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의 / 글로벌 유통기업 성공비결 ‘해외진출·온라인 확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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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통기업 성공비결 ‘해외진출·온라인 확대’ RFID·3D 프린팅 등 기술발달로 유통산업 전환기 직면  글로벌 유통기업들은 지난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과 온라인부문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와 딜로이트코리아가 공동으로 발간한 2012년(회계연도 기준, 일부 해외 소매기업의 2012년 회계기준은 2012년 7월 ~ 2013년 6월) 매출액 상위 글로벌 유통기업 250개사의 경영실태를 담은 ‘글로벌 250대 소매기업 경영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상위 250개사는 평균 매출액이 4.9% 성장한 가운데 본국 이외 매출 비중이 24.3%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유통채널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글로벌 유통기업의 온라인 매출비중은 7.7%에 그쳤으나 전년대비 성장률은 24.8%에 달했다. 대한상의는 “매출상위 온라인 유통기업 50개사중 42개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가진 멀티채널기업”이라며, “모바일 기기가 일상화됨에 따라 새로운 매출창출의 수단이자 소비자와의 소통창구로써 온라인채널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쇼핑 43위’ 국내 4개 업체 순위권 진입 전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글로벌 소매시장 성장률도 다소 주춤했다. 이에 따라 매출 상위 250대 소매기업의 2012년 매출성장률도 전년 5.1%보다 감소한 4.9%를 기록했으며, 이중 199개 기업이 전년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위권 소매기업을 살펴보면, 월마트가 1위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까르푸는 전년 2위에서 4위로 하락했으며 메트로 역시 일부 사업부문 매각으로 전년 4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반면 테스코는 2위로 올라섰으나 미국시장 철수 영향으로 실적은 부진했다. 상위 10대기업중 유일하게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한 코스트코가 전년 6위에서 3위로 급부상했으며, 타겟이 처음으로 10대 기업에 포함됐다. 상위 10대 기업의 평균 활동 국가수는 16.3개로, 상위 250대 기업의 평균 10개보다 많으며, 해외 매출액 비중 역시 32.3%에 달해 해외진출에 매우 적극적인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유럽계 소매기업 5개중 4개가 전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한데 비해, 미국계 소매기업 5개중 2개는 해외진출을 하지 않고 있어 유럽계 기업의 해외진출이 더욱 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기업으로는 롯데쇼핑이 5계단 오른 43위를 차지했고, 이마트가 무려 50계단 상승한 89위에 올랐다. 이외에 이랜드월드가 205위, GS리테일 233위로 순위권 내에 신규 진입했다. 이는 Top 250위내 역대 가장 많은 한국 기업이 포함된 것으로, 롯데쇼핑과 이랜드월드는 최근 5년간 성장률 기준 상위 21위와 37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마트는 대형마트 영업규제 여파로 2012년 성장률이 저조했으며, GS리테일 역시 SSM에 대한 영업규제로 해당부문 성장은 저조했으나 편의점 출점 확대와 SSM 영업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편의점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그룹 성장을 견인했다. 이랜드월드는 패션 부문 전문화된 유통기업으로 중국 등 15개국에 걸친 해외진출과 글로벌 브랜드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온라인쇼핑 해외 진출’ 새로운 성장동력 전망 온라인 시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50대 온라인 소매기업중 39개사가 Top 250 소매기업에 포함돼 있으며, 이중 42개사는 멀티채널 기업이다. 2012년 50대 온라인 소매기업의 온라인 유통부문 평균 성장률은 28.7%이며 매출액은 기업 전체 매출액의 평균 32.8%를 차지했다. Amazon이 517억달러의 매출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인 Apple의 매출액은 86억달러로 나타났다. 기업내 온라인 유통 매출액 비중은 업종간 편차가 존재하는데, 대형 식료품 소매기업의 경우 전체 매출의 1~2% 수준이며 백화점 및 의류전문 기업의 경우 5~15%, 가전제품 취급 소매기업은 15~20% 정도를 차지한다. 50대 온라인 소매기업중 절반 이상인 28개가 미국 기업이고 유럽이 17개로 나타났으며, 신흥시장은 중국 3개, 브라질 2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아시아 온라인 유통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대형기업 역시 존재하고 있으나, 지역내 온라인 소매기업의 상당수가 ‘유통’ 기능보다 판매장소 제공이라는 ‘매개’ 역할에 집중한 e-marketplace모델(오픈마켓)로 운영됨에 따라 보고서에서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Top 250 소매기업은 평균 7.7%의 매출을 온라인에서 올려 아직 비중은 미비하지만 성장률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Top 250 소매기업의 온라인 매출 평균성장률은 24.8%로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34.8%로 가장 고성장하고 있으며 남미 지역은 19.5%로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온라인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됨에 따라 북미, 유럽 등 성숙시장 소매기업들은 과거 오프라인 매장의 해외 진출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한 것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쇼핑 해외진출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신흥시장내 온라인 소매기업들은 대다수가 국내 기업이지만, 향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시장 역시 온라인 1위 기업인 아마존이 2014년말에 진출할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이라 하더라도 해외진출시 오프라인과 마찬가지로 상품 및 운영의 현지화가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는 “어려운 내수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통기업은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글로벌 소매기업 대비 여전히 부진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실적과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 유통기업의 국내 진출 상황을 고려할 때, 지속 성장을 위해 국내 유통기업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 중심 유통구조 전환 예상 한편, 향후 글로벌 소매시장은 기술간 융합을 통해 유통산업 지형이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 다양한 기술이 사회적, 경제적 트랜드 변화를 이끌거나 때로는 그 변화와 상호 작용하는 것이 최근의 추세이기 때문이다. 비단 신기술이 아니더라도 기존 기술간 융합은 소비자 경험과 유통산업의 모습을 혁신적으로 변형하며 새로운 시장과 서비스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를 들면 최근 GPS가 상용화되고 거의 모든 모바일 기기에 GPS기능이 탑재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은 위치 기반한 프로모션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게 되고 유통기업은 점포내 모바일 기기를 통한 정보수집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의 발전은 기존 유통산업의 구조를 기업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산업을 변화시킬 가장 대표적인 기술이 RFID로, RFID를 기반으로 공급망 전체 상품 추적, 제품 도난방지, 상품정보·라벨·조립방법·리뷰·수리 등 모든 정보에 대한 웹 주소 제공 기능을 구현하는 등 공급망 전반과 제품수명주기 전체에 걸친 혁신이 가능해짐에 따라 장기적으로 자산 효율성 및 이익 증대가 가능하다. 3D 프린팅도 최근 주목받는 기술이다. 3D 프린트는 소비자 개별 취향이 반영된 맞춤 생산(Customized)에 적극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3D 프린팅이 활성화되면 부품과 같이 대량 보관이 어려웠던 상품의 공급과 유통이 원활해지고, 소비자 취향이 반영된 맞춤 생산이 가능해지며 재고 부담이 최소화되는 것은 물론 상품개발 속도 및 샘플 제작 속도가 가속화됨에 따른 상품 시장출시 속도가 증가하면서 Customization, Personalization이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완제품 생산에 대한 투자 절감 및 소비자 만족도 제고로 로열티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의는 현재 유통산업이 전환기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모바일 기기 활용으로 정보로의 동시다발적 접근과 물리적 공간과 가상공간과의 결합이 가능해지고 있어 이런 변화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변화에 직면한 유통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와의 소통이 중요하며, 시장 투명성과 유비쿼터스 기술 결합으로 생산되는 거대한 양의 소비자 관련 데이터를 관리하고 조직화하는 능력이 경쟁력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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