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주-물류기업 공생발전 / 삼영물류·코레일·동원산업 물류 공생발전 모범사례 선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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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물류·코레일·동원산업 물류 공생발전 모범사례 선정 장기간 파트너십에 기반한 상생 협력 노력 필요  삼영물류와 코레일, 동원산업이 물류분야 공생발전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국토부와 통합물류협회는 화주-물류기업 공생발전협의체를 통해 표준계약서와 유가상승리스크 분담방안을 의결하는 등 물류분야 공생발전을 위한 협력방안 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표준계약서와 유가상승리스크 분담방안 등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공생협력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화주와 물류업계 전반에 확산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일부 화주-물류기업들은 자발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공생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통합물류협회는 이러한 모범사례들을 발굴해 업계에 전파함으로써 공생발전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모범사례 공모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삼영물류가 최우수상을, 코레일과 동원산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통합물류협회는 이번 물류분야 공생발전 모범사례 선정을 계기로 화주-물류기업간 상생협력 성과가 높이 평가되고 상생협력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화주-물류기업간의 협력 방안을 도출하거나 현재 운영중인 물류시스템의 개선에 관심이 높은 화주-물류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물류협회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범사례를 발굴해 전파함으로써 물류산업내에서 공생발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삼영물류 한국후지제록스와 유류비 변동시 물류비에 반영 삼영물류는 한국후지제록스와 자발적인 공생발전 공감대를 형성하고 2007년부터 이어온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상생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양사는 중장기 물류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삼영물류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고객사 물류 효율 및 서비스 향상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한국후지제록스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면서 물류비를 절감하는 윈윈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양사는 서비스 내용 및 요율에 대한 상세내용과 표준계약서 내용이 반영된 서면 계약서를 매년 체결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불명확한 관행에 따른 분쟁의 위험을 배제하고, 상생거래가이드라인과 표준계약서 반영을 통해 물류 환경변화에 따라 적정 대응이 어려웠던 문제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있다. 예를 들면 고객 클레임으로 인해 발생한 추가적인 반송 운송비나 포장비용과 부담 주체, 화주사의 요청으로 발생된 차량의 GPS 등의 설비 비용 부담 주체 등이 명문화되어 있다. 특히 유가변동에 따른 유류비를 반영해 양사가 리스크를 함께 부담하고 있다. 분기마다 기준 유가를 설정해 유류비 변동이 발생할 경우 물류비에 반영한다. 또한 배송서비스 향상을 위해 인센티브와 패널티 제도를 활성화해 배송기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배송기사별 점착관리제, 중형기 전담 차량제, 기계배송 사전 확인제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후지제록스 배송업무교육을 이수한 기사에게 배송라이센스를 부여하고 협정 계약운임의 10% 할증요금을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배송비 절감을 위해 통합 및 공동배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점착률, 미/오배송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전국 6개 물류센터에서 관리하던 재고를 중앙 허브에 집중시키고 지방은 데포로 운영함으로써 재고비용을 약 10억원 절감했다. 이같은 상생협력 추진 결과 한국후지제록스 매출액은 2006년 2,045억원에서 2012년 2,611억원으로 27.7% 증가한 반면, 물류비는 47억 5,200억원에서 48억원으로 1%만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대비 물류비는 2.32%에서 1.84%로 감소했다. 