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시스템즈 이봉현 대표 / 통합물류 플랫폼 ‘로지스허브’협업 통한 최적화 구현 | |||
 
|
|||
| admin | |||
|
|||
|
통합물류 플랫폼 ‘로지스허브’협업 통한 최적화 구현 “제2의 성장 기반 다지기 위해 올해 상장 추진”  “물류는 흐름이기 때문에 정보 공유나 협업에서 나오는 시너지가 있는데, 현재 물류시장은 물류 주체별로 정보가 단절돼 있어 공급사슬 전체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구조로 고착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화주, 주선업체, 창고업체, 운송업체, 차주 등 물류활동 주체들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면 비즈니스가 활성화될뿐 아니라 물류 전체 공급망을 최적화하는 효과도 낼 수 있습니다. 네오시스템즈의 ‘로지스허브’가 바로 통합물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단절돼 있는 물류업무를 플랫폼에서 연결하고 다양한 물류 주체간 협업으로 공급망의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통합물류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로지스허브’가 1만 회원을 돌파했다. 네오시스템즈는 1998년 설립된 전문 물류IT기업으로 물류패키지 솔루션 ‘인트라로지스’를 공급해 왔다. 인트라로지스는 WMS, TMS, OMS를 기반으로 다양한 물류업무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네오시스템즈는 인트라로지스와 로지스허브로 각각 대기업군과 중견·중소기업군을 공략하는 투 트랙 전략을 통해 물류솔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로지스허브를 개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인트라로지스의 주 고객군은 대기업으로, 대기업은 물류솔루션을 자사물류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여력이 있습니다. 반면 중소·중견기업은 물동량도 대기업만큼 많지 않은데다 자금면에서도 정보시스템에 투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네오시스템즈는 인트라로지스 솔루션의 일부 기능을 뺀 라이트 버전을 만들어 중소·중견기업에게 ASP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그러나 규모가 작다고 해서 물류도 단순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중소·중견기업 물류가 대기업보다 좀더 복잡한 경우도 많습니다. 부서가 갖춰져 있어 물류업무가 분담돼 있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작업자 한명이 여러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화면도 달리 구성하고 데이터 처리 등의 기능을 오히려 더 추가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존 인트라로지스의 패키지로 구성됐던 모든 솔루션들을 제공하면서 참여 물류주체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만든다면 중소·중견기업들의 물류가 개선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 끝에 통합물류관리 클라우드 서비스인 로지스허브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사실 로지스허브는 사업 초기부터 구상했던 서비스로, 지난 19년동안 네오시스템즈의 기술이 진화하고 노하우가 쌓이면서 실현 가능하게 됐습니다.  로지스허브를 소개해 주십시오. 로지스허브는 창고관리, 운송관리, 화물정보망, 차량관제, 구인구직 등 업무 영역별로 나뉘어진 물류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회원으로 가입해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화주, 운송사, 포워더, 관세사 등 물류 관련 주체들이 로지스허브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면 서비스에 연계된 관계자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등 직접 소통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화물운송 등의 물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 것입니다. 무엇보다 로지스허브의 가장 큰 특징은 커뮤니티 단위로 구성돼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 화물정보망 서비스는 단순히 화물정보만을 나열해 정보의 신뢰성이 떨어지는데다, 원활한 차량 수배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믿을 수 있는 거래처와 계속해서 일을 하려는 경향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보가 모든 사람에게 공개되는 것을 꺼리는 것도 요인이 됐습니다. 따라서 로지스허브는 이해관계가 맞는 회원끼리 커뮤니티를 구성해 커뮤니티 안에서만 정보가 공개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만일 회원이 속한 커뮤니티에서 차량을 구하지 못할 경우 더 큰 규모의 커뮤니티에 정보를 공개하는 등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정보공개 여부를 정할 수 있는 구조로 이뤄져 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로지스허브에는 N개의 화물정보망이 존재하게 됩니다. 커뮤니티의 기본 단계는 운송사와 차주이며, 여기서 확대되면 필요에 따라 화주, 창고업체 등이 참여하게 되고, 수출입으로까지 업무가 확대되면 포워더 등이 합류하게 됩니다. 소규모 형태로 시작해서 점점 진화하는 구조가 되는 것입니다. 