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KCL / 신개념 차량용 냉동기 개발 출시, 항균기능 갖추고도 가격 저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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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차량용 냉동기 개발 출시 온습도·풍량조절, 항균기능까지 갖추고도 가격은 저렴  기존의 제품과는 다른 신개념 복합냉동기가 개발, 출시되었다. 즉, 기존의 냉동기들은 상품의 특성을 무시한 채 탑 내부의 온도 조절만으로 냉동과 냉장으로 구분했으나, 신개념 복합냉동기는 상품 특성에 맞게 온도는 물론, 습도, 풍속 등의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기존 냉동기들이 자체 엔진을 장착해야 하는데 반해, 신제품은 차량의 메인엔진으로 구동하기 때문에 연료절감과 CO2 배출을 줄여 환경친화적이기도 하다. 이같은 신개념 복합냉동기를 개발한 곳은 (주)KCL(대표 김주동). 경기도 성남에 본사를 두고 있는 KCL(Korea Chilled Linner)은 최근 자체개발한 냉동기를 오산공장에서 생산, 출시에 들어갔다. 냉동기에 동양식 사고방식 적용 재일본한국식품협의회 기술이사이기도 한 김주동 사장은 신제품 개발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냉동기 시장의 세계적 동향은 서머킹이나 캐리어 등 메이저들이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데, 이들은 위생관념이 서양식입니다. 즉, 쇠고기 등의 고기를 도축 냉동시켜 1년반 정도 숙성과정을 거치면 기생충과 각종 독소를 제거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 동양적인 위생관념은 음양오행 철학에 입각해 생식을 주로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생고기를 즐겨찾게 되는 거죠” 김주동 사장은 우리 먹거리는 동양권, 특히 가까운 역내에서 해결해야 하고, 동양적 사고방식에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 바로 먹거리를 신선하게 유통시킬 수 있는 냉장시스템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국내는 물론, 일본에도 이 분야에 대한 연구는 미미한 편이라고 한다. 일본의 경우 미쓰비시 외에는 독자적으로 연구하는 곳이 없고, 국내는 전무한 실정이라고 한다. 김주동 사장은 “모업체에 냉동기 설계도를 주고 그대로 제작해 줄 것을 의뢰했으나, 그 업체에서 못해 결국 직접 제작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제품특성 고려, 상품가치 상승 김 사장에 따르면, 기존 냉동기 제품은 냉동기 쿨러에서 발생하는 증발온도와 고내온도의 편차를 무시하고 고내온도만 유지하면서 냉동과 냉장으로 구분하여 제품의 특성을 전혀 고려치 않는 시스템인데 반해, KCL의 냉동기는 탑 내부온도를 적정온도의 ±1℃ 차이로 유지시키면서 습도를 제품 특성에 맞게 조절함으로써 상품의 가치를 높여 준다는 것이다. 즉, 기존의 냉동기에는 습도 조절기능이 없어, 습도를 항상 98％로 유지해야 하는 제품이 영상에서 영하로 내려가면 습도가 40％ 미만으로 떨어져 상품가치를 상실한다는 것이다. 냉각, 적재효율 최대화시켜 신제품은 이같은 기능 외에 냉각효율을 높이기 위해 증발코일의 면적을 기존 제품대비 10∼40％로 확대했고, 제습과 보습, 가습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냉동기의 무게를 기존 서브엔진 타입의 60％로 축소시킨 반면, 내구성은 강화시켰다고 한다. 이밖에 엔진을 별도 장착하지 않고 메인엔진을 사용함으로써 연료소모량과 CO2 배출량을 줄여,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국가간 CO2배출량 총량규제에도 대비하고 있다. 또한 기존 제품이 냉동기를 탑내부에 장착하던데 반해 냉동기를 외부에 부착하여 적재효율을 높였고, 지게차 작업이 용이하도록 했다. 비식품류에도 사용가능 따라서 이 신개념 냉동기는 냉동/냉장 식품류는 물론, 운송중 일정한 온습도를 요하는 컴퓨터 부품 등 전자제품이나 고서화, 유물 등의 골동품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신제품은 5톤 차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기존 냉동시스템의 국내제품이 2마력에 700, 3마력에 900만원인데 비해 신제품은 10마력 냉동시스템은 750만원, 냉장시스템은 950만원선에 제작 판매되고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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