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로 스마트 물류 혁신 이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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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스마트 물류 혁신 이끈다 기고 : 한국생산성학회 4차산업혁명위원회 공동위원장 및 평택대 링크플러스사업단책임 박명규 교수  ‘AI와 비즈니스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지난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AI Summit Seoul 2019’는 전산업에 걸쳐 AI 시대가 도래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AI는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AT Kerney 알렉스리우 회장은 2020년부터 전세계 2,000여개 선두기업중 35% 기업이 디지털 비지니스 창출을 위해 적어도 전체 예산의 15% 이상을 투자할 것이며, 그 중심에 빅데이터와 AI가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기 위해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식 3단계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첫째 디지털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둘째 핵심 산업의 서비스 영역 확대, 셋째 궁극적으로 기업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활용 및 AI 분야에 필요한 인재양성과 조직변화에 많은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고 알렉스리우 회장은 강조했다. 디지털시대 기업은 위계질서보다는 아이디어가, 전략보다는 문화가, 지능지수(IQ)보다는 감성지수(EQ)가 더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물류산업에 있어 AI는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물류현장은 인력의존성이 높고 단순반복 프로세스가 많아 AI 도입을 통한 개선효과가 크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컨퍼런스에서도 유통 및 물류산업에서 AI를 접목한 사례가 다수 소개됐다. ‘AI를 통한 Digital Transformation 사례와 교훈(올리브영네트웍스)’, ‘미래 유통에 AI를 접목시키는 5가지 방법(롯데멤버스)’, ‘AI는 어떻게 비즈니스의 문제를 해결했나?(네이버클로버)’와 같은 국내기업 사례부터, Walmart Labs의 ‘AI와 데이터 사이언스의 등장에 따른 리테일의 트랜스포메이션’, Fedex의 ‘AI의 도입, Fedex는 어떻게 접근했나?’, Rakuten의 ‘라쿠텐의 비쥬얼 인식을 위한 AI’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의 유통 및 물류산업에 적용된 AI 프로젝트도 소개됐다. 이에 필자가 Modulator를 진행한 스마트물류 분야와 연관된 ‘Track B’의 발표주제들을 중심으로 간단히 요약 전달하고자 한다. 디지털 비즈니스에 투자 확대 기업 증가 전망  세계는 AI를 통해 혁신적인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UN AI & Robotics 센터에서 AI와 Robotics 정책수립을 주도하고 있는 Iraki Beridze 센터장은 ‘AI는 어떻게 범죄를 예측하고, 법의 집행을 돕는가?(The Future of Law Enforcement and Future Crimes)’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4차산업 미래기술 트랜드와 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설명했다. EU와 미국, 일본 등의 23개 국가는 이미 인류의 3대 위협이라고 할 수 있는 사이버테러, 드론의 공격, 가짜뉴스 등의 사태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AI 국가전략을 수립해 실행중이다. 이들 국가들의 Tech Curve가 AI 발전 로드맵을 주도하면서 결과적으로 각국의 AI 정책 트랜드를 ①(디지털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사람들의 관심 파악 ②(범죄의 예방을 위한 경찰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자원의 예측 및 배분 ③(디지털 시대에 대비한) 재판로봇의 출현 등과 같은 분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러한 내용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UN AI & Robotics 센터는 Lawful & Trustworthy Study를 활성화하기 위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객 니즈 파악·물류자동화에 AI 활용 증가 물류자동화에 있어서도 AI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알리바바에 물류자동화시스템을 제공하는 Geek Plus사의 아태지역 Lit Fung 총괄책임자는 AI를 활용한 물류장비의 Auto-Routing 분야에 RMS기술 구현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Port Operation Planning의 상하역 작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AI가 좀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전문 AI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미국와 유럽은 이미 AI산업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을 착수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AI Business Hot Talk로 진행된 대담에서 Nina Xiang, Lit Fung와 같은 참석자는 향후 10년안에 레벨 2~3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하고, Computer Vision Technology 기반의 실용형 AI기술에 집중하면서 승용차보다 트럭과 같은 물류분야에서 AI기술이 적용된 군집자율주행 운용모델이 먼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통산업에서는 AI를 활용한 데이터분석을 통해 고객 니즈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LVMH) 브랜드인 Sephora의 Ali Brouhouch 부사장은 ‘어떻게 AI가 리테일 산업에 영향을 주는가?(How AI is poised to disrupt Retail)’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유통산업이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과거 그 어느 때보다 AI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 고객과 판매데이터를 분석하고 고객접근을 최적화하면서 고객의 수요를 효과적으로 파악해 구매프로세스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긍정적인 기능을 촉진시킬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AI가 Demand Forecasting, Inventory Planning, Replenishment와 같은 SCM의 각 채널에 미래 시장의 긍정적인 수요를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패션이나 화장품산업 등의 소비재유통에서는 고객이 이커머스에서 상품검색시 챗봇의 도움을 받거나 음성기술을 활용해 1대1 고객응대가 가능하도록 CRM에 AI가 적용되는 등 AI는 유통산업에서 파워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인 China Money Networks 설립자 Nina Xiang은 ‘중국 AI의 초고속 성장과 새로운 관점에서의 분석’ 세션에서 중국정부의 강력한 지원 하에서 중국 AI는 급속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Robotics 스타트기업과의 적극적인 협업이 가능해진 것은 물론, AI를 활용한 바이두의 안면인식 기술이 가지고 있는 개인정보에 대한 대중의 염려를 기술 출시 초기단계의 85%에서 정부의 지원으로 12%로 크게 낮추는데 효과적으로 기여한 사례도 소개했다. 이같은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UBTECH와 같은 서비스형 로봇기업이 탄생할 수 있었다. 글로벌 컨설팅기관인 CBRE의 Peter Andrew Executive Director는 ‘AI는 어떻게 미래의 일하는 환경을 바꿀까?’라는 주제 강연에서 고객경험의 80%는 개인화되어야 될 필요가 있고, 이러한 고객경험을 더욱 의미있게 만들기 위해 65%의 기업들이 머지않은 미래에 AI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AI와 빅데이터는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 내고 있다. 따라서 한국 경제성장의 한축인 물류산업의 도약을 위해 AI와 빅데이터에 관한 관심과 투자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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