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그넥스 Logistics팀 박민홍 팀장 / 머신비전으로 물류자동화 고도화 추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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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세라 기자 srsong25@naver.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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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비전으로 물류자동화 고도화 추진 “실시간 이미지 피드백으로 문제 원인 파악·이력추적 용이 장점”  “고객의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물류 자동화도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확인하고 이에 대해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머신비전은 이미지를 기반으로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기 때문에 문제를 바로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코그넥스는 그동안 공장자동화에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통해 물류 전 프로세스에 걸쳐 자동화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코그넥스가 머신비전을 기반으로 유통물류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미 국내 주요 택배사 전국 터미널에 머신비전을 적용한데 이어, 이커머스 물류센터에서의 설치도 증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시장을 더욱 확대해, 편의점 무인결제 등 물류센터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상품이 인도되는 과정에 머신비전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그넥스가 이처럼 빠른 시간내에 물류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것은 공장자동화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머신비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코그넥스는 미국, 유럽, 아시아 전역에 걸쳐 20개국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전세계적으로 500개 이상의 채널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코그넥스 제품들은 공장, 물류센터에서 제품의 생산 및 유통공정을 위한 가이드, 측정, 검사, 식별, 이력, 품질관리 등의 과정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1981년 설립 이후 150만대 이상의 비전 기반 제품을 판매하고 40억달러 이상의 누적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기술과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전체 매출의 15%를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폭넓은 비전 전문가 그룹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공장자동화에 집중해온 코그넥스가 물류시장에 진출한 계기는 무엇입니까. 코그넥스는 전통 머신비전 기업으로 자동차나 전자, 반도체 등의 공장자동화에 주력해 왔습니다. 그런데 약 5년전 아마존에서 바코드 스캔과 관련된 기술문의를 해왔습니다. 제품을 피킹한후 바코드를 리딩하고 패킹작업에 들어가야 하는데, PDA로 할 경우 일일이 스캔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머신비전을 활용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코그넥스는 작업대 위에 머신비전을 설치하고 피킹과 동시에 바코드를 스캔해 검수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미국과 유럽 물류시장에 본격 진출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 시작했으며, 2년전부터는 한국과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시장에서도 물류부문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물류에서 머신비전은 어떠한 역할을 하나요.  머신비전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돼 이미지를 포착하고 이를 처리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입니다. 머신비전을 물류에 접목하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자동화 수준을 높일 수 있습니다.물류의 모든 과정에 머신비전을 적용할 수 있으며, 특히 바코드 인식, 화물 분류, 피킹, 부피측정 등에서 활용률이 높습니다. 머신비전은 높은 판독률을 제공하므로, 명암대비 상태가 균일하지 않거나 부분별 편차가 심한 조도 등 바코드 인식이 힘든 환경과 조건에서도 크기가 작은 코드까지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습니다. 또한 1D 및 2D 코드를 이용해 상품을 추적 분류하므로, 입고부터 재고관리, 피킹, 분류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아이템의 부피를 정확하게 측정해 분류 시간을 단축하고 처리량을 극대화함으로써 물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외에 바코드 스캔과 동시에 제품 이미지를 저장하기 때문에 문제 발생시 원인 파악과 이력 추적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레이저 기반 바코드 스캐너는 리딩에 실패할 경우 원인을 확인하기가 어렵지만, 머신비전은 실시간 이미지 피드백으로 바코드가 접혀있는지, 스크래치가 있는지 등의 문제를 바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리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세울 수 있게 되므로, 설비 구축 직후 물류센터에 상주하면서 지켜보지 않아도 됩니다. 코그넥스가 국내에서 머신비전을 처음 구축한 물류 사이트를 소개해 주십시오. 2년전 A사 택배 허브터미널 하차라인에 머신비전을 처음 적용했습니다. 