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주)코리아코프 / 중기청 실시 최우수 물류기기업체로 선정, 일업체와 독점계약 체결

admin

ㆍ게재년/월

2001/12

중기청 실시 최우수 물류기기업체로 선정
일본굴지의 유화업체 등과 독점공급 계약 체결

대차, 전용파렛트 등 물류기기 전문업체인 코리아코프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국내외에서 성가를 올리고 있다.
대구에 공장과 본사가 위치한 (주)코리아코프(대표:김정식, www.koreacop.co.kr)는 지난 8월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사업에서 최우수 물류기기 제조기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최근에는 일본 굴지의 유화업체 가운데 하나인 제온(ZEON)과 물류기기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정부 보증 자금지원 혜택 받아

INNO-BIZ사업은, 지난 5월 제정된 ‘중소기업기술혁신촉진법’에 따른 것으로, 이에 선정되면 정부보증으로 자금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즉, 기술신용보증기금과 시중 5개 은행이 협약을 통해 기술신보가 100％ 신용보증서를 발급함으로써 시중은행은 부실대출에 대한 면책특권을 부여받게 된다.
이에 따라 코리아코프는 30억원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지원을 보증받게 되었다.
INNO-BIZ 선정 배경에 대해 이회사 부설 KC연구소 박봉기 소장은 “시범사업에 등록한 320개 업체중 AAA 등급은 없었으나, 그 다음인 AA 등급을 받은 업체는 전체 60개에 달하는데, 물류기기업체로는 우리가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박 소장은 이어 “선정과정은 먼저 자가진단을 통해 합격한 업체를 다시 선정, OECD와 똑같은 심사기준을 적용하는데, 만약 이 과정에서 불합격하면 5년간 응모할 수 없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만만치 않다”고 밝히고 “그동안 물류기기업체에 대한 정부지원이 담보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았는데, 이번 INNO-BIZ기업 선정에 따른 정부보증을 얻어냄으로써 이제는 은행에서 먼저 찾아와 돈을 꾸어주겠다고 야단”이라며 웃음지었다.

알루미늄 박스파렛트 2년간 보완 개발

한편 ‘생산품의 100％ 수출’을 사업전략으로 삼고 있는 코리아코프는 최근 일본 굴지의 유화업체인 제온(ZEON)과 물류기기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가를 올렸다.
제온의 연간 고무생산량은 45만톤으로 이에 필요한 박스 파렛트의 양은 20여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업체와 마찬가지로 일본 유화업체에서 수출용으로 사용하는 파렛트는, 그동안 1회용 시트 파렛트를 써오다 환경에 따른 수입규제 때문에 스틸로 바뀌었다가, 다시 알루미늄으로 개선된 상태라고 한다.
코리아코프가 개발한 알루미늄 박스 파렛트는 2년여 동안 보완을 거듭해 이제 상품화를 앞두고 승인 등 마무리단계에 있다.

오토바이 파렛트도 독점 공급

코리아코프는 또 폴딩 박스 파렛트를 개발, 타업체를 통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파렛트 위에 설치하는 박스의 골격은 철재로, 칸막이는 단프라로 구성되어 보관시에는 접어 부피를 줄일 수 있는 이 제품은 통상적인 불량률 15％를 1∼2％대로 끌어내려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코리아코프는 이밖에 야마하에도 오토바이 완제품 적재용 파렛트에 대한 독점 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야마하는 이전에는 파렛트가 없어 수출에 차질을 빚어왔으나 코리아코프와의 계약으로 이전대비 40％의 물류비 절감과 20∼30일의 납기단축 효과를 보게 되었다고 한다. 이같은 공로로 코리아코프는 올해말 야마하측으로부터 표창을 받을 것이라 한다.

신형 콤비파렛트 개발

접는 기능이 추가된 신형 콤비 파렛트는 1년여 동안 준비한 제품으로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가미된 제품이다.
즉 파렛트 위에 제품을 싣거나 내릴 때 칸막이의 반만 접혔던 이전 제품에 비해 신형은 3방향에서 칸막이의 문을 완전히 열 수 있어 중량물 취급시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작업이 가능케 되었고, 원터치식 잠금장치를 채택하여 칸막이의 개폐를 간편히 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사각 모서리에 위치한 받침대를 칸막이 안으로 접으면 파렛트의 다단적재도 가능하다.
투명창살로 이루어진 칸막이 안에 단프라나 강판을 덧대면 소형 부품이나 원료 등에도 이용할 수 있다.
코리아코프에서는 이밖에도 자전거 파렛트, 롤 필름 파렛트 등의 신제품을 개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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