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물류인 / 김진하 이사 한국EXE컨설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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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 세일즈 이제 내게 맡겨봐 새롭게 출범한 회사서 새 각오 다진다 글 : 모덕천 기자  “지금까지 EXE컨설팅은 성장을 위한 기반을 준비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젠 이 기반을 통해 성장하는 도약의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지난달 한국EXE컨설팅(주)은 세계적인 기업이윤최적화(EPO) 솔루션 공급업체인 매뉴지스틱스사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었다. 이에 앞서 SCM/물류 전문 컨설팅 기업인 SLI와 통합했다. 김진하 이사는 이러한 과정이 SCM Total 솔루션 공급사를 위한 준비단계였고, 이제는 성장을 향해 본격적으로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준비단계 끝 이젠 실행만 남았다 한국EXE컨설팅의 출범은 김 이사에겐 2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회사가 SCM 로컬 패키지와 물류 컨설팅에 강점을 보이는 SLI와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고, 여기에다 SCM 솔루션의 선두업체인 매뉴지스틱스와 파트너가 됨으로써 SCM의 3대 요소인 컨설팅, 실행, 계획 모두 갖추게 된 것이다. 다른 하나는 새롭게 출범한 회사에서 그의 위치인 Sales Director로서 새로운 기대를 갖는 것이다. 새로운 기대를 갖는 그는 “요즘 물류 설비, 컨설팅, S/W사들이 최근 2∼3년 사이에 가장 바쁜 시기인 것 같다”며 “기업들이 IMF 때 미뤘던 투자를 이제야 하는 것 같아 앞으로의 시장을 밝게 보고 있다”말했다. 김 이사의 말을 뒷받침하듯 EXE컨설팅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현대택배의 기업물류 솔루션 공급을 올초에 마무리했고, 농심의 전국 물류 프로젝트를 올초에 마감했다. 현재는 LG전자의 국내물류 프로젝트를 추진중이고, 조흥은행의 문서물류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또한 E마트에도 물류 솔루션 공급을 진행중이다. 의류업체와 제빵업체에는 컨설팅을 진행중이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김 이사는 “물류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기업들도 물류현장의 정보를 받아 전제적인 기업경영에 반영하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H/W회사에서 S/W회사로 이동 글로벌 솔로션을 공급하는 회사의 세일즈 담당을 맡고 있는 그가 대학에서 IT관련 학과를 졸업한 건 아니다.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경영학을 공부한 그는 졸업후 물류자동화 설비회사에 입사했다. 당시 자동화 창고와 설비 쪽에 일한 그는 물류 하드웨어의 다양한 경험을 했단다. 그후 EXE컨설팅의 전신인 한국EXE테크놀로지의 초창기 맴버로 합류했다. 김 이사가 EXE테크놀로지에 합류한 99년도만 해도 국내 기업들의 물류정보시스템에 대한 인식은 미미했단다. “그당시만해도 창고관리의 기본 솔루션인 창고관리시스템의 경우, 기업은 창고관리를 하는데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하는가라는 생각과 우린 창고관리시스템이 있다는 대답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때만해도 생산이나 영업에 비해 물류는 하위에 있다고 생각하던 때였죠. 생산이나 영업을 잘못하면 물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많았을 때였으니까요” 만들기만 하면 팔리던 시대에는 물류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는 물류의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다. 더 나아가서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전체적인 사이클이 길어지면서 물류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김 이사는 말한다. “자신이 만들고 자신이 소비하는 시대에는 물류의 중요성이 크지 않았습니다. 과거에 우리나라는 국내에서 생산하고 국내에서 소비하는 형태를 띠었지만 현재는 국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금이 싼 동남아나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국내로 들여오거나 제3국으로 수출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결국 전체적인 체인 길어졌기 때문에 물류와 SCM의 중요성이 부각된거죠. 또한 기술수준이 높아져 제품의 질적수준이 평이해지기 때문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부분으로 떠오른 게 물류입니다” 따라서 기업이 물류에 우수한 인재를 기용하기 시작했고, 아울러 물류정보시스템에도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에 EXE컨설팅이 일정부분 기여했다고 김 이사는 얘기한다. “ERP가 국내에 들어왔을 때 기업들은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마인드가 형성되지 않아 소프트웨어에 맞는 프로세스를 쫓아 갈 것인가, 자신의 프로세스를 고수할 것인가에 고심했습니다. EXE 솔루션도 세계적인 기업들이 많이 사용하는 솔루션이지만 국내에 도입된 초기에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일은 현저히 줄었죠. 기업들이 자신의 프로세스를 고집하는 경직된 분위기에서 합리적인 방식을 받아들이는 마인드가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물류정보화와 오픈마인드 기여” 그가 말하는 오픈 마인드는 글로벌 시대에 갖춰야하는 자세이기도 하다. 국내기업의 오픈 마인드 즉 정보공유 마인드는 어떨까? “우리나라도 과거에 비해 정보공유 마인드가 높아지고 있지만 글로벌 시대의 감각에 맞추기는 아직 부족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기업내에서 정보공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업무가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 할것입니다. 예를 들어 정보공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현장인력이 빠져나간다면 당장 업무에 차질이 생길 것입니다” 그는 프로세스의 데이터화, 매뉴얼화가 이루어지면 업무에 대해 누구나 쉽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회사와 나를 신뢰할 때 자부심 느낀다 새롭게 출범한 회사에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는 김 이사. 각오만큼 부담도 클텐데 세일즈의 선봉장을 맡고 그가 느끼는 어려움은 뭘까? “세일즈와 마케팅이 힘든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회사의 초창기 맴버로서 스스로의 발전과 회사의 발전이 눈에 보이고 이러한 발전이 국내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사명감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특히 국내 3PL기업들이 EXE의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로지스틱스 기업과 대등한 수준이 돼 가는 것을 보면 자부심을 느끼죠. 무엇보다도 고객이 저를 신뢰하고 회사를 신뢰해 줄 때 자부심을 느끼고 직업의 보람을 느낍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달린다’ 김 이사는 열심히 일한후 달린다.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는 마라톤을 한단다. 그리고 주말엔 가족과 함께 보내고 교회에 나간다. “처음엔 조금씩 뛰었죠. 재미가 붙고 나선 땀에 흠뻑 젖을 때까지 달립니다. 재밌는 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이 뛰어야 땀을 흘린다는 사실입니다. 땀도 마약과 같더군요” 올해 초 가족들에게 가족을 생각하는 가장과 아빠가 되겠다고 약속한 김 이사. 새로운 그의 마음처럼 새로운 일들이 펼쳐지길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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