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한국파렛트·컨테이너 산업대상 / T-11 통한 일관수송시스템으로 기업경쟁력 제고해야 | |||
 
|
|||
| admin | |||
|
|||
|
T-11 통한 일관수송시스템으로 기업경쟁력 제고해야 삼영물류 산자부장관상, 국가 물류표준화 공헌 인정 글 : 김태정 기자(tjkim@ulogistics.co.kr)  물류표준화 우수기업에게 수여하는 제2회 한국파렛트·컨테이너 산업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9일 대한상의에서 개최됐다. 산자부와 대한상의가 후원하고 (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 협회가 주최한 이날 시상식에서 산자부 김혜원 기술표준원장은 삼영물류 등 파렛트와 컨테이너 표준화를 선도한 기업에게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분야별로는 파렛트 분야에 내쇼날푸라스틱 등 4개 업체가, 컨테이너 분야에 이건산업 등 5개 업체가 수상했다. 이 업체들은 물류표준화설비 생산 및 사용부문에서 우수한 업체로 인정받았다.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 이병성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T-11(1,100×1,100mm)형 파렛트 및 이와 정합성을 갖는 표준컨테이너로 국내 모든 기업들이 일관수송시스템(Unit Load system)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로 인한 산업물류 효율화 및 국가물류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관수송시스템이란 화물을 일정한 크기로 단위화해 포장·운반·하역 및 보관이 기계화 되도록 수송을 일관화한 시스템이다. 국가표준파렛트 T-11을 이용해 운영되는 이 시스템을 통해 그동안 각 개별기업이나 산업별로 서로 다른 규격의 파렛트를 사용해 나타나던 고비용 저효율 물류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다. 산자부는 △상하차 작업 기계화로 하역인원과 하역시간 90% 단축 △작업대기시간 단축으로 인한 수송장비 운행효율 △인력작업을 통한 포장보다 간소화된 포장으로 비용 절감 △전반적인 물류작업 신속화로 보관능력 향상 및 재고감축 등 구체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일관수송시스템 보급 및 확산을 위해 한국파렛트·컨테이너 산업대상을 시상하는 한편 지난해 7월부터 물류표준설비인증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30%로 나타난 파렛트 표준화율을 2007년까지 40%로 향상시켜 연간 2,000억원의 물류비를 절감시킬 계획이다. 다음은 업체별 시상내용과 공적사항이다. 산업자원부 장관상(대상) (주)삼영물류 파렛트 유니트로드(사용)부문 지난 1998년 물류사업을 시작한 이래 3PL 위주의 일류 종합물류기업으로 발전중인 삼영물류는 80여개 화주업체와 공동물류 네트워크(파렛트·랙·롤테이너·포크리프트 트럭)를 구축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물류설비 표준화를 추진함으로써 물류표준화 확산 및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영물류는 플라스틱제 평 파렛트, 포크리프트 트럭, 파렛트 팩, 골판지 상자 등이 모두 물류표준설비 인증을 획득했고, ISO 9001:2000 인증도 받아 물류표준화와 서비스 지표관리 시스템을 확립하고 있다. 또한 일관수송시스템을 위해 제품 포장규격을 표준화하고 카고형, Van형 탑차 보급을 확대, 적재효율을 향상했으며 SLA(Service Level Agreement) 및 KPI(Key Performance Indicator)의 정기적 점검과 관리로 ‘물류업무의 신속, 정확, 편리제공’이란 슬로건을 구현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산자부 주관 B2B 시범사업추진기관(K-ILC), 과기부 주관 전자상거래기반 물류시스템 지능형스케줄 용역 공동연구기관 등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삼영물류는 현재 운영중인 29개 물류센터에서 T-11형 파렛트를 90% 이상 사용하고 있으며 일평균 사용량은 1만 8,180매이다. (주)두산식품 BG 컨테이너 유니트로드(사용)부문 국내에서 김치를 제조하는 두산식품 BG는 연매출 1,000억원을 상회하는 우량기업으로, 전반적으로 효율적이고 우수한 물류표준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두산식품 BG는 2001년부터 올해 6월까지 플라스틱 표준박스 누계이용 실적이 1,270만 상자에 이른다. 특히 운송용 플라스틱 박스는 모두 표준규격 상자를 이용하고 있고, 파렛트도 T-11형을 사용하고 있다. 두산식품 BG는 우선 원활한 일관수송시스템을 위해 거래단위를 표준화시켰다. 