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림산업 / 김포공장 기반 고품질·원가절감으로 랙 경쟁력 강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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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장 기반 고품질·원가절감으로 랙 경쟁력 강화 고강도 철강 사용으로 랙 내구성·안전성 향상  랙 시스템 전문기업 서림산업이 1,600평 규모의 김포공장을 기반으로 고품질 랙 시스템을 생산하는 한편, 해외진출도 적극 모색한다. 또한 새로운 공장부지를 계약하고 이르면 올해말 1,200평 규모의 공장을 신축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001년 설립한 서림산업은 선반랙, 파렛트랙부터 드라이브인랙, 하이랙, 플로우랙, 메저닌, 셔틀랙, 전동모빌랙까지 다양한 랙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랙은 물류센터내 재고보관을 위해 설치하는 가장 기본적인 물류설비인 만큼, 신규 물류센터 구축이 많았던 최근 몇년간 서림산업 역시 많은 물류현장에 다양한 랙 시스템을 설치하는 바쁜 시기를 보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같은 서림산업의 성장에는 2019년 준공한 김포 1,2,3공장이 뒷받침됐다. 랙은 저가수주가 만연하고 경쟁이 매우 심한 시장이다. 이에 서림산업은 공급의 안정성과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생산제조 전문 랙 회사 SRi를 설립하고 김포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SRi는 전문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관리팀, 생산팀, 디자인팀 등의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생산성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포밍기, 로봇용접기, 절곡기, 기계프레스 등의 자동화된 설비를 대거 김포공장에 설치했다. 장재형 대표는 “경쟁이 심한 랙 시장에서 품질을 높이면서 단가는 낮추고 납기 리드타임도 줄이기 위해 김포공장에서 직접 랙을 생산하고 있다”며, “제품 디자인부터 랙 제작과 설치, 보호대 등의 액세서리는 물론, RRS 등의 유지· 보수관리와 안전점검까지 랙에 관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림산업만의 아이덴티티를 쌓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하중 위한 제품 생산 확대
서림산업은 고품질 랙을 납품하기 위해 현대제철이나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고강도 철강인 KS SS275(SS400)을 사용하고 있으며, 김포공장 역시 이에 맞춰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SRi 경영지원팀 장승익 차장은 “KS SS275는 강성이 높아 지게차가 랙에 부딪쳐도 버티는 힘 역시 강해지므로, 랙이 쓰러지는 등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현저히 낮아진다”며, “그만큼 포밍 등의 작업과정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즉, 강성인 철강을 원하는대로 성형하기 위해 좋은 포밍기를 사용해야 하며, 기존 5년을 사용하던 금형 역시 사용주기가 1년 반으로 줄어드는 한편, 작업자가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틀어지거나 꼬이는 등의 현상도 발생한다. 이같은 문제에도 서림산업은 랙의 품질 향상을 위해 고가인 KS SS275으로 랙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랙 품질 차이를 인식하면서 철강의 사이즈나 두께 등의 규격이 적힌 철강 시험성적서를 확인하는 기업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장재형 대표는 “내구성이나 안전성 등의 품질을 중요시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면, 출혈경쟁으로 인해 품질이 낮아지는 악순환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림산업은 더 좋은 생산설비에 과감히 투자해 품질을 높이는 리딩업체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림산업은 김포공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두께의 로드빔과 브레싱, 포스트 등을 제작하고 있다. 랙에서 파렛트를 받치는 로드빔의 경우 1톤 하중인 125㎜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서림산업은 75㎜, 100㎜, 125㎜, 150㎜, 175㎜까지 생산한다. 특히 175㎜의 경우 국내에서는 서림산업만 생산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두께의 랙 부품을 생산하는 것은 최근 배터리 등의 2차전지와 같이 무게가 많이 나가는 상품의 보관 증가로 인한 고하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랙의 기둥인 포스트와 포스트가 뒤틀리지 않게 좌우로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브레싱 역시 로드빔에 맞춰 고하중을 위해 두께를 높이고 있다. 안정적 공급 가능 해외시장 적극 모색 서림산업은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해외진출도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외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 시카고 ProMAT, 독일 슈튜트가르트 LogiMAT, 두바이 물류전시회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장재형 대표는 “해외시장은 중국기업의 저가공세 등으로 진출하는데 어려움이 많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성사되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고 결제가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해외 트랜드나 신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통해 틈새시장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림산업은 새로운 공장 건설을 통해 랙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협동로봇 등의 새로운 설비도 도입할 계획이다. 장재형 대표는 “랙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남들이 하지 않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새로 구축하는 공장에는 협동로봇과 같은 발전된 설비를 구축하고 경쟁력 높은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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