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항 / 배후단지 확대·O2O 물류플랫폼 조성 '글로벌 복합물류기지' 육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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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단지 확대·O2O 물류플랫폼 조성 '글로벌 복합물류기지' 육성 동남아 신규 항로 개설 ‘항로 다각화로 신시장 개척’  지난해 개항 30년을 맞은 평택항은 동남아 2개 항로 신규개설에 힘입어 컨테이너 수출입 처리량이 6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주요 선사 및 화주, 포워더 관계자 대상으로 지난달 20일 개최한 ‘2016 평택항 물류 비즈니스 설명회’에서 경기도 박찬구 해양항만정책과장은 “1986년 국제 무역항으로 개항항 평택항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항만 인프라 확충과 물동량 창출 등 물류 활성화 정책과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평택항은 철재, 자동차, 시멘트, 양곡, 액체 등 63개 부두를 운영중이며, 전용부두 5만톤급을 비롯해 대형 선박접안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4년 연속 총 화물량 1억톤을 돌파했으며, 자동차 수출입처리는 전국 무역항 중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11월말 누계기준 56만 689TEU로 전년대비 8.8% 증가했다. 특히 지난 4월 평택항과 베트남 하이퐁간 신규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한데 이어, 8월부터 동진상선, 장금상선, 남성해운 3개 선사가 1,800TEU급 선박 3척을 교차 투입해 평택항과 홍콩, 태국 람차방, 방콕, 베트남 호치민을 기항하는 신규 항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한·베트남 FTA 발효 등으로 포스트 차이나로 급부상한 베트남과 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 판로를 확대하는 기반을 갖췄다. 김정훈 전략기획팀장은 “그동안 평택항을 기항하는 정기항로는 대부분 중국으로 집중돼 있었으나, 중국으로 향하는 항로를 다각화하고 동남아지역 신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 동남아 신규노선 개설에 초점을 맞췄다”며, “신규 항로 개설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물동량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2020년까지 77개선석으로 확대 평택항은 2-1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복합물류 기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맞춤형 부두운영을 위해 부두별 시설사용률 현황 및 품목별 물동량 증가세를 고려해 항만기능을 재정립했다. 이에 따라 포승지구 동부두는 자동차·잡화·컨테이너의 클린화물 및 여객기능을, 포승지구 서부두는 시멘트·양곡 등 벌크화물 기능을 전담한다. 남양만지구는 액체화물·모래화물 공급기지 역할을 강화하며, 송악 및 고대지구는 현대제철·동부제철·동국제강 물동량 및 산업단지 화물수요를 전담한다. 민간개발로 진행되는 2-1단계 항만배후단지는 2021년 사업이 완공될 계획으로, 기존 1단계 항만배후단지 140만 8,000㎡의 80%에 이르는 113만 4,000㎡의 새로운 항만배후단지가 조성돼 평택항 물동량 창출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성장 동력을 위해 O2O 물류플랫폼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즉, 중국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기도 우수상품관’을 개설해, 경기도 중소기업의 대중국 수출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인천항에서 통관되고 있는 소량혼재화물(LCL)에 대해 평택항에서 목록통관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페리선을 활용한 해상배송 등 신물류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신규 항로도 계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일본 오사카, 필리핀, 싱가포르, LA롱비치항 등 일본, 미주, 동남아로 확대하는 한편, 2020년까지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 뭄바이 항로 개설도 고려하고 있다. 김정훈 팀장은 “대규모 항만 개발을 통해 현재 63선석의 부두가 2020년까지 77개선석으로 늘어날 예정이며 항만 산업철도 신설도 계획돼 있다”며, “한·중 FTA 및 한·베트남 FTA 시대에 평택항을 통해 물류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평택대학교 이동현 교수는 “전자상거래 확대 등 세계 물류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평택항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평택항의 강점을 살린 특화된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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