농산물 출하 및 입하시 표준파렛트 2열을 적재, 상하역의 기계화 및 물류표준화를 이루고 전표 통일로 공용전표 및 송품장도 일원화 했다. 물동량 입출하시에는 전산망을 이용하고 농산물 품질관리원의 표준규격에 따라 포장규격을 설정했다. 또한 물류기기공동이용 촉진사업(Pool System)을 통하여 물류기기 필요시 적재, 적기 이용, 표준물류집기를 통한 작업 표준화 등 물류비 절감 노력을 다방면으로 하고 있다. 한편 두산식품 BG의 물류기기 사용실적은 작년기준 표준파렛트 27만 2,000매, 표준컨테이너 1,276만 8,000매에 달했다. (주)내쇼날푸라스틱 파렛트 표준품질(생산)부문 내쇼날푸라스틱은 대규모 파렛트, 컨테이너 생산업체로 물류개선을 위한 각종 규격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파렛트 부문에서 T-11형 생산에 매진하여, 국내 표준규격 확대사용에 기여한 바가 인정됐다. 내쇼날푸라스틱의 T-11형 규격 파렛트는 최근 3년에 걸쳐 규격, 강도에 따라 제품을 다양화해 표준규격 사용을 보급시켰다. 또한 다용도 용기개발로 물류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고, 환경보호 측면에서 recycle 자원을 재사용한 제품으로 환경표시 인증도 획득했다. 작년에는 기술개발연구소를 설립하여 인원확충과 고급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산학공동연구에 의한 신재료 개발 등 품질개선을 위한 연구를 실행하고 있다. 내쇼날푸라스틱의 파렛트 생산량은 지난 2003년 22만 2,339개에서 2004년 21만 1,585개, 2004년 83만 5,871개로 급증했다. 이 중 T-11형 파렛트 비율은 24.5%, 25.3%, 40.4%로 증가세를 보였다. (주)이건산업 컨테이너 표준품질(생산)부문 목재 및 농산물 유통 전문업체 이건산업은 합판, 주택자재, 원목, 물류제품, 농산물 유통 등에서 폭넓은 사업을 펼쳐왔다. 동시에 미국, 칠레, 중국, 인도네시아 등 목재자원이 풍부한 해외 지역으로 진출하여 광범위한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표준파렛트에 적합한 다단식목재상자(Wooden Colla)를 1999년에 개발, 매년 4만여매 이상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또한 농산물 유통부문에서 그동안의 Bulk 타입 운송을 탈피, 다단식목재상자로 포장 표준화하여 일관수송시스템으로 유통하고 있다. 그 결과 농산물 무포장 및 비규격 출하 문제를 해결, 비용절감에 혁신적인 공헌을 했다는 평이다. 이건산업은 국내 물류가 특히 농산물 포장 부분에서 뒤떨어져 있다며, 자체 개발한 Clip-lok 박스와 C 박스로 농산물 및 유통시장 개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건산업은 자체 연구소를 통해 표준만능시험기 등을 운영하고, 물류표준설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기술표준원장상(금상) (주)샘표식품 파렛트 유니트로드(사용)부문 샘표식품은 지난 1946년 창업 이래 무적자 신화를 이루어온 중견기업으로 국내 장류시장에서 굳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급변하는 국내 물류현황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표준화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 일환으로 지난 2001년 공장 내 생산설비에 파렛타이저와 로봇타이저를 도입해 하역 기계화, 화물 파손방지, 적재 신속화, 차량 회전율 향상 효과를 창출, 물류비를 크게 절감했다. 특히 한국파렛트풀의 T-11형 파렛트를 도입, 자사보유 12만매를 전량 표준파렛트로 활용하고 있으며, 원거리 및 각 유통센터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반적인 물류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물류컨설팅을 받고, RFID를 도입해 거점물류센터 설립 등을 추진하는 등 더 발전된 물류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샘표식품은 한국소비자 뿐만 아니라 전세계인에게 우리 맛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주)세화파렛텍 컨테이너 표준품질(생산)부문 세화파렛텍은 생산라인에 매년 의욕적인 투자를 계속해 왔다. 그 결과 Crate 생산량이 급증하고, 물류설비 인증을 획득하여 일관수송시스템 보급에 공이 크다. 특히 자체 개발한 금형기술은 생산공정에 도입되어 제품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2001년 세계 최초로 초경량 일체형 파렛트 OW-111을 출시했고, 그 이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출용 초경량 파렛트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자체적으로 전직원에게 물류뿐만 아니라 현장개선 활동과 설비관리 등 시스템적인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통일고랭지채소영농조합 컨테이너 유니트로드(사용)부문 고랭지 채소를 생산·유통하는 통일고랭지영농조합은(이하 영농조합) 지난 1996년 법인 설립 후 농산물 출하 과정에서 상품의 신선도 유지와 상하차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표준파렛트와 표준컨테이너를 도입하여 작년 사용량이 파렛트 7,769매, 컨테이너 36만 2,753매에 달하는 등 100%의 표준화 비율을 이뤘다. 