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 핵심시스템 통합한 원스톱 운영체제 'E-Today' 오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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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시스템 통합한 원스톱 운영체제 'E-Today' 오픈 매장·물류·협력업체 등 모든 정보 실시간 관리 가능 글 : 송세라 기자  이마트가 한국형 할인점 시스템의 특성을 집대성한 원스톱 운영체제인 ‘E-Today 시스템’을 개발, 지난 5월부터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이마트는 상품별 세부 정보는 물론 수발주나 물류센터, 고객과 협력회사에 이르기까지 이마트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E-Today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E-Today는 이마트가 오래전부터 야심차게 추진해온 통합시스템이다. 한국형 할인점인 이마트에 가장 적합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아래, 기존의 시스템 운영팀과는 별도로 지난 99년 현업 담당자들로 구성된 신시스템 TFT를 발족하여 마스터플랜을 세운뒤 업무 우선순위에 따라 1, 2차에 걸쳐 정보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한국형 할인점에 맞는 정보시스템 구축 목표 이마트는 우선 1차로 상품 매입과 판매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 상품동향을 분석할 수 있는 DWH(Data Ware Housing)시스템을 구축했다. DWH는 전날까지의 판매데이터를 기초로 향후 일주일간의 매출 트랜드는 물론 상품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후나 기온 정보까지 주제별로 통합하여 제공하므로 인기 상품 및 시장환경 등이 실시간으로 분석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를 토대로 매장의 상품회전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매장 관리자가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발주할 수 있게 하는 GOT(Graphic Order Terminal)시스템도 개발했다. 또한 협력업체와 인터넷상에서 상거래가 가능하도록 세금계산서 등 전자문서를 상호 교환할 수 있게 하는 웹 EDI와 실시간으로 점별 영업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POS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이마트는 이러한 정보시스템들을 지난 01년부터 사용해왔다. 산지 실시간 발주시스템 ‘특색’ 2차 시스템 개발은 매장내 업무 효율화를 개선 포인트로 삼았던 1차와 달리 물류 효율화 및 협력업체와의 관계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마트가 97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물류시스템인 ELIS(Emart Logistics Information System)의 Dry 및 Wet 물류센터간 인터페이스가 원활치 않은 문제점을 개선해 전국 4개 물류센터와 51개의 점포, 전국 산지 등을 원스톱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신선식품의 경우 수확후 매장입점까지 선도 및 물량을 최적의 조건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신선상품 관리시스템도 개발했다. 특히 바이어에게 노트북을 지급해 산지에서 바로 발주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발주 시스템을 도입하여, 상품이 매장까지 투입되는 전과정이 당일 안에 해결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가까운 산지의 경우 최고 3시간 이내에 상품이 매입코드까지 갖춰진 상태로 매장에서 판매될 수 있다. 또한 협력업체와의 거래관계를 최적의 조건에서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존 및 신규 협력업체의 상담과 이에 대한 답변 등을 온라인으로 통합하여 시간절약은 물론 번거로운 입점 절차를 크게 간소화 했으며, 거래 계약시 도장이나 문서를 없애고 전자인증제에 의해 인터넷 상에서 바로 계약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도 강화하여 고객의견접수 및 이에 대한 빠른 피드백, 애프터서비스, 배달관리, 불량상품관리 등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이마트는 2차로 개발된 시스템들을 지난 2월부터 단계적으로 오픈해오다 지난 4월 이마트 정보시스템 운영체제인 E-Today 시스템으로 통합해 안정화단계를 거친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마트는 ‘E-Today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과 협력업체, 이마트가 실시간으로 연결돼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상품을 최적, 최단시간에 시스템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정보통합관리로 업무 표준화 실현 그동안 바이어들은 좋은 상품을 찾아내는 것보다 매입 및 매출관리, 고객 분석 등 부가 업무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지만, 방대한 통합시스템인 E-Today 시스템 구축으로 상품기획 및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고객들이 어떤 상품을 원하는지 실시간으로 분석해 줘 이를 상품개발에 반영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현업 종사자들이 주축이 돼 만든 시스템이기 때문에 현장업무가 정확하게 파악되고 현장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돼 현장에서의 사용에 적합하다는게 큰 강점이다. 이마트 내부적으로도 분산돼 있던 정보를 통합관리하게 됨에 따라 영업업무와 영업지원업무가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것은 물론 업무가 투명해지고 표준화되었다. 또한 종합적으로 가공된 정보 제공으로 중복적인 일처리가 없어져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코스트도 절감됐다. 신시스템 TFT 김성영 부장은 “E-Today가 전국에 산재해 있는 센터와 점포, 6만가지가 넘는 상품, 이와 관련된 수많은 사람들과 업무 등을 통합해야 하는 방대한 시스템이어서 구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마트의 수준이나 업무에 맞게 독자적으로 개발해 토종 할인점이라는 겉모습에 맞춘 토종시스템을 구축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마트가 E-Today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데에는 CEO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기에 가능했다.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신시스템 TFT가 대표이사 직속 부서라는 점만 봐도 CEO가 E-Today에 얼마나 관심을 쏟는지 알 수 있다. 김성영 부장은 “E-Today 시스템 구축은 회사 경영 방침인 3S를 실현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3S는 Speed, Standard, Simple로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추진력, 전 부문 표준화로 효율적 영업 실현, 기회손실 최소화, 간단명료, 의미명확 등을 일컫는 말이다. 이번에 오픈한 E-Today 시스템은 100개 점포까지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마트는 당분간 더이상의 투자없이 시스템 운영상황을 지켜보면서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시스템 업데이트에 신경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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