코레일 한솔로지스틱스와 신탄진CY 공동 조성 코레일은 화주기업의 수송수요를 사전에 파악하고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철도물류는 연간 발생하는 4,000억원의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물류사업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비수익 열차 운행을 축소하고 핵심품목 위주의 사업구조로 전환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유휴부지를 물류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을 적극 추진중이다. 대전에 위치한 신탄진역 인근 철도 유휴부지를 중부권과 부산권간 대량화물의 안정적 수송을 원하는 한솔로지스틱스와 함께 물류기지로 조성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한솔로지스틱스는 그동안 도로를 통해 물량을 전량 부산항으로 운송해 왔다. 그러나 안정적 수급물량과 보관공간 확보, 컨테이너 수송비용 절감, 대형화주 물량거점 확보, 친환경 녹색물류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대전권 CY를 통한 철도수송 니즈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부지를 제공하고 레일 등을 무상지원하면서 기간내에 CY조성공사가 마무리되도록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고, 한솔로지스틱스는 조성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것으로 양사가 협의했다. 그러나 프로젝트 추진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적합한 유휴부지를 찾기까지 시간이 걸린데다 소음발생 우려에 대한 지자체 반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양사는 공동 T/F팀을 구성해 적정 부지선정을 협의한 끝에 여러 유휴부지중 신탄진 부지로 최종 결정하고, 지역주민을 상대로 사업 설명회와 워크숍을 시행해 주민을 설득하는 등 상호협력을 통해 극복했다. 신탄진 CY는 6,600㎡ 규모로, 한솔로지스틱스는 대전권역 물류거점 확보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 또한 연간 28만톤(화물차 1만 3,000대분)의 도로수송 물량을 철도운송으로 전환함으로써, 도로에 비해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운송이 가능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탄소배출량 감소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한솔로지스틱스는 운송수단 전환으로 연간 4,000톤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축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레일은 연간 2만 6,200TEU에 이르는 고정물량 유치로 약 24억원의 신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신탄진 CY와 부산신항 상하역 발생에 따른 위탁수수료, 열차 수송 운임 등의 추가적인 금액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원산업 칠갑농산 물류허브 구축·공동수배송 실시 동원산업은 전국에 총 29만 562㎡(8만 8,000평) 규모 상온센터와 17만 5,111㎡(5만 3,000평) 규모 저온센터를 구축하고 LOEX 브랜드를 운영하는 물류기업으로, 칠갑농산의 물류시스템을 중앙 통합관리 방식으로 전환해 매출을 증가시키고 제품 반품을 감소시켰다. 또한 물류센터 공동 활용 및 공동 수배송을 통해 서비스 증가와 영업기반 확대 등의 효과를 거뒀다. 냉면과 떡국, 쌀국수 등을 생산하는 칠갑농산은 물류원가 및 투자비 부담으로 인해 영업을 확대하는데 한계를 느껴 동원산업에 물류를 아웃소싱했다. 동원산업이 칠갑농산 물류를 진단한 결과, 2개 공장과 일산DC 및 5개 영업소 등 7개 재고보관 거점 운영으로 인해 재고비용이 증가하고 복잡한 수배송 구조로 지속적인 운송비 증가가 우려됐다. 또한 요일 및 계절별 변동폭이 크고 배송적재율도 낮았으며, 유통점은 주6회 배송하는데 반해 대리점은 주2~3회만 배송했다. WMS 등 물류정보시스템도 취약한데다, 물류인력 생산성 저하로 영업사원의 물류 지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의 문제도 지적됐다. 따라서 동원산업은 곤지암에 허브센터를 구축하고 7개 CDC(Cross-Docking Center)를 운영함으로써 재고비용을 감소하고 전국 24시간 이내에 배송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1대 차량으로 냉장, 냉동, 상온 등 3온도대 상품을 함께 배송해 거래처 납품시간을 단축시켰다. 아울러 거래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전 거래처에 대해 주6회 배송으로 변경했다. 물류정보시스템인 DLIS도 제공했다. DLIS는 OMS(주문관리시스템), WMS(창고관리시스템), ATMS(자동배차시스템), LBS(차량관제), LDIS(전표 이미징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단순 문의 대응업무가 1일 60건에서 13건으로 축소되고 모니터링이 강화돼 고객불만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배송시 거래처 제약조건을 반영한 배차가 가능해져 미배송률이 감소되고 도착예정시간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표이미징시스템 도입으로 전표 확인 리드타임이 줄어든 것은 물론 수기확인 요청건수가 월 8,650건에서 5건으로 획기적으로 감소했다. 칠갑농산은 물류아웃소싱으로 지방권 매출이 16.9% 증가하는 등 매출이 4.8% 증가한 반면, 물류비는 4.5% 절감했으며 보관센터 일원화로 20%의 재고를 감축했다. 유통기한 관리로 제품폐기율이 26.4% 감소됐으며, 반품율 역시 3.7% 줄어들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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