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매거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 물류 등 19개 산업분야 통상현안 제기

admin

ㆍ게재년/월

2002/04

19개 산업분야에도 한국 정부에 주한 유럽연합기업의 통상현안을 제기하고 개선점을 권고하는 ‘TRADE ISSUES(무역장벽 보고서) 기자회견’이 주한 유럽연합상공회의소 주최로 개최됐다. 이 회견은 프랑크 헤스케(Frank H. Hesske) 주한유럽대표부 대사를 비롯해 통상사안이 되고 있는 자동차, 은행, 화장품, 제약, 물류, 농약, 의료장비위원회 등 7개 산업분야의 위원장이 대표연설을 했으며 19명의 분과별 위원장이 참석했다.

물류 등 19개 산업분야 통상현안 제기
"바코드·파렛트, 이슈 제기 안키로"

프랑크 대사는 “현재 한국과 EU는 많은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세상이 변화함에 따라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 기회 또한 변화하고 있다”며 “각각 자신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쌍무관계를 발전시키며 다자간 틀 내에서 협력관계를 증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쟁점 사안인 7개 산업분야위의 위원장 연설 중 물류위원회 피터 지글러 위원장은 “한국 정부가 한국을 동북아 물류기지로 만들기 위해 전략적 목표를 수립하고 법제를 개편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유럽의 기업은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을 비롯해 동북아 주변 국가들이 역내 물류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정박 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서 낙오하지 않기 위해서 한국은 잠시도 한눈을 팔 사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한국은 더욱더 서둘러 물류분야의 가일층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물류설비 확충 및 개선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며 물류 전문성의 증진 또한 집중적으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라며 운송 및 물류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과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EU는 한국복합운송협회와 협의를 강화해 나갈 것이며 협회의 기원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물류위원회는 바코드에 대해 이슈에서 제외했다. 이는 인센티브에 대해 이전에 제시한 권고안이 채택돼 법제화 되고 있음을 인지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파렛트에 대해 유럽과 한국, 미국에서 각각 사용하는 파렛트 크기에 차이가 있음을 지적했지만 지난 ISO 회기동안 현행과 같이 각 지역이 자체적으로 설정한 표준을 유지하기로 표결에 의해 결정됐으므로 한국은 일본, 중국과 동일한 1100×1100을 사용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며 한국의 파렛트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향후 교역 이슈 관련항목으로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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