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S코리아 박효종 사장 / 성장성 높은 이커머스 물류 ‘사업 확대 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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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세라 기자 srsong25@naver.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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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 높은 이커머스 물류 ‘사업 확대 기회’ 물류네트워크·서비스 확대로 ‘빠른 배송’ 지원  “UPS코리아(이하 UPS)는 단순히 고객의 화물을 운송하는 것을 넘어서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공급망 관리와 솔루션 제공을 통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UPS코리아가 지난 3월 박효종 사장으로 수장을 교체했다. 박효종 사장은 1996년 입사해 수출입통관부, 엔지니어링, 인사, 인천공항 지점장 등 다양한 부서와 직책을 거쳤으며, 22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특송뿐 아니라 물류운영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UPS 북아시아지역 콱키 렁 사장은 “박효종 사장 선임은 UPS 아시아 사업전략에서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그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한국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효종 사장은 지난달 1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은 2017년 기준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큰 수출국가로 15.8%의 무역성장률을 기록했으며, UPS 본사에서도 잠재력이 있는 나라로 분류할 만큼 성장성이 높다”고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네트워크와 서비스 확대를 통해 정시배송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고객들이 UPS의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활용해 더욱 향상된 운송 유연성과 가시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관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UPS가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현황을 소개해 주십시오. UPS는 작년 4분기 매출이 11% 늘어나는 등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네트워크를 확대하면서 정시배송, 당일픽업 및 당일선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배송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기존 당산동 서비스센터를 가산디지털단지와 인접한 독산동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금천구 및 광명시 지역 기업들의 물품접수 마감시간이 최대 4시간까지 연장됐으며, 9월에는 아시아 지역내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한국으로 수입되는 화물 배송시간을 줄였습니다. 이를 통해 아태지역 주요 도시에서 발송되는 미화 150달러 미만의 서류 및 목록 통관 대상 화물의 경우 서울지역은 2,000개 이상의 우편번호 지역이 18시에서 14시로 최대 4시간, 부산지역은 2,500개 이상의 우편번호 지역이 2일에서 최대 1일로 배송시간이 단축됐습니다. 최근에는 고객들의 수출입 기회를 더욱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카고부문 인천공항 물류센터를 기존보다 3배 확장한 770㎡ 규모로 구축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들에게 더 넓은 화물 보관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증가하는 무역 수요를 지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UPS는 지방도시에 대한 배송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중부도시인 여주, 원주, 충주, 진천, 음성, 북부경기, 오창, 오송 지역의 고객들의 물품접수 마감시간이 연장된 것은 물론 미국, 유럽, 아시아로의 발송이 1일 단축되는 운송시간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경산(295개), 광주(1,002개), 울산(627개), 전주 및 익산(186개)의 특정 우편번호 지역의 기업들이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 수출 발송물에 대해 1일 빠른 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향상시켰습니다. 이들 지역은 반도체, 중화학, 석유화학, 자동차 등 제조산업 기반으로 아태지역의 파트너와 거래하는 기업이 많은데다 시장접근 속도가 경쟁력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수도권에 비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UPS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당일픽업, 당일선적으로 리드타임을 단축하는 등 물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국내 특송시장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면서 업체마다 특화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UPS만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UPS가 한국에 진출한 이후 오랫동안 거래하고 있는 충성고객이 많습니다. 이는 UPS가 화물을 소중히 다룬다는 고객과의 신뢰가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화물운송시 빠른 배송만큼 중요한 것이 제대로 보내는 것입니다. UPS는 화물 적재, 취급 방법 등 패키지 핸들링에 대한 매뉴얼이 글로벌 기준에 따라 마련돼 있으며, 직원들에 대한 트레이닝도 심층 강화돼 있습니다. 또한 UPS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탄탄한데다 이에 기반한 운송 포트폴리오가 매우 다양한 것도 강점입니다. 현재 UPS는 국내 주당 항공기 편수는 70편으로, 다른 항공사보다 많은 비행기를 운항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공을 포함한 육상, 항공, 3PL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해상과 트럭킹, 항공과 트레인 등 화주과 요구하는 다양한 운송 옵션에 맞춰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UPS는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Flex Global View 솔루션은 화물 배송 및 주요 목적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가시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물품 하자시 리턴서비스를 통해 반송 가능합니다. 