경제규모가 각 성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1인당 소득이 6,000달러를 상회하면서 중서부 중심도시는 일정 규모 이상 소비상권이 형성중이며, 세계적 명품 브랜드 및 다국적 기업 진출이 확대일로에 있다. 중국지역 박진형 본부장은 “그동안 우리나라 대중국 수출은 60%가 중간재이고 완제소비재가 10% 미만”이라며, “도시화로 중·고급 소비재 수요가 급팽창하는 중국 2선, 3선 시장에 주목해야 하며, 중국 최대 소비도시 11위인 후베이성, 내륙 물류와 소비중심지인 사천성, 서부대개발 발원지인 섬서성, 중원경제의 버팀목인 하남성은 KOTRA가 선정한 4대 내륙 전략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우리기업은 내륙지역별 특화 산업 및 사업을 선정해 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수시장 진출 5대 유망산업은 소비재, 서비스, 프로젝트, 부품소재, 7대 신흥전략산업 등이다. KOTRA는 현재 9개 물류센터를 중국 전 무역관으로 확대함으로써 기업의 내수시장 진출에 가장 큰 장애요인인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내륙 물류센터는 우한, 충칭, 시안, 청두 등 5곳에 불과하지만 향후 중국 전역에 총 15개 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핵심 산업인 소비재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유통 소싱센터’를 건립하고 유통벤더 온라인 통합 관리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중국 유통 소싱센터가 구축되면 지속적으로 유통벤더를 발굴, 내륙지역에 벤더를 전파해 내륙 소비재 시장 진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FTA, 확실성을 뛰어넘을 새로운 기회 2013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성장률 2.2%보다 낮은 2% 내외에 그칠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부진에 따른 자산 및 소득감소로 소비자 구매력이 축소되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행태가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과 같은 충동적인 구매는 사라지고 인터넷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가격과 제품의 품질, 속성 등을 충분히 비교 검토한 후에 제품을 구매한다. 또한 1930년대 대공황때 도입된 이후 사라졌던 ‘Layaway’가 부활했다. 이는 일종의 예약 구매제도로, 원하는 제품이 있는 경우 통상 제품가격의 10~20%를 보증금 형태로 예치해 놓고 잔금을 모두 지급한 후에 제품을 가져가는 구매방식이다. 또한 매장을 방문해 제품 디자인이나 사양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후, 제품은 가격이 더 저렴한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Showrooming’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 및 모바일 기기 확산 등으로 더욱 활발해지면서 온라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2012년 3분기 미국 온라인 매출액은 419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9년 4분기 이후 12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온라인 매출 증가율이 일반 소매매출 증가율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2012년 3분기중 미국 소매매출은 전년동기 2% 증가에 그친 반면, 온라인 매출은 이보다 7배 높은 15% 증가했다. 이처럼 온라인 매출 급증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소매매출에서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3분기말 기준 8.7%까지 증가했다. 엄성필 북미지역 본부장은 “금융위기 이후 미국 소비자들은 자기 소득범위내에서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하는 중”이라며, “경기불황으로 중산층이 감소해 소비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이지만,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형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고, 최근 모바일 신세대 특성을 파악한 각종 보조용품, 액세서리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변화하는 유럽시장, 바로 지금 두드리자 EU는 남·동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 세계경제에 커다란 불안을 야기했으나 여전히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권역이다. GDP는 18조 543억달러로 세계의 26%를 차지하며, 교역량은 4조 483억달러로 세계 1위이다. 또한 한-EU FTA로 인한 시장개방과 회원국 추가 가입으로 인해 다양한 기회가 병존한다. 2013년 EU 경제는 0.4%의 저조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후반부터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유로 환율, 스페인·이탈리아 국채금리가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유로위기가 진정국면에 들어섰다는 것이 현지 언론 및 금융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EU는 27개 회원국의 16~74세 인구 43%가 인터넷으로 쇼핑을 할 정도로 온라인 시장이 초고속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M-Commerce 시장규모가 2017년까지 192억유로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EU 확대로 유럽 대형 유통업체의 시장 과점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까르푸와 테스코, 메트로 등의 주요 유통기업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면서 대형 유통업체의 시장지배력 강화로 인한 진출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 EU 확대로 인한 시장단일화로 EU 시장 공략의 ‘Portal’로서의 의미가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 250대 유통기업중 유럽계 업체의 매출액 비중은 39.4%이며, 그중 독일, 영국, 프랑스 3개국이 28.5%를 차지한다. 올해 대형유통망 부문은 1.5%대의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외에 PL(Private Label)시장이 2007년 이후 평균 5% 이상 성장하고 있다. 영국·스위스·스페인 등의 국가에서는 이미 PL상품 점유율이 50%대에 육박하고 있으며, 소비자 신뢰도 상승에 따라 생활필수품 전반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따라서 확대일로에 있는 PL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유럽진출의 방법이다. 다만,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의 기호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정종태 유럽지역 본부장은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되면서 유럽 국가, 기업, 가계는 공통적으로 지출을 줄이기 위한 다이어트에 돌입하고 있고 이로 인해 우리기업의 진출기회가 발생하고 있다”며, “자동차, 스마트폰 등 국내 대기업 제품의 약진으로 국산 부품 등 중소기업 제품으로까지 긍정적인 영향이 높아지고 있으며, 유럽기업과 협력을 늘리면서 대형유통망을 통한 생필품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유망하다”고 제시했다. 