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람 / 턴 롤러 방식 ‘웨이브 소터’ 국내 판매 본격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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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 롤러 방식 ‘웨이브 소터’ 국내 판매 본격화 ‘슈트 확장 용이·유지보수 편리·저소음’ 장점  물류자동화 전문업체 가람이 웨이브 소터(Wave Sorter)를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하는 등 본격적으로 국내 영업을 시작했다. 웨이브 소터는 일본 다이이치코교가 2010년 개발한 턴 롤러 방식의 신개념 소터로 일본, 대만 등에 25기가 납품됐으며, 한국 및 해외 판매는 가람이 맡고 있다.웨이브 소터는 4개의 구동롤러로 이루어진 원 모양의 셀의 방향을 전환시켜 화물을 분류하는 것이 특징이다. 분류라인은 셀로 구성된 소터 유닛을 중심으로 승계컨베이어와 배출슈트로 이어져 있어 구조가 심플하다. 유닛은 3행 6열로 셀이 배치돼 있으며, 각 행의 3개 셀은 분류지시에 따라 좌우 30도 방향으로 회전한다. 비규격 이형화물 분류 가능 웨이브 소터의 경쟁력은 마그네틱을 이용한 비접촉식 구동방식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2개의 자석을 이용해 기어를 사용하지 않고 비접촉으로 구동롤러에 동력을 전달함으로써 별도의 급유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셀 회전은 서보 모터를 사용해 연속적으로 고속분류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박양원 대표는 “기존 소터와 가장 차별화된 특징이 바로 구동방식으로, 자기부상 방식으로 셀이 움직이기 때문에 부품 마모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들고, 부드럽게 움직이므로 소음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즉, 물류센터에서 많이 사용하는 슬라이드 슈 타입의 소터는 슈가 화물을 밀어서 분류하게 되는데, 슈는 에어실린더를 통해 구동되므로 슈와 슬라트 컨베이어 사이에 이물질이 들어가게 되면 슈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면서 소팅이 제대로 되지 않게 된다. 또한 슈가 화물에 부딪혀 파손될 위험도 높다. 이로 인해 슬라이드 슈 소터는 이물질 제거나 슈 교체 등의 수리시간이 길고 유지보수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웨이브 소터는 구조가 간단하고 고장이 거의 없어 유지보수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슈가 아닌 롤러로 화물을 분류하므로 비닐포장이나 PP밴딩 등이 슈에 걸릴 우려가 없으며 비규격 이형화물도 처리 가능하다. 박양원 대표는 “유지보수 편리성과 비용대비 효율성이 높아 일본 우정(JAPAN POST)에서 소터 구매 형식을 슬라이드 슈 대신 턴 롤러 방식으로 지정했다”며, “최근 도입하는 소터는 모두 웨이브 소터”라고 밝혔다. ‘유닛 연결만으로 슈트 수 증가’ 확장성 우월 레이아웃 변경도 용이하다. 셀의 회전각도를 다단으로 변경할 수 있으므로, 직선뿐만 아니라 곡선으로도 설치할 수 있다. 특히 유닛 연결만으로 슈트 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박양원 대표는 “기존 소터의 경우 슈트 수를 늘리는 것이 매우 어렵지만, 웨이브 소터는 공간만 확보되면 유닛을 연결해 슈트 수를 추가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현장 환경에 따른 확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웨이브 소터 처리속도는 300㎜ 길이의 화물을 시간당 최대 1만개 처리 가능하며, 무게는 최대 50㎏까지 분류할 수 있다. 또한 취급하는 화물 사이즈가 큰 경우 고객 요청에 따라 3행 6열의 기본 유닛에 셀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최근 일본에서는 사가와규빈 물류센터에 최대 2m 길이까지 처리 가능한 소터 라인을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해, 1개 센터는 현재 시운전중이며 또 다른 물류센터에도 내년 5월에 설치할 예정이다. 박양원 대표는 “그동안 소터로는 온돌매트나 골프 백과 같이 길이가 긴 화물을 분류할 수 없었으나, 셀을 추가한 웨이브 소터 구축으로 생력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버티컬 크로스벨트 소터’ 공간활용 극대화 버티컬 크로스벨트 소터(Vertical Cross Belt Soter)도 가람이 전략적으로 시장에 내놓은 제품이다. 소형화물을 분류하기 위해 개발된 버티컬 크로스벨터 소터는 수직형으로 구성돼 있어 상단과 하단에서 각각 화물을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좁은 면적에서도 슈트를 많이 설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특히 대차가 상단에서 하단으로 내려갈 때 뒤집어지지 않고 수평 상태 그대로 이동하기 때문에 화물이 안전하게 상단과 하단을 회전하면서 분류된다. 박양원 대표는 “버티컬 크로스벨트 소터는 상·하단 좌우 양측으로 분류할 수 있기 때문에 좁은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터 구동은 스크류 드럼 드라이브 방식을 채택했다. 직접적으로 스크류를 통해 소터트랙을 구동하기 때문에 리니어모터 방식보다 전기료를 아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분당 최대 80m 이동 가능하며 최대 10㎏ 화물을 시간당 최대 8,000개 분류할 수 있다. 가람은 웨이브 소터를 중심으로 버티컬 크로스벨트 소터 시장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웨이브 소터의 경우, 유통업체 물류센터에 올해말에 설치를 완료해 내년초에 실제로 운영이 될 예정인만큼 물류업계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양원 대표는 “시간당 8,000~9,000개의 화물을 분류하는 물동량을 취급하는 물류센터의 경우 루프형 크로스벨트 소터보다 웨이브 소터를 설치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하는데 유리하다”며, “수작업이 많은 택배 서브터미널이나 이커머스, 어패럴 등의 업종을 타깃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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