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 / 말레이시아 택배사 포스라쥬 물류센터에 ‘비바소터’ 구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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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택배사 포스라쥬 물류센터에 ‘비바소터’ 구축 크로스벨트 소터 국산화로 연 500억원 수입대체 효과 기대  LG CNS가 국산 물류처리 솔루션으로 말레이시아 최초 자동 물류센터 구축에 나선다. LG CNS는 최근 민영기업으로 전환된 말레이시아 최대 택배회사 포스라쥬(PosLaju) 우편물류집중처리센터(Integrated Parcel Center, 이하 IPC) 구축사업을 수주,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 포스라쥬는 우리나라 우체국에 해당하는 포스 말레이시아(Pos Malaysia Berhad) 산하 택배사다. 이번 사업의 총 투자규모는 2,000만 링기트(한화 약 70억원)로, 2015년 5월 준공 예정이다. LG CNS는 현지 시스템 구축전 물류 솔루션 최종 테스트를 지난달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포스라쥬 IPC는 말레이시아 최초의 자동화된 물류센터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금까지 택배를 100% 수작업으로 분류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전자상거래 등으로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기존 수작업의 고비용 저효율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동 물류센터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포스라쥬가 처리한 연간 택배량은 3,664만건으로, 하루 평균 12만 5,500건에 달한다. 포스라쥬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전역에 10여개의 물류네트워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LG CNS는 포스라쥬 IPC에 국내 기술로 개발한 물류 솔루션 ‘비바소터(VivaSorter)’를 적용한다. 비바소터는 크로스벨트 소터 솔루션으로, 유럽 글로벌 물류 솔루션 강자들과의 경쟁 입찰에서 기술점수 1위를 기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 CNS는 그동안 우체국 우편물류시스템 등의 사업경험으로 축적한 물류IT기술을 기반으로 투자와 SW 개발을 맡고, 컨베이어설비 업체인 한국C&S의 HW 기술 협력을 통해 비바소터를 개발, 크로스벨트 소터를 국산화했다. 비바소터는 범용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프로그램 가능 로직 제어기) 적용, 무선통신을 통한 케이블 최소화, 자가진단 기능 등 기존 크로스벨트 소터의 여러 장점들을 모두 갖췄으며, 웹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은 오히려 기존 제품보다 앞선다고 LG CNS는 설명했다. 크로스벨트 소터는 화물을 고속으로 자동분류해 물류센터의 화물처리 효율을 극대화하는 물류설비로, 틸트 소터에 비해 많은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으며 대형화물 분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국내에 도입되고 있는 크로스벨트 소터는 모두 외산으로, 설비 제어 SW기술과 HW 제조 원천기술 부족으로 그동안 국산화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로 인해 중량화물을 분류하는 택배터미널이나 우편집중국 등은 외산설비에 의존하고 있어, 도입비용이 비싼 것은 물론 설비 유지보수나 성능개선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따라서 이번 비바소터 개발은 크로스벨트 소터를 국산화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LG CNS는 국내 물류센터의 기존 크로스벨트 소터 도입규모는 약 3,000억원, 연간 신규 도입수요는 약 5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소터를 구축하는 물류센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연간 약 5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물류센터의 주요 설비들은 크로스벨트 소터에 맞춰서 배치가 결정된다. 크로스벨트 소터가 이른바 ‘킬러(Killer) 설비’인 셈으로, 연 1조 2,000억원 규모인 물류센터 전체 설비 및 시스템 시장의 국산화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LG CNS는 전망했다. 따라서 해외에서 먼저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산 크로스벨트 소터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물류센터에도 적극적으로 비바소터를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동남아·중국 택배시장 등 해외공략 강화 한편, LG CNS는 지역별 주요 거점을 통해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해외사업 전략을 실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2011년 쿠알라룸푸르 모노레일 플랫폼 스크린 도어 시스템 구축 ▲2012년 쿠알라룸푸르 도시철도 통신시스템 구축 ▲2013년 우편물류 정보관리 솔루션 ‘비바포스트(VIVAPOST)’ 수출 등 활발한 사업 수행을 통해 말레이시아를 아시아의 사업거점으로 만들어 왔다. 특히 LG CNS는 비바소터를 앞세워, 동남아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택배 물류시장을 비롯한 해외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택배시장의 경우 2012년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한 거대 시장으로, 2012년 하루 택배 처리량은 1,300만건, 연평균 성장률은 27%에 달한다. 2015년 연평균 택배 처리량은 61억건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LG CNS가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다. LG CNS 김대훈 사장은 “LG CNS는 물류센터 분야의 토탈 IT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외 물류기업들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비바소터를 통해 국내 물류업계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한민국 물류IT 수출을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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