또한 표준파렛트와 표준컨테이너의 현장 사용량을 높이기 위해 트렉터 지게차를 자체 개발, 일관수송시스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이 트렉터 지게차는 트렉터에 지게발을 부착한 것으로 개발과정에서 영농조합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개발 후에는 노동력 향상과 인건비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KCPA1 박스, 다단식목재상자 활용에도 용이하다. 진부농업협동조합 컨테이너 유니트로드(사용)부문 진부농업협동조합은 작년 기준 37만매의 컨테이너 풀을 이용함으로써, 표준규격 상자 사용 및 일관컨테이너 보급에 기여했다. 특히 단위농협으로써 파렛트 및 컨테이너 표준화를 통한 물류비 절감을 위한 노력이 높이 평가됐다. 진부농업협동조합은 그동안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기존 출하형태를 배제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농산물 포장에 주력했다. 또한 산지 유통센터를 적극 활용, 플라스틱 컨테이너풀을 통해 농산물의 예냉 등 신선도를 높이고, 상품별 규격화 확립으로 균일화된 상품을 유지했다. 그 결과 부대비용 및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평이다. (주)영림목재 파렛트 표준품질(생산)부문 지난 1968년부터 세계 각국의 특수목을 국내에 공급해온 영림목재는 목재업계 최초로 R&D개념을 도입하여, 용도에 맞는 파렛트를 개발하였고 일관수송시스템 구축을 위한 표준파렛트 생산에 크게 기여했다. 최근에는 늘어나는 물동량과 국내 물류산업 선진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일일 생산량 1,200조 이상의 생산능력을 구비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생산 및 품질, 가격, 납기에 있어서 혁신을 이뤘으며 T-11형 파렛트에 대해 물류표준설비인증을 취득, 품질 표준화를 촉진시켰다는 평이다. 한편 영림목재는 지난 2002년 목재 파렛트, 목재상자, 목재수출포장에 대한 ISO9001 인증을 취득한 바 있으며 대만 L&R사에 파렛트를 수출하고 있다. 현재 이 업체의 목재표준파렛트 생산비율은 25%이다. 산업자원부 장관상(공로상) (주)한국파렛트풀 서병륜 대표 한국파렛트풀 서병륜 대표는 표준파렛트와 표준컨테이너에 의한 일관수송시스템을 통해 일관파렛트화, 일관컨테이너화를 완성하는 파렛트 풀 시스템과 컨테이너 풀 시스템을 구축, 국가 물류표준화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한국파렛트풀은 현재 파렛트 500만매, 컨테이너 265만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아산종합물류센터를 비롯하여 영천, 용인 등 전국 35개 물류센터, 1일 투입차량 600여대, 이용고객수 5만여 업체로 구축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파렛트 풀 시스템과 컨테이너 풀 시스템이 결합된 통합 풀 시스템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병륜 대표는 T-11형 표준파렛트 보급확대에 주력, 올해 투입수량이 1,050만매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1톤당 1파렛트 가정시 1,050만톤 물동량을 움직였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와 정합성 있는 표준컨테이너로 절첩식컨테이너, 네스팅컨테이너, 돌리, 롤테이너 등을 개발했다. 삼성테스코의 경우 표준컨테이너에 의한 컨테이너풀시스템 도입후 69%의 포장비용이 절감됐다는게 한국파렛트풀 측의 설명이다. 국제적으로는 국가간 T-11형 표준파렛트 및 표준컨테이너 보급확대에 앞장섰다. ISO TC/51 회의에 참석, T-11형을 ISO 국제표준규격에 포함시켰고, 한국·일본·대만간 T-11형 아시아 파렛트 풀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이와 연계한 아시아 컨테이너 풀 시스템도 구축, 이는 중국과 동남아를 포함한, 동북아 지역이 세계물류 중심으로 거듭나는데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 회장은 국내외 파렛트 및 컨테이너 표준화 계몽활동에 계속 주력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