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연구원 / 화물운송분야 ITS 적용 효과 커, 활용도는 아직 미흡 | |||
 
|
|||
| admin | |||
|
|||
|
화물운송분야 ITS 적용 효과 커, 활용도는 아직 미흡 DHL 스마트 트럭으로 실시간 운송경로 계획 수립  화물운송시스템에 ICT융합기술이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화물운송서비스의 질적 향상은 물론 관련 인프라와 시스템 효율성 제고를 위해 ICT를 활용해 화물, 차량, 장비, 재고 등에 대한 실시간 추적과 현황 파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ITS는 도로화물운송분야에 적용되면서 교통 및 위치정보, 화물상태 및 차량정보 등을 제공한다. 교통연구원 이지선 부연구위원은 물류브리프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최근 인터모달리즘 발전과 함께 막힘없는 복합운송을 위한 인터모달 분야에서도 ITS가 활발하게 활용되기 시작했다”며, “특히 화물운송분야 ITS는 국제화물운송과 도시화물운송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ITS의 주요 기능중 차량위치 및 상태 모니터링시스템은 국제화물운송에서 활발하게 이용되는데, 선박 입항이 지연되는 경우 항만운영자가 화물차에 지체되는 도착시간을 알려주게 되면 운전자는 정해진 주차공간에서 대기하면서 항만내 정체를 감소시킨다. 또한 화물위치 모니터링 시스템은 자동식별기술을 활용해 화물 멸실, 훼손, 도난 등의 사고를 최소화하는데 활용된다. 이지선 부연구위원은 화물운송관련 물류계획 수립시에도 ITS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화물운송과 관련해서 출도착지 패턴, 상세 경로, 상세 운송내역, 운송물품 유형 및 특성에 대한 정보 등이 필요하며, 운송수단과 관련해서는 고속도로·철도·항공·해운 등에 대한 기간시설 정보와 운송화물물동량 정보가 주를 이루는데, ITS는 이러한 정보들을 수집하고 분석, 제공함으로써 효과적인 교통물류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데 도움을 준다. 즉, 차량의 위치, 운행시간, 주요 이용경로 등에 대한 정보를 추출해 활용함으로써 화물운송 관련 모델링이나 계획 수립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지선 부연구위원은 ITS를 활용한 사례로 DHL의 스마트 트럭과 유럽연합의 SMARTFREIGHT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주문상황·실시간 교통량 계산 운행경로 통보 DHL은 2012년 3월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으로 2대의 시험용 차량을 시작으로 스마트 트럭(Smart Truck)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RFID는 물론 지리정보기술과 함께 동적인 운송경로계획 기능을 함께 적용한 스마트 트럭은 주문상황과 현재 교통량을 근거로 운행시간 등을 계산해 실시간 운송경로 및 활용 차량에 대한 결정을 돕는다. 이를 통해 집배송에서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DHL은 베를린 중심부 교통상황의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베를린의 택시회사와 함께 협력해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즉, 교통정체가 극심한 지역을 운행하는 택시는 GPS 위치 정보를 DHL로 자동으로 보내고, 이 정보는 바로 동적인 운행경로계획 시스템으로 전송된다. 이를 기반으로 현 주문상황이나 교통량에 기반해 운송경로를 새로 계산해 스마트 트럭에 통보한다. 이에 따라 스마트 트럭 운전자는 자동으로 배분돼 정해진 운송 주문을 가능한한 신속하게 처리하게 된다. 그러나 원래 계획된 시간내에 고객으로의 집배송이 어려워지는 경우에는 해당 주문은 바로 가능한 스마트 트럭 운전자에게 전해져 운송이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운송의 효율성과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질적 서비스를 유지하게 된다. DHL은 스마트 트럭 프로젝트를 위한 시스템 개발과 차량 장착용 컴퓨터 제작을 위해 모토로라와 협력해 진행했는데, 차량 장착용 컴퓨터를 스마트 트럭 내에 설치함으로써 GPS에 기반해 차량 자체도 지속적으로 위치 추적이 가능하게 했다. 스마트 트럭은 효율적인 운송경로 계획을 통해 화물자동차 연료 소비를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는 역할을 함으로써 친환경적인 물류시스템 구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SMARTFREIGHT 도시내 화물운송 문제 해결 목표 SMARTFREIGHT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이며 안전한 도시내 화물운송을 목표로 기술적인 해결방안을 개발하고 평가하는 유럽연합에 의한 협력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는 도시내 화물운송을 위한 특정지역이나 교통네트워크에 대한 제거 및 관리, 위험물질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제어, 상하역 장소 이용 관련 예약, 우선순위평가, 교통관리계획 지원을 위한 교통량 관리 및 화물배분에 대한 정보교환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다. 일반적인 도시내 화물운송 관련 문제는 교통체증, 도심내 상하역 장소 부족, 배송경로 관리 비효율성 등으로 요약된다. 그리고 이러한 도시내 화물운송은 도시내 환경, 교통혼잡, 안전 문제 등을 유발한다. SMARTFREIGHT 프로젝트는 이러한 도시내 화물운송 관련 문제해결을 주요 목표로 한다. 우선 오픈 ICT서비스, 차량장착용 장비와 무선정보통신 인프라와의 통합 등을 통해 개별 화물자동차에 대한 교통관리 및 조처 방안을 개발한다. 이와 관련해 환경관련 프로파일, 운송화물의 유형과 도착지 등에 따라 화물차량에 차별적인 서비스 수준을 배분하는 것, 여객교통과의 충돌과 교통체증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화물차 운송경로와 시간을 배정하는 것, 위험물질 운송 차량의 위치 추적과 모니터링, 규제책에 대한 실질적인 집행을 지원하는 것 등을 포함한다. 또한 교통관리와 화물배분 시스템 사이의 상호보완성 개선을 목표로 한다. 오픈 ICT 서비스를 통해 보다 정확한 교통네트워크 정보, 교통정보 및 운행시간 정보 등을 제공해 운송업체가 운송경로계획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화물차량에 대해 오픈 ICT 서비스, 차량장착용 장비, 무선통신장비와 차량 및 화물단위별 장비 장착을 통해 도시내 화물흐름을 조절하고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미 계획된 화물 및 서비스 차량에 대한 경로 계획과 재탐색, 화물차량에 대한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정보 제공, 상하역 지역 이용 관리, 화물차 및 화물추적, 화물상태 모니터링 등을 포함한다. 이지선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매우 선진적인 ITS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여객교통분야에만 집중돼 있어 화물운송분야에서의 활용도는 수준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기술자체의 개발보다는 화물운송분야에서의 ITS 활용을 위한 의식 변화와 관련 정보 생성·분석·제공체계 마련 및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