당시 차량이 허브터미널에 들어오면 작업자들이 물량을 하차하면서 PDA로 바코드를 스캔하는데, 인식률이 98%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물류시장이 점차 고도화되면서 인식률이 중요해지고 있는데다, 인건비도 상승하고 있어 A사는 하차라인을 자동화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코그넥스는 하차라인 컨베이어에 3면으로 인식할 수 있는 머신비전 리더기를 터널 형태로 설치해 자동으로 바코드를 스캔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작업자는 차량에서 쏟아져 나오는 택배 물량을 컨베이어 위에 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머신비전 리더기를 구축한 이후 인식률 99.9%로 오류 발생이 줄어 작업속도가 빨라졌으며, 인건비를 절감하는 등 ROI를 1년만에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에 A사는 전국 택배터미널 하차라인으로 머신비전 리더기를 확대했습니다. 이후 B사와 C사 등도 택배터미널에 코그넥스 머신비전을 도입했으며, 최근 준공한 D사 택배터미널에는 상하차라인에 모두 적용했습니다. 특히 D사의 경우 화물 분류에 머신비전을 적용해 테스트중입니다. 물량이 터미널에 입고되면 대중소로 구분해 분류하는데, 중량화물이거나 파손위험이 높은 상품은 대형라인으로 보내게 됩니다. 이때 부피를 측정하거나 이미지로 인식하는 등의 AI 기술을 적용해, 형태가 일정하지 않거나 바코드가 없는 비정형제품을 분류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판단에 따른 분류보다 시간이 단축되고 정확성이 향상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AI기술은 딥러닝을 거치면서 더욱 고도화되므로, 향후 데이터가 많이 쌓이면 음료의 경우 플라스틱과 캔의 여부까지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코그넥스 머신비전 경쟁력과 물류에 주로 적용하는 제품의 특징을 설명해 주십시오.  현재 물류에서 주로 사용하는 바코드는 1D이며 레이저 타입 리더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레이저 타입은 내부에 있는 미러를 초당 수만번씩 흔드는 오실레이팅 미러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진행성 불량이 발생하게 돼 교체비용이 추가됩니다.반면 코그넥스 제품은 이미지를 촬영해 정보를 인식하므로 시간이 지나도 성능이 동일합니다. 또한 제품에 이상이 생겨 AS를 받아야 하는 경우, 기존 제품을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즉시 신제품으로 대체하므로 정비로 인해 설비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물류에 적용하는 코그넥스 주요 제품으로는 비디 스위트(ViDi Suite), 데이터맨 474, 데이터맨 470, ES-A5000, 인사이트 2000 미니, 인사이트 2000M-23M 등이 있습니다. 비디 스위트는 산업 이미지 분석을 위해 설계된 딥러닝 기반의 영상 분석 및 검사 소프트웨어입니다. 최첨단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기존에 비해서 한층 더 향상된 이미지 분석이 가능해, 화물 형태 및 파손 유무 검사를 요구하는 물류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데이터맨 470은 빠른 속도로 많은 물동량을 처리해야 하는 물류에 적합하게 설계된 고정형 바코드 리더기입니다. 310만 화소의 고감도, 고해상도 센서를 사용해 넓은 시야를 제공하므로, 적은 수의 카메라로 넓은 검사 영역을 커버할 수 있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ES-A5000은 100만개 이상의 세밀한 3D 데이터 포인트를 생성해 대상에 대한 정확한 검사 및 계측을 지원하는 고성능 3D 카메라입니다. 짧은 시간동안 많은 양의 화물 부피 검사가 가능하도록 이미지 수집 속도 최대 10Hz, 측정 정밀도는 최대 5μm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택배산업 이외에 집중하고 있는 산업분야가 있으신가요. 지난해 택배에 이어 올해에는 리테일시장을 공략하는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이커머스의 경우 성장세가 높아, 온라인 기업뿐 아니라 오프라인 기업들도 이커머스를 강화하기 위해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추세여서 바코드 리더기에 대한 수요가 높습니다. 이에 따라 신규 물류센터의 경우 턴키로 계약하는 SI업체나 물류자동화업체 위주로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엔드 유저에게도 머신비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다수의 오픈마켓은 물론 편의점, 온라인마트 물류센터에도 이미 구축했거나 설치할 예정입니다. 리테일 외에 화장품이나 의약품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의약품의 경우 합포장시 이력관리도 함께 해야 하는데, 코그넥스는 멀티 바코드를 통해 일정한 영역안에 있는 모든 바코드를 인식해 저장함으로써 하나하나 손으로 스캔하던 수고로움을 없앴습니다. 의약품 역시 반응이 좋아, 머신비전을 구축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년 물류분야 전략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코그넥스는 내년에도 물류는 물론 리테일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물류전문 파트너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물류 인바운드 외에 아웃바운드로도 시장을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예를 들면 편의점 무인결제나, 일대일 고객 대응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스캔만으로 제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보여주는 쇼핑 헬퍼 역할을 하는 머신비전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무인결제의 경우 자동계산대에 터널 형태의 바코드 리더기를 설치해 자동으로 여러 상품을 결제하거나 AI 기반으로 제품 이미지 인식만으로 결제하는 기술로,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이미 확보하고 있습니다. 제품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코그넥스는 본사 차원에서 물류를 차세대 주력 시장으로 보고, 물류에 특화된 제품을 계속 개발하면서 기존의 보유하고 있던 솔루션과 함께 광범위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물류가 고도화될수록 제품 성능에 대한 퀄러티도 높아져야 하므로 하이엔드 제품까지 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에는 파렛타이징을 로봇과 연계하거나, AI 기술에 기반한 이미지 인식으로 과일 신선도를 판단해 피킹하거나, 제품 포장시 3D 부피측정으로 빈 공간에 들어간 에어캡을 선택하는 등 물류 각 공정마다 코그넥스 솔루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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