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석의 물류時論(26) / 향후 물류시장의 3대 변수(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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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물류시장의 3대 변수(1) 글 _ 미래물류컨설팅 박찬석 대표(mincho79@empal.com)  1. 인구구조의 변화(1)생산가능 인구의 감소 통계청에 따르면 15∼64세의 생산가능 인구는 2017년 감소세로 돌아서고 2018년에는 고령화비율(전체 인구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를 돌파하면서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저출산·고령화는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세대에 진입하는 2020년을 기점으로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령사회에 진입한지 불과 8년 만인 2026년 초고령사회에 돌입하고, 2031년에는 총인구가 감소하는 등 생산 가능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인구 절벽’ 시대에 진입하게 된다. (2)인구절벽의 시대 세계적인 경제 예측 전문가 해리 덴트는 2014년에 펴낸 ‘인구 절벽(Demographic Cliff)’이란 책에서 미국의 평균가구에서 돈을 가장 많이 쓰는 시기는 가구주의 나이가 ‘45~49살’(연간 약 3만 7,500달러)일 때라고 분석했다. 주택·자동차·가구 등 600여개 품목에 걸쳐 연령대별 소비지출 변동을 실증 분석해 내놓은 결과다. 그는 또 전형적인 미국 가구에서 평균 소비성향이 가장 높은 나이는 ‘46살’(2007년)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인구구조 변동과 소비지출 흐름이라는 두 지표를 중심으로 부동산·주식·일반상품시장의 장래 가격 동향을 예측하는데, 소비지출이 정점에 이르는 45~49살 연령대가 줄어드는 시기에 들어서면 소비가 급속히 하강한다는 뜻에서 인구절벽이란 용어를 쓰고 있다. 인구절벽이 곧 ‘소비 절벽’으로 이어지는 건 미국과 일본이 이미 경험하였다. 미국의 소비정점은 2003~2007년으로 금융위기 폭발 직전까지였다. 일본의 소비정점 기간은 1989~1996년이었다. 1989년 이래 일본의 장기불황과 미국의 2008년 금융위기도 인구절벽에 따른 소비지출 추락이 중요한 요인이었다. 우리나라 45~49살 인구는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2010)를 보면, 이 연령대는 1960년 97만 7,000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8년에 정점에 이른 뒤 이후 가파른 감소세(인구절벽)로 돌아선다. 이 인구는 2000년 292만 1,000명에서 올해 422만 5,000명으로 늘어난다. 이어 2018년 436만 2,000명까지 증가해 정점을 찍은 뒤 2019년(431만 7,000명)부터는 감소 추세로 돌아서 2020년 422만 1,000명으로 떨어지고 2022년엔 396만명으로 400만명대가 무너진다. 2018년께부터 인구절벽에 직면하면서 동시에 소비절벽에 맞닥뜨리게 된다는 경고는 이미 나오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미국과 일본의 인구센서스 및 주택·지가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미국은 90년대 중반, 일본은 93년에 쌍봉세대(인생 중 가장 많은 금융·부동산자산을 보유하는 40·50대 연령층) 비중이 정점에 올라 그때까지 주택가격도 올랐으나 이후부턴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구소는 우리나라도 쌍봉세대 비중이 내년에 최고점(33%)에 오른 뒤 주택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주택가격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과거의 데이터로 보면 ‘소득’으로 보이지만, 인구 연령층 역시 구조적으로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주택구입 능력이 높은 45~49살 연령대의 가파른 감소 속도가 주택시장에 충격을 몰고 올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3)새로운 비즈니스의 탄생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인구절벽, 이로 인한 출산율저하와 고령화 인구의 증가, 1인 가구의 증가는 저성장과 소비감소라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유통업체들은 과거처럼 ‘무엇을 파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파느냐’에 중점을 둔 새로운 형태의 유통채널인 옴니채널을 확산 시키고자 하고 있다. 기존 유통채널 방식이 기업이 주도적으로 채널운영의 효율성 및 수익성 개선적인 측면에서 각 채널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반면, 옴니채널은 고객이 중심이 되어 고객경험 강화에 중심을 두고 각 채널간에 유기적인 연결을 통한 시너지를 발생시키는게 핵심이다. 따라서 옴니채널은 유통업체의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써, 침체된 소비 욕구를 끌어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해할 수 있다. 