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 서울국제지점 포장이주팀 조영길 대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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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물류 ‘신속하고 정확하게’ “행사물류는 ‘특성에 따른 전문서비스·적시수송’이 중요” 글 : 송세라 기자(srsong@ulogistics.co.kr)  인천아시안게임이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만큼 긴장하고 바빠지는 곳이 있다. 바로 각종 대회 물자를 비롯해 선수들이 사용하는 용품 등을 책임져야 하는 한진이다. 한진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공식물류업체로, 지난달 인천 한진국제물류센터에 인천아시안게임 물류종합상황실을 개소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가 한창이다. 한진은 그동안 여수세계박람회, 제주항공우주박물관,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 고양국제꽃박람회 등의 물류업무를 수행해 왔다. 행사물류는 화물의 상담에서 육상·항공·해상운송까지 원스탑 종합물류 수행 능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사업으로, 부가가치가 높다. 이같은 행사물류를 전담하고 있는 부서는 서울국제지점 포장이주팀으로, 조영길 대리는 2007년부터 행사물류 업무를 담당해 오고 있다. 행사물류의 특징과 시장규모를 소개해 달라. 미술 전시부터 공연, 스포츠 이벤트, 산업 박람회 등의 행사물류는 통관과 보관, 운송 등의 모든 제반 업무를 원스탑으로 진행한다. 그러나 일반 수출입 물류와 다르게 행사물류는 간헐적으로 개최되고 정해진 행사 기간에 맞춰 짧은 시간내에 모든 물동량을 핸들링 해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제품이 손상되거나 정해진 시간을 맞추지 못하는 등 물류업무에 실수가 발생할 경우 행사 개최에 큰 차질을 빚기 때문에, 현장 상황에 따른 세심한 전문서비스와 스케줄을 고려한 적시 수송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행사 관련 주체들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이 필요하다. 박람회, 전시회 등의 행사가 고정적으로 개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행사물류의 정확한 시장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다만 단기간에 매출을 많이 올릴 수 있고 부가가치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인천아시안게임의 경우 매출이 약 10~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스포츠 이벤트 등이 많이 개최되면서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단기간에 인력이나 장비 등 많은 물자를 동원해야 하므로 리스크도 존재한다. 틈새시장으로 행사물류에 진출하려는 업체들이 많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한진은 종합물류기업으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육해공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매우 높다. 특히 짧은 시간내에 긴밀하게 움직여야 하는 행사물류일수록 스페이스 확보나 스케줄 조정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룹내에 육상, 해상, 항공을 모두 갖추고 있는 만큼 협조를 얻기가 쉬워 메리트가 크다. 또한 그동안의 행사물류 운영 노하우로 인해 다양한 물류변수에 대응하는 대처 능력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행사물류 준비 과정과 프로세스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행사가 개최되기 1년전에 공식물류업체가 선정되므로, 주관 부서나 조직위를 방문해 예산 및 선정 범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입찰에 참여한다. 공식물류업체로 선정되면 TFT를 구성하고 준비단계에 돌입, 행사의 성격을 파악해 어느 곳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어떤 차량을 투입할 것인지 등의 인프라를 준비한다. 충격에 민감한 제품이나 신선도 관리가 필요한 경우는 무진동 차량과 같은 특수장비를 투입하는 것은 물론 이동과 보관시 온습도 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돌발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 화주에게 포장방법이나 트럭킹, 해상 및 항공 수출입 통관 등 물류에 대한 모든 정보와 주의사항 등을 알려준다. 본격적인 행사 준비가 시작되면 화물 이동을 위해 스케줄에 맞는 항공사나 선사 부킹 등의 작업과 차량이나 인력 배치 등 화물 운송 및 보관, 행사장 이동 등에 대한 구체적인 업무를 실행한다. 사전에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돌발 변수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연락없이 갑자기 화물이 오는 경우에는 택 등을 이용해 정보를 추적하고 운송차량 사고발생시 빠르게 교체하는 등 탄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가장 큰 문제가 되는 파손의 경우, 대체할 수 있는 물품이 있으면 항공 등의 스케줄을 다시 잡아 운송하거나 국내에서 공급하기도 한다. 행사가 끝난 이후에는 상담을 통해 제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행사 성격에 따라 제품을 국내에 기증하거나 판매하기도 하며, 다시 해외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행사가 완료될때 처리 방법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주에게 운송수단을 권고하거나 가격을 안내하는 등 처리 방안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최종적으로 결정이 되면 선사나 항공사에 부킹하고 통관 등을 거쳐 최종 바이어에게 인수한다. 인천아시안게임 준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해 달라. 인천 중구 항동에 3,000평 규모의 물류센터와 종합상황실을 구축하고 일자별로 투입하는 차량이나 인원 등의 작업 계획을 수립했다.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예비 차량 등도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7월부터 유니폼, 경기용품 등의 물동량이 일부 움직이고 있는 상황으로, 8월에 들어서면 본격적으로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운영물자나 경기물자를 다 포함해 경기장에 들어가는 제품중 차량이나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 품목들을 모두 핸들링하게 된다.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약 7,000톤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행사 시작전 모든 세팅을 완료하는 박람회와 달리 아시안게임은 여러 경기가 치뤄지기 때문에 물류 역시 동시 다발적으로 이를 지원해야 한다는 점에서 관리가 까다롭다. 아시안게임이 끝날 때까지 아무 문제없도록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굵직한 행사들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단기적으로는 광주유니버시아드, 세계군인체육대회 등의 행사 물류전담을 위해 영업중이며, 장기적으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물류를 수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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