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M지게차 / 유럽형 OM지게차 국내 처음으로 공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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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형 OM지게차 국내 처음으로 공급 성능은 유럽장비와 같으면서 가격은 20~30% 저렴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지게차 렌탈 전문업체인 TM지게차가 유럽형 지게차인 OM지게차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급한다. 이를 위해 TM지게차는 지난 8월에 OM지게차와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장비는 이번달에 열리는 군산세계물류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된다.TM지게차가 이번에 공급하는 OM지게차는 이태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기온(KION)그룹 내에 있는 지게차 회사다. TM지게차에 따르면, 기온그룹은 린데, 스틸, OM 등 3개의 지게차 메이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지게차는 엔진, 기어박스, 마스터 시스템 등 중요부품을 3사가 공용으로 사용하고, 일부는 생산도 같은 곳에서 한다. 따라서 성능면에서 3개사의 제품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TM지게차측의 설명이다. 그런데도 가격은 린데, 스틸에 비해 20~30%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TM지게차는 그동안 가격경쟁력이 높으면서 품질이 우수한 지게차를 공급하는데 매진해 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고객사에서 스틸 지게차에 대한 문의가 들어왔고, 이에 따라 TM지게차는 스틸측 한국 에이전트와 접촉했으나 가격이 너무 비싸 납품가를 맞추기 어려웠다. 결국 다른 업체를 찾던 중 스틸과 성능은 같으면서 가격경쟁력이 높은 OM지게차를 찾게 됐다. TM지게차는 이번에 OM지게차와 파트너쉽을 맺으면서 OM측에서 직접 방문없이 장비를 먼저 공급했다고 밝혔다. 보통 장비를 공급하기 전에 회사를 방문해 매출, 규모, 전문성 등을 확인하는 것이 관례인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TM지게차 김진호 사장은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접촉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전문성, 노하우 등을 얘기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상호 신뢰가 쌓였기 때문에 먼저 장비를 공급받는 것이 가능했다”며 “OM측에서는 10월에 열리는 군산 박람회에 장비를 먼저 보내고 11월경에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럽장비 특징 고스란스 담아 OM지게차 제품은 유럽 장비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았다. 김 사장은 “기본적으로 유럽장비는 가격이 고가인 대신 내구성이 좋아 유지비용이 거의 안 드는데, OM지게차는 내구성은 유럽장비와 같고 가격은 조금 더 저렴하다”고 말했다. 디자인 면에서도 국내 장비와 다르다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유럽장비가 그렇듯이 심플하면서 실용성이 강조됐다”며 “라디에이터의 경우 국산은 먼지를 털어내려면 불편한 점이 있으나 OM은 전체적으로 정비의 용이성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컨트롤박스나 휴즈박스의 경우 보통의 장비에는 웨이트 부분에 위치하지만 OM지게차는 웨이트 안쪽 내부에 들어가 있어 운전자가 작업중 웨이트를 충돌시켜도 문제가 없도록 했다. 엔진의 경우도 OM지게차는 독일 도이치 엔진을 채용해 1,000시간을 사용한 이후 엔진오일을 교환한다. 김 사장은 보통 국내 장비가 200~250시간 사용 이후 오일을 교환하는 것에 비해 약 4배 이상 더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장비가 평균 1~2개월에 1번씩 오일을 교환한다면 OM은 5개월에 1번씩 교환한다고 말했다. 모터 브러쉬의 경우도 국내 장비는 1,000시간이면 교환해야 하지만 OM은 5,00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김 사장은 귀띔했다. TM지게차는 국내에 선보이는 OM지게차의 성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옵션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옵션을 기본사양으로 제공 김 사장은 “통상적으로 선택사양인 소음방지 기능, 쿠션의자, 사이드쉬프트 등을 기본사양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고객이 고급차의 성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배터리 또한 전문가용인 750암페어를 채용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보통 2톤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500암페어가 기본이고 600암페어가 옵션인데 반해 유럽은 600암페어가 기본이고 750암페어가 옵션인데 OM지게차는 750암페어를 기본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용 배터리를 채용하면 1회 충전으로 7~7시간 30분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급형 배터리가 장착되면 사용시간, 수명이 길어져 통상 3년인 사용기간보다 2년이 늘어난 5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TM지게차는 다양한 점에서 우수한 OM지게차를 우선 기존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고객사에 먼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성능대비 저렴한 가격의 장비를 찾는 렌탈업체도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김 사장은 “아직 정식으로 판매를 하는 것도 아닌데 다른 업체에서 알고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고객사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한 이후 점차 다른 업체에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용 배터리 충전기 공급 한편 TM지게차는 전문가용 배터리 충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태리산인 이 제품은 기존 제품과 달리 각 단계별 충전 정보를 디스플레이화 해 사용자에게 보여준다. 즉 충전기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디스플레이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예컨대 배터리 충전시작, 전압, 전류, 충전시간, 충전량 등 모든 정보를 보여준다. 또한 충전기에 에러가 났을 경우 디스플레이로 확인해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사용자가 알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충전기의 문제가 있는지 테스트를 하는 별도의 장비가 필요 없다. 특히 이 충전기는 최대 충전시간인 1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멈추게 돼 있어서 배터리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김 사장은 “일부 충전기의 경우 주말에 충전을 하면서 퇴근하면 월요일까지 충전이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제품은 CE마크를 획득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 가격은 국산과 별 차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김 사장은 말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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