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럭스토어 / 유통기업 드럭스토어 시장 진출 가속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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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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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업 드럭스토어 시장 진출 가속화 미용&건강 수요 증가·의약품 판매 확대로 성장세 급등  최근 신세계와 메가마트가 드럭스토어 매장을 오픈하는 등 유통기업들의 드럭스토어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드럭스토어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기존 유통업태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데다, 소득증가와 고령화 추세로 건강 및 미용관련 소비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 허용도 시장진출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대한상의는 ‘미·일 드럭스토어의 성장전략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국내 유통기업이 드럭스토어 업태에 진출해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점포 전개, 상품구색 다양화, 서비스 확대를 통해 소비자에게 차별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드럭스토어 시장규모 2,965억원 드럭스토어는 일반적으로 의약품과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식품 등을 주로 취급하는 매장으로,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고령화 시대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매업태이다.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는 드럭스토어가 이미 보편화되어 있지만, 국내에서는 약사법 규정으로 인해 의약품 중심의 드럭스토어로 발전하지 못하고 주로 화장품이나 건강보조식품 위주로 판매하는 헬스&뷰티스토어 형태로 발전해 왔다. 한국형 드럭스토어 모델은 크게 의약품 중심과 헬스&뷰티스토어 중심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전자는 코오롱 W스토어가 대표적으로, 의약품을 중심으로 성장한 미국 드럭스토어와 흡사하게 약국을 중심으로 화장품과 식품 등을 함께 취급하는 형태이다. 후자는 CJ 올리브영과 GS왓슨스가 대표적으로,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건강용품 등 헬스&뷰티 상품위주의 구색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형태이다. 국내 드럭스토어 시장은 지난해 2,965억원으로 2007년 868억원 대비 2.4배 성장했다. 2010년까지만 해도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했지만, 최근 들어 외형 확대는 물론 수익성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일반의약품의 소매점 판매가 허용되면서 드럭스토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드럭스토어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기존 소매업태의 성숙화로 신규출점에 한계를 보이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통기업은 대형마트, SSM에 대한 출점규제 및 영업시간 규제 강화 추세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 또한 고령화로 인해 미용 및 건강관련 시장수요가 확대되고 있는데다, 의약품 약국외 판매 허용으로 시장규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 것도 드럭스토어 시장의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 2011년 7월에 액상소화제, 정장제, 드링크류 등 48개 일반의약품이 의약외품으로 전환돼 소매점 판매가 허용된데 이어, 올해 말부터는 해열제, 감기약 등 20여종 내외의 일반의약품을 편의점 등 일반소매점에서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일본 드럭스토어 보편화 미국과 일본은 드럭스토어가 이미 일반화되어 있다. 미국은 2008년 드럭스토어의 소매시장 점유율이 7.7%로, 수퍼마켓, 수퍼센터에 이어 세번째로 큰 유통업태이다. 미국 드럭스토어의 가장 큰 특징은 조제약의 매출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상품구성비를 보면, 조제약이 71.8%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조제약을 제외할 경우에는 H&B부분이 전체의 47%를, Convenience Care와 Home Care가 나머지 57%를 차지한다. 일본 드럭스토어는 경기침체로 소비시장이 전반적으로 정체된 가운데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일본체인드럭스토어협회에 따르면 2010년 시장규모는 5조 6,308억엔으로 2000년 대비 111.5% 성장했다. 점포수는 2010년 1만 6,259개로 2000년 대비 37.9% 늘었으며, 매장당 평균매출액도 같은 기간동안 53.3% 증가했다. 일본 드럭스토어의 특징은 OTC, 화장품 등 헬스&뷰티 제품을 핵심으로 하고 Convenience Care와 Home Care는 보완하는 형태로 매장을 구성하는 독자적인 업태화를 추구했다는 점이다. 미국과 일본에서 드럭스토어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전문성과 편리성을 강화하면서 타 업태와 차별화했기 때문이다. 상품을 다양화하고 전문상품의 구색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에게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미국 드럭스토어는 조제약, OTC 등 헬스케어 부분을, 일본 드럭스토어는 뷰티케어 부분의 전문성을 꾸준히 강화하면서 핵심 역량을 확보해 나갔다. 또한 라인로빙 전략과 서비스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쇼핑의 편리성을 강화했다. 미국의 드럭스토어는 시·공간적인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프리스탠딩점포, 24시간 영업점포 등을 전략적으로 확대했으며, 일본 드럭스토어는 라인로빙 전략으로 업태영역을 확대하며 쇼핑 편의성을 제고했다. 핵심상품과 보완상품의 믹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도 확보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조제약이나 화장품 판매를 통해 수익을 확보하고 이를 식품이나 일용잡화 등과 같은 로스리더용 상품에 재투자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실현해 내는 선순환구조를 확보했다. 