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물류기술포럼 / IoT·로보틱스·드론·빅데이터 물류 신기술 소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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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로보틱스·드론·빅데이터 물류 신기술 소개 물류 활용성 높은 기술 확대 위해 관련 규정 정비해야  미래물류기술포럼이 지난달 12일 개최한 종합세미나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 로보틱스, 드론, 3D프린터, 빅데이터 등 5대 신기술의 기술현황과 국내외 물류산업에 미치는 영향, 더 나아가 이러한 신기술의 등장에 대해 국내 물류산업이 어떻게 대응하고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나눴다. KT 조영빈 매니저는 향후 주목할 만한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물류기술을 소개했다. 사물인터넷(IoT)은 사물에 센서와 통신기능을 부여해 모든 사물을 연결함으로써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간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및 시스템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면서 상호 작용하도록 하는 지능형 네트워킹 기술이다. 현재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한 센서의 종류는 약 50여 가지이며, 향후 5~10년 이내에 1조개 이상의 센서가 사용될 예정이다. IoT는 이미 산업 전반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물류 역시 위치정보시스템 등 널리 활용하고 있다. 향후에는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물류 자체를 네트워킹화하려는 추세이다. 최근 가장 주목받은 물류기술은 아마존 물류센터에 적용된 키바시스템이다. 키바는 AGV와 비슷한 형태로 랙을 직접 운반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즉, 작업자가 피킹을 위해 랙 사이를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키바가 직접 작업자 앞으로 피킹할 제품이 보관된 랙을 가지고 옴으로써 작업자는 한 자리에서 피킹이 가능하다. 키바는 적외선 센서를 이용한 충돌방지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카메라를 통해 물품의 종류를 파악한다. 키바는 최대 320㎏의 랙을 운반할 수 있으며, 작업자가 이동해야 할 통로를 최소화시켜 보관 효율성이 높다. 또한 인력에 비해 작업 효율이 3배 향상되며, 단일 품목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박스, 선반 등 여러 유형의 제품을 자유자재로 운반 가능하다. 볼보트럭은 선두차량의 주행정보를 받아 후행차량은 무인으로 운전 가능한 로드 트래인 시스템을 선보이기도 했다. 후행차량은 차체에 설치된 안테나를 통해 앞에서 달리는 차량의 정보를 받을 수 있으므로, 가속, 제동, 회전 등의 운전환경 변화를 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받아 운전하게 된다. 트럭 중간에 다른 차량이 끼어들어도 안전하게 운전 가능하다. Tharsus사는 모듈형식의 농산물용 파렛트 시스템인 스마트 파렛트를 출시, 파손된 파렛트나 RTI를 신속하게 교체하거나 내용물 형태에 맞게 구조를 조정하기가 용이하다. 조영빈 매니저는 “이처럼 IoT 기술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으나, 아직 국내는 제조업과 물류업간 기술적 간극이 큰데다 물류 IoT에 대한 종합 전략이 부재하고 정부 부처 및 기업간 협업의 한계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물류 IoT 종합전략 추진을 위한 물류 IoT 민관협의체를 출범해 개방형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IoT 기반 물류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연구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물류 IoT 기술 활용과 관련된 물류표준 및 관련 법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로봇 물류 적용 활발 연세대 박노철 교수는 화물처리에 적합한 로봇 팔과 높은 안전성과 이동성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로봇, 무거운 제품을 쉽게 운반할 수 있는 외골격 로봇 등을 소개했다. YASKAWA사의 화물처리용 로봇 팔은 불규칙적으로 놓여져 있는 화물들을 비전 센서로 인식한뒤 수송 컨베이어로 운반한다. 로봇 팔은 인력으로 직접 다루기 힘들었던 중량물도 쉽게 다룰 수 있으며, 비전 기술의 발달로 기존에 다루지 못하던 불규칙하게 놓여있는 화물들을 이동시킬 수 있다. YASKAWA의 또다른 제품인 포장용 로봇은 IEKA의 Book 케이스를 포장하는 라인에 설치됐다. 포장용 로봇은 사람에 비해 많은 작업량을 소화할 수 있으며 한번에 다룰 수 있는 중량도 훨씬 높다. 또한 균일한 움직임과 힘으로 작업하기 때문에 상품 손상의 위험이 적다. BMW는 자동차 조립 라인에 Universal Robots의 협업로봇인 UR series를 투입했다. UR series는 기존의 로봇과 달리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작업하는 것이 특징으로, 정밀하고 높은 강도의 작업이 가능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부상의 위험에서 작업자들을 자유롭게 해주며, 다양한 작업환경에도 적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협업로봇들은 점차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의 역할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향후 물류분야에서도 사용 가능성이 높다. 모바일 로봇도 적용이 활발하다. 유럽 물류센터에 적용된 AutoStore는 키바가 물류센터 바닥에서 랙을 이동시키는 것과 달리, 다수의 모바일 로봇이 물류창고 위쪽에서 이동하면서 피킹할 제품이 위치한 상자를 픽업해 작업자에게 운반한다. AutoStore는 정해진 상자에 동일 제품을 관리하므로 다양한 종류의 소형 부품들을 관리하기가 용이하며, 직원과 로봇이 완전히 분리된 공간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높은 안전성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른 자동화시스템에 비해 공간 효율성이 높다. 외골격 로봇은 사람에게 직접 수트를 장착해 무거운 물건을 쉽게 나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일본 사이버다인에서 개발한 외골격 로봇인 HAL은 근전도 센서를 이용해 피부 표면의 전기 신호를 감지하고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가 원하는 동작을 보조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로, 최대 10배까지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증대시킨다. 무게는 22㎏으로 배터리는 1회 충전시 약 3시간 사용 가능하다. 이처럼 다양한 로봇중 물류에 가장 활발히 적용중인 것은 모바일 로봇이다.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에 대한 니즈가 높은 가운데 모바일 로봇은 인력을 대신해 물류의 배송과 관리, 운송 등에 응용 가능성이 높아 무인화 및 자동화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바일 로봇은 정해진 플랫폼이므로 운송할 수 있는 제품의 형상과 크기가 제한적이다. 또한 보다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표준화와 단일 법률 확립이 필요하다. 따라서 박노철 교수는 “일본이 물류반송에 사용하는 회수용기의 공유화 가이드라인을 선정한 것을 참조해 관련 규정을 만들고 모바일 로봇의 활성화를 위해 규격화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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