옴니채널은 새롭고 획기적인 유통 시스템이 아니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소비 감소를 ICT의 적절한 활용을 통해 소비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여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 기법의 하나로 이해할 수 있겠다. 2. ICT의 발전과 기술적 동인 미래사회는 정보사회의 대안이 아닌 진화된 형태가 될 것이며, 정보사회의 본격화 (connected)로 시간·공간·지식·관계가 확장(enhanced)됨에 따라 새로운 가능성이 형성되거나 핵심 가치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역사적으로 사상?사회 패러다임의 변화에 기술, 발명, 혁신이 핵심 역할을 하였듯이 미래 사회로의 변화의 기저에는 ICT가 그 바탕을 이룰 것이다. 물류혁신의 기술적 동인과 메가 트랜드 ‘물류 트렌드 레이더 2014(Logistics Trend Radar 2014)’ 보고서는 고객, 협력업체, 연구기관, 업계 전문가 등 물류산업과 관련한 모든 이들과 함께 연구를 진행해 물류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최신 트렌드를 모색한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멀티 채널 유통, 예측 구매와 같이 물류산업이 앞으로 직면하게 될 미래의 모습뿐만 아니라 현재 개발 중인 관련 기술, 솔루션 등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DHL 고객 솔루션&혁신 부문의 마르쿠스 쿠켈하우스(Markus Kuckelhaus) 트렌드 리서치 디렉터는 “물류 트렌드 레이더 2014(Logistics Trend Radar 2014) 보고서는 관련 학계와 DHL 파트너사의 의견, 그리고 DHL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지식을 결합해 정리한 것”이라며 “이 보고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산업의 미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길 원하는 물류 전문가들에게 이상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3. 공유경제의 등장 (1) ICT의 발전과 공유경제 공유경제란 개별 경제주체가 다른 주체의 소유 자산을 임대하거나 같이 사용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제 모델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공유경제는 자산의 가격이 아주 높거나 현시점에서 특정 자산이 완전히 사용되지 않는 경우에 나타난다. 공유경제는 많이 사용되지 않는 자산을 소유한 경제주체에 금전적인 이득을 갖다 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가장 큰 단점은 정부 규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다. SNS(Social Network Service) 및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스마트폰, 앱스토어 등 플랫폼 기반 서비스 성장은 세계 어느 곳이든 시간·공간적 제약 없이 연결이 가능해졌고, 이러한 초연결 사회의 도래는 공유경제 활성화 단초를 제공하였다. 전문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도 거래 주체로 참여할 수 있으며, 평판 조회를 통한 신뢰성 제고는 공유 경제가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성장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 이처럼 공유경제가 상품 자체가 아니라 재화를 이용하는 ‘방법’을 바꾸는 등 경제 생태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자, 기존 소유기업들도 공유 기업에 투자하거나 아예 공유 서비스 모델을 만드는 방식으로 변화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BMW와 폭스바겐은 M&A나 협력을 통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했고, 대형 렌터카업체 에이비스(Avis)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 기업 집카를 인수했고 어도비는 사진 공유서비스 포토리아를 사들였다. <다음호에 계속> 박찬석은 미래물류컨설팅의 대표컨설턴트로 재직 중이며, 물류/SCM 분야 컨설턴트와 한국생산성본부, 한국통합물류협회 등에서 물류/SCM전문 강사로 출강 중에 있다. 이밖에 삼성경제연구소 사이버 포럼인 ‘SCM 연구회’의 대표 시샵을 맡고 있으며, 네이버 블로그 ‘박찬석의 물류/SCM 바로보기(http://blog.naver.com/neologis)’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물류Cost, 물류/SCM 전략, 물류센터 기본 설계 및 운영 최적화, 물류보안과 제3자 물류 및 국제물류 분야이다 * E-Mail: mincho79@emapl.com H.p: 010-4533-8307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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