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국제물류박람회((LOGIS-TECH TOKYO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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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활용 효율화·생력화 물류설비 출품 ‘어드바이저 회의’ 통해 소비자 니즈 반영 기고 : 물류전략연구소 김정환 대표  일본로지스틱스시스템협회(JILS)가 주관하는 ‘제11회 도쿄 국제물류종합박람회 2014(LOGIS-TECH TOKYO 2014)’가 ‘로지스틱스로 경영 혁신을 해결하는 레시피(Recipe)를 찾아내자’를 주제로, 지난달 9일부터 13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최첨단 물류시스템기기, ICT, 로지스틱스 서비스 등의 업체가 참여했다. 450개사 1,60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됐으며, 관람객은 13만여명에 달했다. 1994년 1회 개최시에는 183개사, 2002년 321개사, 2008년 406개사, 2012년 411개사가 참가한바 있으며,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LOGIS-TECH TOKYO는 독일 CeMAT, 미국 ProMAT과 함께 세계 3대 물류전시회로 불린다. 아시아에서는 최대 물류전시회로, 해외 참가기업이 30개사로 2012년 21개사보다 증가했다. 친환경·안전 주제로 한 트럭수송 특별전 마련 올해 개최된 전시회의 특징은 전시회 참관객인 소비자의 니즈와 의견을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전시회 기획과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어드바이저 회의’를 구성한 것이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받아들여, 참가기업과 방문객 모두 메리트가 있는 전시회가 되도록 JILS가 어드바이저 회의를 도입했다.  그 결과 특히 니즈가 높았던 트럭수송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과 환경에 맞는 트럭수송’을 주제로 특별 기획전을 마련했다. 최근 트럭수송을 둘러싼 환경이 현저하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획전에서는 안전과 환경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여러 가지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함으로써 화주나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천연가스차를 활용한 CO₂에너지, 비용절감이 가능한 알콜검지기, 운전기록장치 및 디지털 타코그래프, 에코드라이브와 안전효율화를 지원하는 제품과 서비스 등이 다수 출품됐다. 또한 연료정지식 지게차, 운전기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형차량대수로 배송계획을 세울 수 있는 정보시스템,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배송관리시스템 등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소개됐다. 이외에 저출산 고령화 등의 노동환경 변화에 대한 대책으로 ICT를 활용한 효율화와 생력화, 인력절감을 실현하는 제품도 출품됐다. 부대행사로는 72개 세션의 세미나가 함께 개최됐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를 활용한 시스템 도입 사례, 3PL에 의한 글로벌 로지스틱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서비스와 도입사례 등이 소개됐다. 비즈니스 확대 기회로 삼아야 필자는 CeMAT 3회, ProMAT 2회 참관 경험이 있으며, 도쿄물류전시회는 1회부터 지난 2012년 개최된 10회까지 매회 방문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일본로지스틱스시스템협회 NET회원 자격으로 참가했다. 전시회 참여에 앞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새로운 제품과 정보시스템, 기술의 발전이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거점진출솔루션’과 ‘환경에 맞추는 포장시스템’을 관심있게 살펴봤으며, 향후 솔루션이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된다. 또한 국제전시회는 그 자체가 하나의 비즈니스 장이다. 신제품이나 새로운 트랜드를 확인하는 것 외에 영업적인 접근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전시회 주최측은 참관객의 사전 등록 정보를 바탕으로 참여기업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참여기업은 이같은 정보를 기반으로 전시회가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JILS 사무국은 참가기업과 방문객의 매칭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참가기업들은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신제품을 발표하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다만, 이웃 부스의 이벤트가 지나치게 번거롭고, 음향이나 통로의 이용방안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최근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이 매우 다양해졌지만, 여전히 전시회는 신제품이나 서비스를 실제로 확인하는 비즈니스 장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전시회에 참가해 직접 대면하면서 쌍방향으로 소통하면 새로운 발상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다음 도쿄물류전시회는 2년 후인 2016년 9월에 개최된다. 자동인식종합전 공동 개최 한편, 도쿄물류전시회와 함께 제16회 자동인식종합전(AUTO ID&COMMUNICATION EXPO 2014)이 공동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바코드, RFID, 생체인식 등의 최첨단 기술뿐 아니라, 제조·물류·소매·식품·의료 등의 분야에서 응용되는 기술, 추적 및 보안 등으로 이용하는 각종 솔루션이 망라돼 소개됐다. 행사장내에는 자동인식 사례를 소개하는 섹션이 별도로 설치되기도 했다. 또한 부대행사로 자동인식의 주요 기술인 바코드, RFID, 생체인식에 관한 튜토리얼 세션이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동인식의 의의와 종류, 사례 등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특히 자동인식기술은 생산성 향상, 업무 효율화, 생력화, 자원절약 및 저비용화에 기여하는 기술로, 생산·물류·도소매·안전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전시회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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