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신키코리아 / 누구나 쉽게 휠소터 제작 ‘일체형 방향전환 모듈’ 출시

ㆍ게재년/월

2023/04

누구나 쉽게 휠소터 제작 ‘일체형 방향전환 모듈’ 출시

맞춤형 제작·간단한 제어·유지보수 용이 강점

물류현장에 휠소터를 도입하는 물류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휠소터는 컨베이어를 통해 이송되는 상품을 자동분류하는 설비이다. 구축 비용 대비 효과가 뛰어나 초기에는 택배터미널에서 택배박스를 지역별로 자동분류하기 위해 설치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많은 물류센터와 공장 생산제품 분류에도 사용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휠소터가 시장에 나오고 있으며, 가격부터 성능에 이르기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신키코리아는 개별 휠의 회전 각도 조절이 강점인 ‘일체형 방향전환 모듈, 누구나 제작할 수 있는 휠소터’로 국내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키코리아 정찬훈 이사는 “기존 휠소터와 달리 신키 모듈은 하나의 유닛에 롤러 구동과 회전 각도를 구비한 일체형 방향전환 모듈로, 개별 각도 조절이 가능하므로 Merge, Skew, Round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신키코리아는 중국기업 신키(SINKI) 한국총판으로 신키는 중국 광동성 불산시에 위치해 있으며, 물류설비 개발 등 연구에 집중하고 판매는 각 대리점을 통해 이뤄진다.

정찬훈 이사는 “중국에서 신키 휠소터는 뛰어난 성능으로 다양한 레퍼런스를 구축중”이라며, “본사에서 제품 및 프로그램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한편, 고객에게 필요한 기능도 추가하면서 끊임없이 피드백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폴리백 등 재질 상관없이 이송 가능

신키 휠소터는 상품 이송 부분이 기존 휠소터와는 다르게 롤러 형태로 되어 있다. 내부에는 가장 하부에 서보모터 역할을 하는 파워몰러가 2개의 샤프트와 맞물려 움직이고, 2개의 샤프트는 상품이송 및 방향 전환을 하는 롤러 4개와 맞물려 움직이는 구조로 구성돼 있다.

롤러는 상품과 접촉하는 면이 볼 타입 휠소터보다 넓어, 기존 휠소터에서 이송하기 힘든 비닐 재질의 폴리백도 취급할 수 있다. 이처럼 신키 휠소터는 재질에 상관없이 상품 이송이 가능하고, 제품에 충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마이컴 컨트롤러를 사용한 IO제어만으로 회전 각도를 0~90도까지 5도 단위로 세팅할 수 있고, 회전 각도는 스테핑 모터로 되어 있어 정확하고 일정하게 회전이 가능하다. 90도 회전시간은 0.37초, 45도 회전은 0.22초가 소요되며, 휠소터 속도는 최대 2.5m/s이다.

정찬훈 이사는 “신키 휠소터는 정밀하게 회전 각도를 세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RS485 시리얼통신으로 제어하면 45도로 사용하다가 60도 회전으로 바꿔야 하는 경우 파라미터 제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베디드 마이컴 컨트롤러 방식으로 별도의 프로그램없이 IO제어만으로도 가능하고, 1개의 컨트롤러가 9개 휠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RS485 시리얼통신을 활용한 정밀 제어가 가능하다.

신키코리아는 RS485 시리얼통신 및 IO 제어시스템을 통합한 PC 프로그램을 개발중으로, 향후 사용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설치와 유지보수 역시 용이하다. 전원과 통신선을 하나로 연결해 배선이 간편하고, 유지보수 역시 고장난 휠만 교체하면 되므로 전문적인 기술자가 아닌 작업자도 쉽게 수리할 수 있다.

다양한 형태로 모듈 조립 가능 장점

신키 휠소터의 가장 큰 특징은 개별 회전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물류현장에 맞춰 다양하게 응용 가능한 것이 경쟁력이다. 즉, 일정한 모듈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 종류, 물동량 등에 맞춰 휠을 다양한 형태로 조립해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Merge, Skew, Round 기능이 있다. Merge 기능을 통해 하나의 모듈에 있는 각각의 휠이 상품이 가운데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안쪽 방향으로 각도를 조절한다. Skew 기능은 방면 분류를 위해 한방향으로 상품을 이동시키는 것을 말하며, Round 기능을 통해 곡선 컨베이어 없이 휠소터만으로 상품을 곡선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정찬훈 이사는 “신키 휠소터는 모듈을 원하는대로 배치가 가능하며, 하나의 소터에 들어가는 모듈의 수량 역시 물류현장에 맞춰 정할 수 있다”며, “생각한대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신키 휠소터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신키코리아는 택배물류시장과 공장 자동화 물류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정찬훈 이사는 “설비의 제작시간이 짧고 제작비용이 저렴한 경쟁력이 있는 제품으로, 택배물류시장 및 공장자동화 물류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