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물류인 / 다나카 스미오 프레임웍스 사장 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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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PL업체, IT로 차별화 꾀하고 있어" "3PL업체 성공하려면 원가계산 명확히 해야"  “3PL이 주목받는 이유는, 과거에는 자가물류를 하다보니 한계가 있어 전문기업에 아웃소싱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IT를 가지고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는데 있다. IT와 물류는 따로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3PL중 성공하는 기업의 공통점이라면 원가계산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CVS의 경우 바코드 스캔을 통해 인기상품과 비인기상품, 회전율 등을 계산하고 있는데, 3자물류업체도 이런 게 가능해야 한다” 일본의 물류 솔루션업체인 (주)프레임웍스의 다나카 스미오 사장과 일본의 의류, 사무용품 3자물류업체인 월드로지의 마에타니 마사히로 컨설턴트가 업무협의차 방한했다. 프레임웍스는 91년 설립되어 SCM 관련 종합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패키지 소프트웨어인 iWMS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마루베니, SAP 저팬, 마이크로 소프트 등과 협력을 맺고 있고, 국내에서는 CJ드림소프트와 파트너관계에 있다. 올 5월 마감 매출액은 11억엔이다. 월드로지는 97년 설립되어 70억엔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 3자물류업체로 현재는 일본내 중저가의류 시장 점유율 1위업체인 유니클로와 사무용품류 점유율 1위인 아스쿠루의 물류를 대행하고 있다. 방한 목적은 무엇인가? 다나카 사장 : CJ드림소프트와 프레임웍스는 업무제휴관계에 있다. 당사의 패키지 소프트웨어인 iWMS에 대해 CJ가 한글버전을 만들었고, 레퍼런스 사이트를 구축했는데, 이에 대한 동참방안을 협의하기 위해서다. 또한 이번달 15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물류전에 일본MS와 함께 부스를 얻어 참가하는데, 여기에 CJ도 아시아물류전 코너에 참석하게 돼 이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 물류전에서는 세미나도 진행되는데 선진사례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마에타니 컨설턴트 : 한국의 문구, 의류 관련업체 시장조사와 함께 통판의 가능성과 업계동향 파악을 위해 방문했다. 일본과 한국의 3자물류, IT를 비교한다면? 다나카 사장 : 3PL과 WMS가 세계적 붐인 것만은 틀림없다. IT산업은 어디서나 붐을 이루고 있고, ERP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특히 기간산업에서 패키지 도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ERP의 목적은 눈에 보이는 데이터가 필요해서다. 로지스틱스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고, 관심과 컨셉을 인식하고는 있으나, 현장에서의 이해와 활용이 관건이라 본다. 물류센터 같은 현장의 환경을 이해하면서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 기업이 나갈 방향이 아닌가 한다. 3PL이 주목받는 이유는, 과거에는 자가물류를 하다보니 한계가 있어 전문기업에 아웃소싱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IT를 가지고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는데 있다. IT와 물류는 따로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물류기업이 원하는 것과 IT기업이 물류기업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합치돼야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일본의 물류와 IT 경향은 WMS, TMS의 시장규모와 소프트웨어가 세분화돼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타깃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한국의 경우, IT부문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반해 물류쪽은 아직 미흡한 것 같다. 관련 인프라 정비도 해야 하고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유망한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의 3자물류 시장동향은 어떤가? 월드로지 마에타니 컨설턴트 : 3자물류도 여러 가지 유형이 있는데 화주에게 위탁받는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비자산형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대부분이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WMS나 TNS, ENS(노동, 생산성 관리시스템) 등을 구분해 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국에서도 WMS나 TMS 경향을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 같다. 일본에서의 3자물류 수익성은 어떤가? 마에타니 컨설턴트 : 센터 관리 운영시 ‘이익센터’라고 있는데 코스트를 분석해서 화주에 보여준다. 타당하다면 인정해주고 있다. 최근에는 서비스에 대한 부분에서도 무상에서 유상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다나카 사장 : 정보 측면에서 보면 비자산형중 매출에서 이익을 내는 기업도 있다. 이들 성공하는 기업의 공통점이라면 원가계산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CVS의 경우 바코드 스캔을 통해 인기상품과 비인기상품, 회전율 등을 계산하고 있는데, 3자물류업체도 이런 게 가능해야 한다. iWMS는 글로벌물류에 대한 기능이 있는가? 다나카 사장 : 한국버전은 CJ드림소프트에서 개발중이고 중국버전도 개발중에 있다. 일어와 영어는 이미 돼 있다. 글로벌 시대이니 만큼 무역관계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표준기능에는 없지만 옵션에는 무역 관련 기능이 들어 있다. 이 부분에서는 실적도 갖고 있다. 글로벌 기능은 법적인 규제나 상관습 등이 나라마다 달라 현지 파트너를 충분히 활용하여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의 아웃소싱 비율이나 역사에 대해 말해달라. 마에타니 컨설턴트 : 아웃소싱 비율에 정확한 통계는 없다. 다만 최근의 동향이라 한다면 제조업과 물류부문의 아웃소싱은 이미 일반적 추세로 접어들었고, 생산라인은 물론 영업사원까지도 아웃소싱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아웃소싱의 역사는 80년대초 MS, IBM 등이 들어오면서 시작됐고, 본격화한 것은 80년대 중반부터가 아닌가 보고 있다. 아마도 80년대 후반에 인력파견 법률이 제정된 게 발단이 된 것 같다. 한국에서는 3자물류가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중 하나가 혈연이나 지연 때문인데 일본은 어떤가? 마에타니 컨설턴트 : 혈연, 지연 등 특수관계 부분은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다. 다나카 사장 : 일본의 경우 물류센터 구축시 예전에는 토지도 자산이라는 인식을 했으나 이제는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고, 코어부문만 가지고 전념하는 추세에 있다. 투자보다는 가치 활용에 비중을 두고 있다. 물류업체에 중요한 건 업무운영이나 소프트웨어 도입, 운영 등의 핵심부문을 가지고 가는 것 아닌가? 한국도 곧 이런 추세로 갈 것으로 보인다. 두사람을 상대로 통역으로 진행되다 보니 예정된 시간을 넘긴 인터뷰중에는 기자도 여러 질문을 받았다. 그 가운데에는 일본에서는 가전제품 공동배송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한국은 어떠냐는 내용도 있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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