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상용차박람회 / 26톤 전기화물차 등 ‘자율주행·전기차’ 주목 | |||
 
|
|||
| admin | |||
|
|||
|
26톤 전기화물차 등 ‘자율주행·전기차’ 주목 라스트마일 부상으로 배송효율성·친환경성 중요해져  세계 최대 상용차 전시회인 ‘2016 국제상용차박람회(IAA Commercial Vehicles 2016)’가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2,000여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상용차와 관련 부품 및 보조시스템, 액세서리 등이 전시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제품만 약 300여개에 달했으며, 유럽에 처음 선보이는 제품도 약 100여개에 이르렀다. 한국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한국타이어, 캠시스 등이 참여했다. 현대자동차는 유럽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중형 트럭 ‘마이티’를 비롯해 H350의 카고밴과 트럭 등 특장 모델을 출품했으며, 기존 H350에 수소전기차 시스템을 더한 컨셉트카 ‘H350 FCEV’를 선보여 상용차 부분에 대한 친환경 기술 개발 의지를 보였다. 캠시스가 소개한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신제품 ‘AVM-130’은 사각지대 사고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즉, 차량 주변 상황을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은 물론, 실시간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통해 주변 장애물 인식시 화면에 물체 감지영역이 표시되며 경고음이 발생하도록 했다. ‘원동력으로써의 아이디어’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디지털화, 연결성 및 자율주행이 메가트렌드로 제시됐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 Wissmann 회장은 “상용차 업계의 디지털 변혁이 이뤄지고 있으며, 전기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도시내 운송과 물류의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높여주는 ‘도시물류’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시회에서는 자율주행과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이 대거 출품됐다. 또한 Euro6, SCR 및 AdBlue 등 최신 배기가스 후처리 기술 등이 선보였다. 아울러 안전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됐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보행자를 보호하는 최첨단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 4, 이하 ABA 4)를 선보였다. 기존의 ABA 3는 정지하거나 움직이는 장애물에 반응해 자동으로 제어하는 반면, ABA 4는 도로에서 주차된 차들 사이를 걷고 있는 보행자까지 감지해 스스로 제동을 개시한다. 이는 4세대 레이더를 적용해 더 넓은 범위에서 정확한 물체 탐지가 가능해진 덕분이다. Wissmann 회장은 “연결성과 전기 이동성 덕분이 미래 도시물류, 즉 ‘last mile’은 더욱 빨라지고 배기가스 배출도 점차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대안적인 동력 장치인 히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가 점점 중요해지는 만큼, 머지않아 지역 유통에 동원되는 대형 트럭에도 적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임러그룹 어반 e트럭 등 다양한 상용차 미래 제시  다임러그룹은 7개 상용차 브랜드 총 66대 모델을 전시한 가운데, 대형 전기트럭인 메르세데스-벤츠 어반 e트럭(Urban eTruck)을 세계 최초로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 이외에 중소형 전기트럭 후소 e칸터(Fuso eCanter),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밴(Vision Van) 등 폭넓은 분야의 컨셉트 모델을 선보였다. 어반 e트럭은 세계 최초의 총중량 26톤급 대형 전기트럭으로, 212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200km를 주행할 수 있어, 마트 배송과 같이 도심지역에서의 배송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대 출력은 2x125kW, 최대 토크 2x500Nm, 차량 중량은 1,700kg으로 동급의 디젤 트럭과 같은 파워를 보인다. 이외에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를 장착해 운전석과 동반석 모니터로 옆 차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계기반에는 트럭이 이동한 경로와 주행 속도, 배터리 충전량 등이 표시된다. 또한 사전에 가감속 구간을 공지해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배터리 절약 안내’ 기능 등도 있다. 중소형 전기트럭인 후소 e칸터 3세대 모델도 공개됐다. 다임러그룹은 2010년 1세대 전기 트럭인 3.5톤급 e칸터를 개발한 이후, 2014년 6톤급 2세대 모델을 포르투갈에서 1년간 다양한 실제 운송 조건에서 시험 운행을 통해 성능을 입증한바 있다. 이를 통해 동급의 디젤 트럭에 비해 약 30%의 유지관리 절감뿐만 아니라 1만km 운행시 약 1,000유로의 연료비가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보인 3세대 e칸터는 7.49톤급으로 최대 출력은 150kW, 토크는 380Nm이다. 용도에 따라 42~84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으며, 70kWh 배터리 장착시 1회 충전으로 1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비전 밴은 적재에서 최종 배송까지 혁신적인 지능형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전기 대형 밴으로, 높은 업무 효율과 시간 단축이 중요한 밴 운송시장에서의 미래 기준을 제시한다. ‘원샷 적재(One Shot Loading)’ 개념이 적용된 자동적재시스템을 통해 사람이 직접 작업할 때 약 90분이 소요되는 적재 시간을 불과 10분으로 단축하고, 목적지에서는 루프에 탑재된 최대 반경 10km 내에서 운용이 가능한 2대의 드론을 이용해 자동화된 최종 배송이 가능하다. 비전 밴은 75kw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1회 충전으로 27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차량이다. 비전 밴은 전세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배송 사업자에게는 최종 배송까지 운송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상품 구매자는 배송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쉬 전기화·자동화·연결성 위한 솔루션 개발 보쉬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소개하는 한편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상용차는 보쉬 성장의 큰 부문을 차지하며, 경·중량 상용차를 위한 시스템은 보쉬의 모빌리티 사업부문 매출의 20%를 차지한다. 따라서 보쉬는 모빌리티 솔루션 강화를 미래 전략으로 세우고, 자동차의 전기화(electrification), 자동화(automation), 연결성(connectivity)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우선 파워트레인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유압펌프와 같은 보조장치의 전기화 등 다양한 조치를 통해 연료소비를 최대 10%까지 줄일 수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및 가스 드라이브 시스템과 같은 미래의 대안 드라이브 컨셉에 대한 작업도 진행중이다. 자동화에서 가장 핵심 기술인 조향(steering)의 경우 2025년까지 트럭중 절반이 전기 보조 조향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쉬 역시 이 기술에 대해 연구중이다. 또한 고속도로에서 함께 주행하는 플라투닝(platooning)을 위한 솔루션인 ‘Vision X’ 컨셉 스터디를 시연했다. 한국타이어 ‘연비·마일리지 향상’ 프리미엄 트럭 타이어 출품  한국타이어는 프리미엄 트럭·버스용 타이어 이큐브 맥스와 스마트플렉스, 스마트워크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갖추고 연비와 마일리지를 크게 향상시킨 제품으로, 특히 스마트플렉스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6’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Top Tier 수준의 디자인과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 또한 장거리 주행 차량 ‘코치(Coach)’에 맞춰 개발된 승차감과 소음 성능에 최적화된 타이어 스마트투어링도 첫 선을 보였으며, 트럭 주행에 최적화된 고연비 트럭 타이어 이큐브 블루도 함께 전시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과 만 트럭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한다. 이큐브 맥스와 스마트플렉스, 스마트워크 등 총 3종이며, 메르세데스-벤츠 트럭과 만 트럭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한 이래 공급 규격을 각각 42개 이상과 총 36개로 대폭 늘리며 유럽 트럭·버스 타이어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