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 / 전국 냉장유통 네트워크 기반 물류시장 본격 진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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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냉장유통 네트워크 기반 물류시장 본격 진출 1인 풀필먼트센터 역할 ‘프레시 매니저’ 앞세워 프레딧 배송서비스 운영  hy가 ‘야쿠르트 아줌마’ 프레시 매니저를 앞세워 유통물류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hy는 야쿠르트를 판매하는 식품업체에서 유통물류 전문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3월 사명을 바꾼데 이어, 7월부터 통합물류대행서비스 ‘프레딧 배송서비스’ 운영을 본격화했다. 또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협력을 통해 물류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hy는 온라인 식품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신사업으로 프레시 매니저를 포함한 ‘냉장배송 네트워크’를 플랫폼화해 풀필먼트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레딧 배송서비스’를 시작했다. 제품 배송부터 보관, 교환까지 물류대행 일체를 포함한다. hy는 “기존에 hy가 자사 직매입 등을 통해 타사 제품을 판매한 적은 있으나, 유통시스템 자체를 타사에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말 그대로 50년간 독자적으로 이용한 채널을 외부 공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물류서비스‘프레딧 배송서비스’ 운영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식품시장은 2020년 기준 약 25조원으로, 2017년 10조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2019년 대비 52% 성장하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외출이나 외식이 눈에 띄게 줄면서 신선식품과 배송서비스에 대한 온라인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로 인해 식품업체들의 늘어난 온라인 주문에 대응할 수 있는 물류배송시스템에 대한 니즈 역시 늘어났다. 이같은 시장변화에 따라 국내 택배업계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풀필먼트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주요 신선식품기업들 역시 대형 유통기업과의 물류협약을 통해 일부 지역에 한정됐던 유통망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hy는 이 점에 주목했다. 고객 전달까지 냉장유통이 가능한 전국 인프라를 기반으로, hy가 직접 제휴사에게 신선식품 배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hy에는 1만 1,000여명의 프레시 매니저가 있으며, 이는 전국 단위 물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즉, 소비자에게 상품이 배송되는 마지막 단계인 ‘라스트 마일’에 특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전체 프레시 매니저가 하루에 처리하는 제품 수는 500만개에 이른다. 프레시 매니저의 경쟁력은 고객 상황을 고려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재고관리와 배송, 고객대응이 가능한 ‘1인 풀필먼트센터’ 역할을 한다. 즉, 이동식 냉장 전기카트를 사용하는 친환경 배송으로 냉장보관 제품을 고객 집 앞까지 신선하게 전달할 수 있다. hy의 550개 물류 영업거점은 프레시 매니저 배송을 지원한다. 제휴사는 합리적 비용으로 라스트마일이 결합된 냉장물류서비스를 활용하고, 고객은 다양한 제품을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전달받을 수 있다. 거래처는 규모와 지역에 상관없이 무한 확장이 가능하다. hy는 프레시 매니저의 물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 대당 1,500만원인 3세대 이동식 냉장전기카트를 도입, 프레시 매니저의 노동력을 줄이고 물류 적재량은 늘렸다. 프레딧 배송서비스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다. hy는 “프레딧 배송서비스는 이미 많은 업체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냉장배송 전국망이 필요한 식품업체부터 결식 아동 등 취약계층에게 식료품을 전달해야 하는 지자체까지 분야도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프레딧 배송서비스가 기존 유통서비스를 통해 기대하기 힘든 영역까지 프레시 매니저가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hy는 “프레시 매니저라는 장점으로 인해 안정적인 냉장배송은 물론, 정기 배송을 통한 고객 안부 확인 등을 통한 락인(Lock-in)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레딧 배송서비스 첫 고객사는 ‘청담은’으로, 친환경 이유식 브랜드 팜투베이비의 냉장 이유식을 전국으로 배송한다. 청담은은 “hy의 콜드체인과 구독형 서비스가 소량 다빈도 주문이 많은 이유식 배송에 적합하다”며, “냉장키트에 제품을 담아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프레시 매니저와 실시간 연동 IT플랫폼 구축  hy는 전문적인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한 물류시스템 구축과 인프라 확대를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전략적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hy의 통합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IT 플랫폼을 지원한다. 주문 취합 및 송장 처리, 실시간 재고관리 등 물류사업과 연계 가능한 AI 기술 활용을 공동 연구하는 한편, 물류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화된 의사결정과 서비스 제공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 I 커넥트 톡’으로 고객지원(CS) 시스템도 고도화한다. 카카오 I 커넥트 톡은 AI 기반 고객 응대 플랫폼으로, 카카오톡 채널, 챗봇 등으로 고객 요청을 확인하고 해결할 수 있다. hy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FM과 IT플랫폼이 연동된 근거리 ‘퀵커머스’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hy 김병진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IT 플랫폼과 hy의 신선물류 시스템 결합을 통해 특별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늘어날 물류 수요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추가 물류센터 건립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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