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커머스 /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쇼핑 'M커머스' 선보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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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쇼핑 'M커머스' 선보여 과중한 요금 부담·기존 매체와의 차별성 '넘어야 할 산' 글 : 송세라 기자(srsong@ulogistics.co.kr)  홈쇼핑사들이 모바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M커머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M커머스는 휴대폰을 이용해 자사 홈쇼핑에서 방송중인 인터넷쇼핑몰 상품을 검색, 조회,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기존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은 TV나 컴퓨터가 있어야 쇼핑이 가능한데 반해, 모바일은 언제 어디서나 시간, 장소의 제약없이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현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업체는 GS, CJ, 우리 등으로, WINC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WINC(Wireless Internet Numbers for Contents)란, 영문도메인에 해당하는 휴대폰 자판의 번호를 숫자 도메인으로 지정하는 형태다. 즉, 휴대폰에 특정 단축키를 누르면 웹 브라우저에 URL을 입력한 것과 마찬가지로 모바일 쇼핑몰에 접속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에 따라 이동 통신사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한 뒤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했던 과거에 비해 사용자의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M커머스는 과거에 비해 휴대폰의 기능이 향상되고 고객들 역시 휴대폰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지면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우리홈쇼핑 신매체사업팀 서용운 팀장은 “M커머스를 통해 휴대폰 문화에 익숙한 젊은층 신규고객을 유입할 수 있고, TV·인터넷·모바일 매체의 통합된 서비스로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휴대폰 기능 향상, 무선 인터넷 접속 요금 인하 등 모바일 쇼핑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M커머스를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커머스 활성화 위해 이통사와 제휴 활발 그러나 M커머스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용 요금. 무선인터넷은 패킷단위로 계산되기 때문에 조금만 사용해도 요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게다가 접속료, 컨텐츠 이용료, 다운로드 비용 등이 각각 청구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부담은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과중한 요금 부담은 소비자가 M커머스를 외면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쇼핑사로서도 반갑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각 홈쇼핑사들은 이동통신사와의 제휴로 다양한 요금제 등을 마련하는데 부심하고 있다. 이동통신사 역시 홈쇼핑사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을 고심하는 등 서비스 개발에 협조적이라고 한다. 서용운 팀장은 “이동통신사와의 제휴가 성사되면, 현재 WINC를 이용해 별도의 사이트에서 선보이고 있는 상품들을 이동통신사내 쇼핑 카테고리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되는 등 판로를 다양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사 고객을 이용한 마케팅도 가능해져 신규고객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외에 기존 매체와의 차별화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핸드폰은 TV나 모니터에 비해 화면이 작기 때문에 상품을 검색하는데 불편할 수밖에 없다. M커머스가 단순히 인터넷쇼핑몰에 있는 상품 정보를 휴대폰 매체에 옮겨놓는 것에 그친다면 소비자는 별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의 호기심을 유발하거나 편리함을 느끼게 해줄 M커머스만의 차별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상품을 선보여야 한다. CJ·우리·GS M커머스 잇따라 선보여 ‘모바일 CJ몰’로 올해초 가장 먼저 M커머스를 선보였던 CJ홈쇼핑은 지난달 개편을 통해 메인화면 개선, 상품 이미지 보기 기능 등 휴대폰이라는 매체 특성에 맞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인터넷 쇼핑몰을 사용해본 소비자라면 전혀 거부감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 또한 화면이 작은 휴대폰에서도 사진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상품별 사진을 5분활했으며, 대형 이미지 및 미리보기 등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상품보기 기능을 개선했다. 여러줄로 나누어져 읽기 어려웠던 상품설명도 휴대폰에 맞게 깔끔하게 정리했다. 이외에 모바일 CJ몰에서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을 모은 ‘핫 세일’ 코너도 신설했다. 현재는 적립금을 보다 많이 부여하는 방식이지만, 곧 모바일 전용가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우리홈쇼핑은 지난달 ‘모바일 우리홈쇼핑’을 런칭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M커머스내 TV홈쇼핑 메뉴에서는 생방송 상품, 지난 방송 상품 등의 주문이 가능하며, 방송편성표 서비스를 통해 방송 시간도 미리 조회할 수 있다. 또한 마이페이지 메뉴를 통해 주문·결제·배송 내역과 적립금, 쿠폰 등 개인 정보 조회도 가능하다. 현재 휴대폰 홈쇼핑의 컨텐츠는 텍스트와 이미지로 구성돼 있는데, 다음달부터 TV홈쇼핑 방송 1시간 분량을 2분 정도로 편집한 동영상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홈쇼핑은 앞으로 꽃배달 서비스, 모바일 티켓, 성인용품 등과 같이 모바일 쇼핑몰 전용상품을 개발해 모바일 우리홈쇼핑을 유비쿼터스 쇼핑몰로 특화할 계획이다. 9월 1일부터 ‘모바일 GS이숍 4747’을 선보이는 GS홈쇼핑은 최우선 과제를 고객의 모바일 쇼핑 경험 증대로 삼고 다양한 컨텐츠를 시도했다. 우선 홈쇼핑 방송 1시간전 고객의 휴대폰으로 SMS를 보내는 GS홈쇼핑의 기존 서비스를 결합해 폰알람 즉시 구매 서비스를 선보였다. 따라서 소비자는 문자를 받고 TV를 확인한 후 콜센터에 전화를 걸지 않고, 바로 모바일 GS이숍으로 이동해 즉시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속도를 중시하는 모바일 쇼핑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지역 특산물 등 최신의 시즌 상품을 아침에 주문할 경우 저녁 8시까지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당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외에 모티즌을 위한 모바일 전용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M커머스의 잠재적 고객인 휴대폰 무선인터넷 정액제 가입 인구는 약 350만명으로, 연말까지 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M커머스 전체 시장 규모가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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