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GLS/사가와큐빈과 업무제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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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운송 통해 저렴한 국제택배서비스 제공하겠다" 양사, 택배 노하우와 한국시장 진출 교두보 맞교환 글 : 오민택 차장  CJ GLS와 사가와큐빈(www.sagawa-exp.co.jp 대표 쿠니오 마나베)이 업무제휴를 맺고, 해상을 이용한 한일간 국제택배와 컨설팅을 통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달 9일 서울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양사 임직원과 내방객이 참석한 자리에서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조인식을 가졌다.CJ GLS, 택배서비스 수준향상 기대 양사가 발표한 제휴내용을 보면, ▲한일간 국제택배에서 해외 파트너로서의 역할 수행 ▲CJ GLS에 사가와큐빈의 선진 물류컨설팅 제공 ▲택배사업 발전을 위한 인적교류 및 협력증진 ▲한일간 특화된 신상품 공동개발 등이다. 이같은 제휴를 통해 CJ GLS는 한일간 국제택배 활성화와 선진기술 전수를 통한 택배사업 역량강화, 기존 택배사와의 차별화된 수준 높은 택배서비스 제공이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고, 사가와큐빈은 한국 택배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지역의 택배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사가와큐빈측에서 쇼우이치 헤이마 부사장 겸 영업본부장과 겐지 야마모토 국제사업부 부장, 아키히로 가와바타 영업본부 부장 등이 참석했고, CJ GLS측에서는 박대용 사장을 위시해 민병규 경영전략실장, 신광식 경영지원실장, 강정호 신임 택배본부장, 장계원 3PL영업본부장, 차동호 운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제휴 발판 동북아물류 중심축 되자” 이날 행사에서 CJ GLS 박대용 사장은 제휴 조인서에 서명한 뒤,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의 지역여건이 일본과 세계의 공장인 중국 사이에 위치해 있어 동북아 중심축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어 있다면서, 이번 제휴를 발판으로 한일간, 나아가 한중일간의 물류를 서로 스왑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제물류에서 혁명적인 사건” 사가와큐빈의 쇼우이치 헤이마 부사장도 인사말을 통해, 자사는 현재 홍콩, 샹하이, 심천, 서안 등 중국 도시를 비롯해 싱가폴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으로 거점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헤이마 부사장은 이어 이번 CJ GLS와의 제휴를 통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을 묶는 일관수송체제가 완성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과 일본은 세계 각지에서 물류 수요가 상당한 지리적인 장점을 가진 상황에서 이번 제휴는 글로벌 로지스틱스의 혁명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사가와 C2C로 28.2％ 점유 2위 달려 이날 사가와큐빈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사가와큐빈은 1957년 사가와 기요시 창업자에 의해 교토와 오사카간 택배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는 B2B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의 양대 택배사로 성장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보면, 사가와는 취급물량 8억 7천만박스에 7,000억엔의 매출을 올려 28.2％의 점유율로, 9억 8천만박스를 처리한 야마토운수(31.5％)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의 택배시장은 C2C 중심의 야마토운수와 B2B 중심의 사가와큐빈으로 양분되어 있는 가운데 1, 2위 격차가 점점 좁혀지면서 3위 기업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가와는 현재 일본 택배사중에서는 유일하게 카드결제서비스인 e-Collect를 실시하고 있고,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사가와는 하와이, 중국, 필리핀, 홍콩,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7개국에 지사망을 구축하고 있고, 일본내에 335개의 영업점포에 3만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다. 사가와큐빈이 속한 사가와그룹은 사가와물류서비스, 사가와항공, 사가와통관, 사가와자동차 등 30개사를 거느리고 있다. CJ GLS, 택배부문 급성장 선발사 추격 98년 CJ그룹의 물류자회사로 분사한 CJ GLS는 창립과 함께 3자물류를 표방하면서 지난해에는 2,800억원의 총매출 가운데 3자물류에서 1,600억, 택배에서 1,200억을 올려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3자물류업체로 자리매김했고, 택배부문에서도 선발 3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CJ GLS는 최근에 물류정보기술을 독자적으로 판매할 만큼, 물류IT에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다음은 조인식을 끝내고 가진 기자간담회 내용이다. 현재 한일간 택배물량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1일 1만건, 1주일에 4∼5억TEU 내외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가운데 CJ GLS가 17％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사가와의 제휴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는 B2C물량을 담당하면 그 비중은 더 늘어날 것이고, 향후 한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B2C물량도 계획하고 있다. 8월에 우선적으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EMS 대비 50％ 정도 저렴한 수준이 될 것이다. CJ GLS는 7월말에 통관자격을 취득해 UPS나 FeDex, EMS와 같은 쿠리어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CJ GLS와 사가와는 이로써 D＋1일 체계와 코스트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 사가와는 지난해 국내 몇몇 택배사를 방문해 업무제휴를 타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가운데 왜 CJ GLS를 선택하게 되었나? 4년전에 CJ GLS에서 맨먼저 제의를 했었고, 그 이후 CJ GLS를 포함한 3사로부터 제의를 받았다. 사내 검토결과 CJ GLS를 선택하게 됐다. 이번 제휴가 성사된 배경에는 양사가 자국에서 B2B, B2C에 대한 공통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까지의 성장과정과 미래 성장잠재력에 대해 공감했기 때문이다. 사가와측에서 CJ GLS측에 자본참여할 계획은 없는가? 향후 1∼2년 이후에 사가와 단독의 홀딩 컴퍼니를 설립할 예정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로선 뭐라 언급할 수 없다. 다음은 사가와큐빈측이 지난달 11일 자사 홈페이지에 소개한 조인식 관련 뉴스내용이다. 사가와큐빈은 한국의 물류기업 CJ GLS와 업무제휴(노하우 라이선스 계약에 기초한 컨설팅업무)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7월 9일 서울에서 조인식을 거행했다. 또한 사가와큐빈에서는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도어 투 도어의 새로운 수송서비스를 전개하게 됐다. 새로운 서비스는 지금까지 항공수송만이었던 [히캬쿠콕사이빈(飛脚國際便)]의 해상판을 제공하는 것으로 항공수송보다 저렴한 운임설정에 의해 한국의 전역으로 7∼10일내로 배송하게 되었다.(운임에 관해서는 현재 조정중) 8월부터 서일본지역(규슈, 주고쿠, 오사카)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10월부터는 일본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이같은 서비스는 대만 등 아시아 각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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