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 정명수 회장 / 콜드체인산업 발전 위해 선진화·글로벌화·표준화 추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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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산업 발전 위해 선진화·글로벌화·표준화 추진 내년 물류산업대전 50부스 규모 ‘콜드체인 특별관’ 개설 예정   “과거에는 생산자 위주로 콜드체인을 관리하다 보니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는 부분에 있어서는 관리가 소홀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체가 소비자로 바뀌면서 신선한 상태로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따라서 온도에 민감한 상품이 생산부터 소비자에 이르는 여러 공급사슬 과정에서 최상의 맛과 품질을 보존하기 위해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도록 관리하는 콜드체인시스템이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식품의 온도관리는 결과적으로 식품 폐기량을 줄게 해 쓰레기를 감소시키는 친환경으로 이어진다.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는 식품 공급사슬에 관여하는 관련 업체에게 콜드체인시스템을 알리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해외 파트너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 등을 교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물류를 잘 모르는 일반 소비자들도 TV광고속에 나오는 콜드체인이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정도로 온라인 식품시장 성장과 더불어 콜드체인 역시 저변을 넓혀 가고 있다. 설립 이후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온도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통해 콜드체인 인식을 제고하는데 일익을 담당한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이하 협회)는 여전히 콜드체인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협회 주요 활동을 소개해 달라. 협회는 2007년 ‘농식품 저온물류 연구회’가 시작으로, 2014년 연구 및 사업의 범위를 생산, 물류·유통, 수출입을 포함하는 식품 콜드체인 전반으로 확대했으며, 모든 식품 콜드체인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새벽배송 등의 영향으로 콜드체인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아직 성숙기에 이르지 못해 콜드체인 각 단계에 적합한 기술개발 및 솔루션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협회는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국내 콜드체인시스템의 선진화, 글로벌화, 표준화 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콜드체인 선진기술 도입, 냉동·냉장기술의 수출, 회원사간 기술 교류 등에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 콜드체인 운영·기술·표준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교육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콜드체인 우수기업 선정을 통해 우수 콜드체인시스템 구축 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콜드체인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서 개선돼야 할 점이 있다면. 콜드체인과 관련된 정확한 통계가 부족하다. 국내 콜드체인 수준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냉장냉동창고 숫자, 크기, 저장톤수는 물론 냉동차에 대한 명확한 통계가 필요한데 정부는 관련 자료를 별도로 집계하고 있지 않다. 반면 중국은 지역이 넓은데도 불구하고 콜드체인 단체들의 협의체인 중국냉연연맹이 지역별로 냉동차량 대수, 창고별 저장톤수, 냉장 능력까지 파악하고 있어, 화주가 서비스를 이용하기에도 용이하다. 또한 국내에서 냉장표준 온도는 0~10℃로 범위가 너무 넓다. 농산물·축산물·수산물·가공품 모두 각각의 적정 온도가 다른데 이를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은 0~5℃로 관리하며 진열장마다 온도도 각각 표시돼 있다. 따라서 국내 역시 온도관리를 좀더 엄격하게 해야 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협회는 콜드체인과 관련한 3건의 단체표준을 제정했다. 첫 번째는 식품용 저온물류센터 보관과 관련한 단체표준으로, 저온물류센터에서 식품의 입고부터 출고시까지의 운영요건에 대해 규정했다. 두 번째는 냉장냉동차량으로 식품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작업과 운송방법을 규정한 식품 콜드체인 운송서비스 단체표준이다. 세 번째는 IoT 기반 신선물류시스템의 온습도, 위치와 같은 환경정보에 대한 센싱 데이터 수집을 위한 프로토콜을 규정했다.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콜드체인협회와의 교류가 활발한데, 어떤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나. 콜드체인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 및 기술교류와 한국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사업 등을 모색하고 있다. 콜드체인 시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성장하고 있는 산업이다. 따라서 콜드체인서비스 업체는 물론 창고내 온도관리나 운송차량내 온도관리 기술과 첨단 냉장기술이 접목된 설비·장비업체들이 해외진출을 통해 성장동력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협회는 한국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거나 해외진출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내년에도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콜드체인 특별관을 설치할 예정인가. 지난 4월 개최된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처음으로 ‘콜드체인 특별관’을 개설해 10개사 3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이를 통해 회원사들이 콜드체인 물류서비스와 제품 등을 홍보 및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국내는 아직 콜드체인 전문 전시회가 없는데다 국제물류산업대전은 콜드체인과 관련성이 높으므로 내년에는 50부스로 특별관 규모를 더 키울 예정이다. 저온창고 업체, 냉동기계 업체, 냉매 생산업체, 저온창고 설계업체, 진열대 생산업체 등 콜드체인 비즈니스에서 필요한 서비스와 설비를 원스톱으로 확인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의 참여를 위해 노력하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IoT를 접목한 온도관리, 빅데이터를 통한 신선상품 물량 예측 등 콜드체인 관련 기술이 진일보하고 있다. 따라서 콜드체인산업이 보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에 대한 사례를 업계에 공유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겠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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