특히 인보이스 등 모든 서류를 전자화한 페이퍼리스 인보이스(PI) 솔루션으로 종이문서를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는 한편 정확성을 높였으며, 마켓 레이블에 QR코드 삽입도 가능하도록 해 프로모션 효과도 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외에 비용을 손쉽게 청구하는 기능 등이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동 시스템, 부패하기 쉬운 화물이나 고가 화물을 위한 솔루션 등 고객 니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UPS는 본사 차원에서 매년 물류기술 연구·개발(R&D)에 1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아직 드론 등 신기술은 테스트 단계이지만 기회가 되면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물류 역시 사업기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물류를 위한 전략은 무엇입니까.2018년 글로벌 이커머스 매출이 2조 8,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2020년 아태지역 매출은 1조 4,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쟁사보다 더 좋은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니즈로 인해 UPS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747-8 화물기와 767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시스템만 연결하면 각 나라별 통관규정과 필요 서류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트레이드 어빌리티 등과 같은 솔루션을 통해 소매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외에 이커머스에 대한 전세계 고객 선호도를 분석하는 조사를 통해 트랜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기업에게 제공함으로써 가격, 옵션 등을 정하는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UPS의 새로운 수장으로서 앞으로 회사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말씀해 주십시오. 사원으로 시작해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는 동안 UPS와 함께 성장했습니다. 지금부터는 대표이사로서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단계로, 비즈니스 성장은 당연히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며 특히 직원들과 상생하는 미래를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UPS의 발전은 직원들의 성장없이는 이뤄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제가 입사 이후 경험했던 것처럼 직원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교육이나 트레이닝, 리더쉽의 기회 제공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다방면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것입니다. 이외에 직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하도록 노력할 방침입니다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UPS가 속해 있는 지역사회에 나눔과 환원의 가치를 계속해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고객중심의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고객의 성장이 곧 UPS의 성장이므로, 고객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고객에게 방향과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한국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할 것입니다. 박효종 사장은... UPS 주요 부서 두루 거친 전문가 박효종 사장은 1996년 UPS 오퍼레이션팀 리드로 입사했으며, 2003년 수출입통관부 매니저로 승진했다. 당시 아태물류사 컨퍼런스에 회사 대표로 참가해 타 회사 대표들과 함께 한국 세관과 수출입통관 서비스 향상을 이끌어냈다. 2006년에는 엔지니어링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고객들에게 수입 관세에 대해 보다 유연한 지불 옵션을 제공하는 특송 사후납부서비스를 비롯해, 한국내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정확하고 높은 가시성을 제공하는 UPS 운영시스템을 개발했다. 2011년에는 UPS코리아 인사부서를 이끌며 직원 복지 증대를 위해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했으며, 매니저 리더십 프로그램의 교육 강사로서 한국 직원의 인재 양성 및 육성에도 기여했다. 이후 2017년 8월말까지 인천공항 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항공사 운영 협의회(AOC)와 함께 국내 공항의 화물업무 분야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이후 싱가포르에 위치한 UPS 아태지역 본사에서 HR 경험을 토대로 고위 경영진을 위한 새로운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인천공항 물류센터 보세구역 지정 ‘보세화물 관리 일원화’  UPS가 카고 부문 인천공항 물류센터를 기존보다 3배 늘어난 770㎡ 규모로 확장 이전했다. 이에 따라 하이테크, 유통 및 제조산업 기업들은 항공 수출입화물의 장기보관 및 통합관리서비스를 활용해 고가의 제품들을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보관·관리할 수 있게 됐다. 박효종 사장은 “UPS는 에어라인, 특송, 포워딩(해상, 카고, 3PL) 등 3가지 사업부문으로 나뉘는데, 특송은 지난 2014년 약 9,000㎡ 규모로 인천허브센터를 확장해 운영중”이라며, “카고는 향후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규모를 확장하면서 전 구역을 보세창고로 허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소량화물을 주로 취급하는 특송과 달리 카고는 중량화물이 대부분이다. 물류프로세스를 살펴보면, 수출화물의 경우 화물이 물류센터에 반입되면 항공사 화물 스페이스 확보와 운임 체크를 위해 사이즈와 중량을 체크하고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한다. 이후 운송장을 발행하고 셔틀을 통해 항공사 화물창고로 이동한뒤 ULD 작업을 거쳐 항공기에 로딩한다.  수입화물의 경우 항공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조업사가 물류기업별로 분할 소팅한뒤 물류센터로 반입된다. UPS는 항공기 도착전 적하목록을 통해 입고되는 물량을 미리 확인하고, 반입시 이를 매칭시켜 확정한다. 이후 고객 운송사가 가져온 수입증을 확인하고 화물을 반출시킨다. UPS는 각 단계마다 화물의 파손여부를 꼼꼼히 확인한뒤 기록지에 일일이 체크해,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있다. 인천공항 물류센터는 위험물을 취급하지 않지만 고객이 보낸 화물중 위험물이 있을 경우 즉시 격리시킨다. 또한 90여대의 CCTV를 설치해 사각지대를 없앴다. UPS는 인천공항 물류센터가 보세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존에 보관료를 별도로 지불하면서 일부 수입화물을 특송 보세창고에서 관리하던 것을 일원화했다. 또한 화물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됨에 따라 향후 카고 물동량 증가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박효종 사장은 “수입화물의 경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콜드체인과 연계하는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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