이미 오프라인에서 관계를 맺은 업체들이 로지스허브내 커뮤니티로 이동해 정보를 공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같은 커뮤니티 구성은 네이버의 밴드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아는 사람끼리 모임을 형성하기도 하고 한가지 주제로 새로운 밴드가 생기기도 하는 것처럼, 로지스허브 역시 오프라인에서의 관계가 그대로 이동하기도 하고 새로운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네오시스템즈는 필요에 따라 화물정보에 대한 차주 매핑을 하기도 하지만 최대한 개입하지 않고 플랫폼 제공자로서 기능 개선에 집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화물정보망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나요. 화주가 화물정보망을 이용해 직접 화물정보를 등록하면 운송사와 주선사는 로지스허브에 가입된 화물차량을 수배해 배차할 수 있습니다. 이때 차량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공차상태인지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차주는 안정적으로 배차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배차를 하게 되면 모바일로 바로 기사에게 전달되고 출발하면서 운행보고를 시작하면 화주와 도착지에 정보가 통보됩니다. 또한 화물의 실시간 위치 파악도 가능하며, 운송비 계산은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특히 TMS와 WMS를 같이 활용할 경우 스케쥴링이 가능하게 됩니다. 통계를 보면 기사는 오더가 내려오는 것을 기다리며 평균 8시간 대기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스케쥴링을 통해 사전에 배차시간이 정해지면 미리 물류센터에 도착해 오더가 내려올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되므로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연계운송과 복화운송 역시 스케쥴링을 통해 가능해집니다. 로지스허브는 다른 화물정보망과 달리 가입비나 월회비가 없으며, 배차건당 2,000원만 결제하는 캐쉬 충전 방식으로, 거래가 성사될때만 과금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물류 주체들이 비용에 대한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로지스허브의 중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네오시스템즈의 양대 축인 인트라로지스와 로지스허브를 연결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입니다. 현재 대기업들은 각자 공급망이 구축돼 있어, 협력업체들은 공급망에 들어가 물류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협력업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각 대기업마다 구성된 시스템을 각각 따라야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중복 업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픈 플랫폼인 로지스허브에 대기업이 들어와 하나의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진정한 상생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협력업체 역시 특정 기업에 종속돼 있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갖고 있는 능력으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단가 경쟁이 아닌 품질 경쟁이 될 수 있는 기반도 갖춰질 것입니다. 또한 특정 관계가 아주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플랫폼 안으로 들어오면 정보의 투명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같은 목표가 단기간내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로지스허브가 커지고 커뮤니티가 확대되면 대기업 역시 로지스허브를 이용하는게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내년에 창립 20주년을 맞이합니다. 이에 대한 소감과, 향후 10년을 위한 전략을 말씀해 주십시오. 외산 물류솔루션이 국내에 들어오던 시점에 회사를 설립해 인트라로지스 국내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당시는 국내 솔루션에 대해 검증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신뢰를 받지 못하고 기업들이 외산을 선호하던 때라, 역으로 일본으로 진출했습니다. 일본에 납품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해 어느덧 인트라로지스가 200개 프로젝트를 돌파했습니다. 그동안 경쟁자들도 바뀌었고 사업범위를 넓히다 보니 새로운 경쟁 관계도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네오시스템이 항상 일관되게 추구하는 것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려는 노력입니다. 그 노력이 결실이 되어 탄생한 것이 로지스허브입니다. 향후 10년을 위해서는 로지스허브를 시장에 제대로 자리잡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솔루션만으로 성장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플랫폼을 확장하고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네오시스템즈 상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회사를 오픈하고, 이를 활용해 더욱더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로지스허브를 계기로 제2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것이 향후 10년을 위한 전략입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