새로운 성장엔진, 아세안 동남아 10개국으로 구성된 아세안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일본, EU 등 선진경제권이 상대적으로 퇴색하면서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등 불안정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올해 5%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세안은 불황없는 소비시장으로, 2015년 소비시장 규모가 1조 7,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등은 내수시장 확대로 유통, 프랜차이즈, 스마트 컨텐츠 등의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따라서 성장중인 내수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유통망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 아세안은 백화점, 대형마트, 방문판매, 온라인쇼핑,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채널이 활성화되는 등 유통시장이 발달하고 있으며, 대형 유통망의 다품종, 공급선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이에 KOTRA는 공동물류센터와 연계해 집하, 운송, 입점, 판매, AS를 일괄 지원하는 원스탑 마케팅 모델을 구축하고 우리기업이 유통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지에 진출한 우리 유통기업을 활용해 대중소 동반진출을 활성화하고 대형 유통망을 활용한 마켓 테스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희로 아시아지역 본부장은 “아세안은 불황없는 소비시장이며, 2015년 소비시장 규모가 1조 7,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등은 내수시장 확대로 유통, 프랜차이즈, 스마트 컨텐츠 등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한류로 이미지가 높은 우리기업들의 진출 여건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를 견인하는 거대시장, 인도 인도는 중국과 함께 세계 경제를 견인하는 거대 시장으로 12억 인구를 토대로 신흥 소비시장으로 부각하고 있다. 특히 35세 이하가 65%에 달하며, 2018년 구직 가능 연령 도달 인구가 중국의 3배인 1억 4,000만명에 달하는 등 젊은층이 중심으로, IT분야 등 새로운 문화와 제품에 대한 수용이 빠르고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으로 편입돼 거대 소비 주도세력으로 성장중이다. 이처럼 경제활동 인구 증가와 탄탄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유럽발 경제위기에도 6.9% 성장하는 등 지속적인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멀티브랜드 소매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개방을 전격 승인했다. 인도정부는 4,500억달러 규모의 소매유통시장 개방으로 침체된 경제 활성화 및 냉각된 외국인투자 심리 안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보스턴 컨설팅은 이번 개방으로 향후 3년간 160억 달러의 투자유치 확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KOTRA는 물류유통과 연계한 소비재 진출 강화로 거대시장으로 성장중인 인도 소비유통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인도는 전통 재래시장 위주의 유통망에서 현대화된 쇼핑몰로 소비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CJ오쇼핑이 2009년 인도 스타TV와 각각 자본금 5,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합작방식으로 Star CJ를 설립했다. Star CJ는 2009년 9월말부터 시험방송을 시작, 드라마 채널을 통해 1일 6시간씩 방송을 송출했다. 2010년에는 인도 정부로부터 합작 홈쇼핑 채널인 Star CJ Alive의 24시간 방송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델리, 뭄바이, 푸네 등에서 2억 2,000만명 TV 시청인구를 대상으로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GS홈쇼핑은 인도 최초의 24시간 방송 홈쇼핑 업체인 Homeshop 18에 지분을 참여한 형태로 진출해 있다. CJ오쇼핑 신우균 법인장은 “인도의 기업형 유통시장은 2006년만 해도 전체 유통의 3%에 못미쳤으나, 최근 가족소비를 중심으로 기업형 유통시장으로 소비의 중심이 이동중”이라고 밝혔다. 중동 오일달러를 잡아라 중동시장은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한 경제개발 및 산업다각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중장기적으로 중동경제는 5% 내외의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은 세계 최대 프로젝트 시장으로, 2012년 기준으로 중동 주요 국가에서 계획 및 진행중인 프로젝트 총액은 2조 6,000억달러에 이른다. 이중 도로 및 철도는 3,100억달러, 항공 및 항만은 1,400억달러 규모이다. 특히 중동지역은 글로벌 항공허브를 지향하면서 대규모 공항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GCC 지역만 약 90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중동의 공항·항만 프로젝트는 EPC 또는 BOT 방식이 대세이므로 이에 따른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 사우디의 공항·항만 개발업체는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운영체제 확립을 위해 BOT 방식을 선호하며, UAE와 카타르 등은 EPC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성장하면서 신항만 개발 및 확장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2009년 이후 물동량이 다시 증가하면서 항만 개발투자를 재개해, 2011년 10월 기준 계획 및 진행중인 프로젝트 규모는 850억달러에 이른다. 한선희 중동지역 본부장은 “풍부한 오일머니에 바탕한 중동의 SOC 재건복구, 확충 프로젝트 수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중동국가들은 Post 오일시대를 대비해 산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어 전력 및 담수화 설비, 도로, 철도, 항만, 교육, IT 등의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 대형시장, CIS를 선점하라 최근 CIS 경제는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세계 평균을 상회하는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역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약 4%의 경제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CIS 지역은 세계 최대의 국토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나, 도시 대부분의 도로 및 철도 등의 인프라가 구소련 시절부터 이용하던 것으로 낙후된 상태이다. 이에 CIS 각국 정부는 대규모 사회인프라 개선 및 확충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러시아는 주요 교통 인프라에 3년간 약 3,2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우즈벡은 교통 및 통신 인프라 개발을 국가 주요 사업으로 선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물류 및 통관시스템 개선이 다른 지역보다 늦어 수출물류 통관에 애로사항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낙후된 물류인프라, 통관시스템의 후진성, 세관 행정 및 관련 법규의 불투명성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처럼 다른 주요시장 대비 장시간 소요되는 물류시간 등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KOTRA는 모스크바 등 물류 운송량이 많은 거점 도시에 공동물류센터를 설치했다. KOTRA는 CIS 지역내 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해 수출시 통관, 창고보관, 물류운송 등의 물류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물류센터 입주 기업을 올해 15개사에서 2015년 30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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