이처럼 미국과 일본의 드럭스토어는 의약품으로부터 연상되는 치료, 예방, 미용으로 이어지는 HBC(Health &Beauty Care)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차별화를 추구하고,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성장해 나갔다. 올리브영·GS왓슨스·W스토어 3파전 국내 드럭스토어 시장은 CJ 올리브영, GS왓슨스, 코오롱 W스토어 등 대그룹 계열이 운영하는 3개의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수입 화장품과 건강기능 식품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 프랑스, 일본의 해외브랜드 독점 판매에 주력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부터 수도권과 광역시의 번화가나 지하철역 주변 위주의 출점전략에서 벗어나 프랜차이즈 가맹점 모집 형태로 전국적인 유통망 구축에 나서면서 점포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2011년 매출액은 2,119억원으로 전년대비 57.2% 증가했으며, 2009년과 비교하면 116.2% 성장했다. 2004년 GS리테일과 홍콩 A.S.Watson그룹의 합작으로 설립한 GS왓슨스도 2011년 753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2009년 380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GS왓슨스는 지방도시의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출점하는 전략을 기반으로, A.S.Watsons의 글로벌 PB상품을 판매하는 한편 비식품과 잡화를 강화하는데 중점울 두고 있다. 약국을 중심으로 화장품과 식품 등을 판매하는 W스토어도 올해 1분기 만에 11개점을 오픈하는 등 점포수를 빠르게 확대중이다. W스토어는 시장 진입초기에 뷰티&헬스 상품을 핵심으로 하면서 약국이 숍인숍 형태로 입점하는 형태였지만, 최근 들어 가맹약국의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 아래, 약국에 헬스&뷰티 코너가 입점하는 형태로 전환하고 있다. 다만, W스토어 2011년도 매출은 92억 6,145만원으로 전년대비 20.4% 감소했다. CJ올리브영과 GS왓슨스가 뷰티 품목의 비중을 끌어올리며 헬스&뷰티숍이라는 새로운 업태를 공격적으로 개척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약국중심의 드럭스토어인 W스토어는 상대적으로 고전 중이다. 최근에는 유통기업도 드럭스토어 시장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농심 계열의 메가마트는 2010년 8월 부산에 드럭스토어 판도라 1호점을 오픈한 이래 올해 안에 추가로 20개 점포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올해 4월 분스(BOONS)라는 브랜드를 새로 오픈한데 이어 최근까지 4개점을 운영중이다. 커피체인인 카페베네 역시 최근 헬스&뷰티 스토어인 ‘December24’를 공식 오픈하며 본격적인 사업전개에 나섰으며, 롯데 등 또 다른 대기업들도 드럭스토어 시장진출을 모색중이다. 핵심역량 확보·전문성 강화·다점포 전개 전략 중요 이처럼 드럭스토어 시장은 건강과 미용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의약품 약국외 판매가 추진되면서 향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헬스와 뷰티를 아우르는 드럭스토어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국내 드럭스토어는 핵심역량을 확보하고 편리한 쇼핑환경을 조성해 소비자에게 차별적 이미지를 제공해 나가야 한다. 또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이라는 핵심역량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전문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라인로빙 전략을 전개할 경우 가격경쟁에 빠지기 쉬워 타 업태로부터의 공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성 강화는 비즈니스 모델 차이를 고려한 전략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H&B업체는 의약품 취급에 제약이 있는 현실을 감안해 헬스케어와 미용상품 중심으로 전문성을 강화하거나,약국과의 전략적 제휴로 의약품 등 헬스케어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약국 중심의 드럭스토어는 의약품을 중심으로 헬스케어솔루션 기능을 강화하면서 전문적인 이미지를 확고히 해나가는 것이 중요히다. 상품구색을 다양화하고 접근성을 강화해 고객의 쇼핑 편리성을 제고하는 것도 필요하다. 아직 드럭스토어는 시장개척이 좀더 필요하므로 라인로빙 전략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다만, 편리성 강화전략은 전문성이라는 핵심역량 강화와 동시에 추진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전문성을 먼저 강화한 이후 추진해야 한다.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 미국과 일본의 드럭스토어가 이익믹스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 것처럼, 국내 드럭스토어도 동일한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식품이나 일용잡화 등으로 집객력을 높이고 의약품이나 화장품과 같은 핵심상품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또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다점포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다점포 전개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시켜 주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줘 드럭스토어가 유통업태에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따라서 드럭스토어기업은 프랜차이즈 전개를 통한 가맹점 모집이나 약국, 쇼핑몰, 편의점 등과 제휴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업태를 알리고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 이외에 드럭스토어 기업들은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실험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국내 드럭스토어는 뷰티케어 포맷에 주력하고 있지만 뷰티케어 강화형의 경우, 상권이 크고 입지가 제약돼 점포수 확대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H&B스토어는 약사법 개정에 대비하고 경쟁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약국체인과의 제휴나 공동출점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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