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 / '배송차량과 드론의 결합' 가동성 높이고 주행거리 줄이고 | |||
 
|
|||
| admin | |||
|
|||
|
'배송차량과 드론의 결합' 가동성 높이고 주행거리 줄이고 UPS 드론 시험배송 실시·벤츠 비전 밴 개발  UPS가 배송차량 지붕에서 이착륙하는 드론의 시험배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UPS는 지난달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리티아의 한 시골에서 배송기사가 차량을 운행하며 배송을 하는 동안, 차량 지붕에서 이륙한 드론이 주거지역으로 물품 배송을 완료하고 다시 차량으로 돌아오는 테스트를 실시했다. UPS 글로벌 엔지니어링 및 지속가능성 부문 마크 윌러스 수석 부사장은 “이번 드론 시험비행은 기존의 테스트와 달리 한 건의 배송을 위해 수십 마일을 이동해야 하는 지방 배송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즉, 드론이 물건을 배송하는 동안 배송기사는 다음 배송지로 이동하는 등 배송기사와 드론이 한 대의 차량으로 동시에 여러 건의 배송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므로, 각각의 배송지가 멀리 떨어져 있는 시골의 경우 주행거리로 인한 비용 손실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크 윌러스 수석 부사장은 “UPS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UPS 드론 상용화로 연간 5,000만달러 절감 기대 이번 시험배송에 사용된 드론은 워크호스 그룹의 호스플라이(HorseFly)로, 8개의 날개로 구성돼 있으며하이브리드 배송차량 라인과 통합된 고효율 옥토콥터이다. 드론 밑에 부착된 케이지가 배송차량 지붕의 해치를 통해 트럭 내부로 투입되면 배송기사가 배송할 상품을 케이지에 탑재하고 터치화면의 버튼을 누른다. 드론은 사전에 설정돼 있는 배송주소의 목적지로 날아간다. 배송을 완료한 드론은 배송차량으로 돌아오고 다음 비행까지 도킹하면서 재충전한다. 호스플라이는 30분 동안 배송이 가능하며 최대 10파운드(약 4.5㎏) 중량의 상품을 배송할 수 있다. UPS는 드론을 상용화할 경우 도로 위에서 운행 거리를 최적화시키는 오리온(ORION, On-Road Integrated Optimization and Navigation) 소프트웨어를 통해 배송기사 1명이 매일 1마일(약 1.6㎞)씩 배송거리를 단축하고 1년 동안 최대 5,00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크 월러스 수석 부사장은 “UPS는 매일 10만 2,000여명 이상의 배송기사들이 길 위를 주행하며 배송업무를 하고 있으며, 특히 지방 배송의 경우 시간과 차량 유지비가 많이 드는 등 비용이 높은 서비스”라며, “이번 시험비행에서 배송기사가 한 건의 배송 처리를 하는 동안 드론 역시 다른 한 건의 배송을 처리했다는 점에서 배송시간을 단축하고 전자상거래 성장으로 늘어나는 고객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UPS 드론 시험배송은 긴급 배송에 드론을 활용하던 기존 테스트와 달리, 일상적인 배송업무의 하나로 각각 거리가 먼 목적지의 주거지역 배송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테스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유럽보다 드론에 대한 규제가 좀더 까다로운 미국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UPS는 미국 연방항공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FAA)은 드론 자문 위원회 일원으로, FAA 드론 자문 위원회에서는 국가공역체계 내에서 드론이 안전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주요 드론 통합 문제에 대한 FAA 권고사항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UPS는 수년간 드론을 비롯해 자동화 및 로봇 공학 기술에 대한 시험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비벌리에서 대서양 해안으로부터 3마일(약 4.8㎞) 떨어져 있는 섬으로 의약품을 긴급 배송하는 드론 시험비행을 진행했다. 또한 UPS는 다른 단체들과도 협력해 르완다의 외딴 역에 혈액 및 백신을 전달하는 등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에도 드론을 이용하고 있다. 이외에 자사의 창고 안에 있는 높은 선반의 재고량을 확인하는데도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비전 밴 ‘원샷적재·드론 2대 탑재’ 특징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배송차량을 활용한 드론배송을 선보인바 있다. 지난해 9월 개최된 ‘2016 국제상용차박람회(IAA Commercial Vehicles 2016)’에서 드론을 탑재한 ‘비전 밴(Vision Vans)’을 소개했다. 비전 밴은 적재에서 최종 배송까지 혁신적인 지능형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전기 대형 밴으로, 높은 업무 효율과 시간 단축이 중요한 밴 운송시장에서의 미래 기준을 제시한다. 우선 차량에 상품 적재시 ‘원샷 적재(One Shot Loading)’ 개념이 적용된 자동적재시스템을 통해 사람이 직접 작업할때 약 90분이 소요되는 적재 시간을 불과 10분으로 단축한다. 또한 차량 루프에 탑재된 2대의 드론을 이용해 최대 반경 10㎞ 내의 목적지로 최종 배송한다. 비전 밴은 75kw 전기 모터로 구동되고 1회 충전으로 270㎞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차량이다. 비전 밴은 전세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배송 사업자에게는 최종 배송까지 운송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상품 구매자는 배송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