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한국소비자보호원/쇼핑몰 배송실태 조사

admin

ㆍ게재년/월

2003/10

인터넷 쇼핑몰,
신속한 배송서비스 실시
장기 택배계약 의한 물류망 확보하는
배송 체제 전환 필요

글 : 모덕천 기자

지난달 한국소비자보호원은 롯데닷컴, 삼성몰, CJmall, LGeshop, 인터파크 등 5대 인터넷 쇼핑몰을 대상으로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배송 소요일은 3.5일로 나타났으며, 반품 및 환급은 업체별로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구매한 물품을 약속한 기일내에 신속하게 배송하는 업체는 CJmall이 평균 3.2일 만에 배송을 완료하고 있으며, 롯데닷컴의 경우 3.6일의 배송 소요일을 보여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그외 업체의 평균 배송 소요일은 3.3일에서 3.7일로 큰 격차를 보이지 않았다.
배송 정확성은 LGeshop와 CJmall이 포장 보전에 이상 없이 제품을 소비자에게 인도했으며 주문한 제품과 동일한 것이 배송돼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업체의 경우, 냉동상태가 해동되는 등 포장보전 상태에 이상이 있었던 경우가 2개 업체에서 1∼2건 발생했다. 또한 주문품과 다른 제품이 배달된 경우도 2개 업체에서 각 1건씩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몰 5개 업체 모두 소비자가 일정기간 이내에 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청약철회권을 충실히 인정하고 있으며, 쇼핑몰 업체의 권유로 구매자가 직접 택배사를 통해 반송한 경우보다 인터넷 쇼핑몰업체가 직접 제품을 회수한 경우가 많았다.
반품의 편이성은 인터파크와 CJmall이 반송비를 소비자에게 부담시키지 않으면서 직접, 빠르게 제품을 회수하고 있었다.
환급의 신속성은 CJmall과 LGeshop이 각각 1.6일, 2.2일 이내에 환급을 이행하고 있어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원 관계자는 “주요 인터넷 쇼핑몰업체의 배송 서비스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포장상태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주문 과 상이한 물품이 배달되는 등 배송관련 문제가 여준히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배송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별 입점업체에 배송을 맡기기보다는 장기계약에 의한 자사 물류망을 확보해 배송하는 체제로의 전환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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