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물류 / 신선물류 3PL 업체로 자리매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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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물류 3PL 업체로 자리매김 첨단 시스템 가동, 운영노하우 10여년간 축적 글 : 모덕천 기자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대로 신선물류의 중요성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신선물류서비스를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업체는 아직 많지 않다. 특히 대기업 자회사 물류회사가 아닌 순수한 3PL업체는 좀처럼 찾기 힘들다. 신선물류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으나 아직 시장은 크게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는 물량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계열사를 보유하지 않고서는 사업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이런 가운데 대기업 물류자회사가 아니면서 신선물류 3PL업체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업체가 있어 화제다. 바로 동원물류. 동원물류가 눈에 띄는 것은 회사설립 이후 비교적 짧은 기간에 신선물류시장에서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는 점이다. 1997년 설립된 동원물류는 1999년 중부농축산물류센터 업무지원을 시작으로 2001년에는 성남 농협의 삼성 홈플러스 물류를 대행했다. 2003년 8월에는 강원도 국제잼버리대회 식자재물류를 위한 농협 물류대행사로 참여, 국제대회를 통해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농협을 비롯, 삼성 홈플러스, 이마트, 한냉 등의 신선식품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선식품의 중요성이 큰 국내 할인점의 1~2위 업체에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실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국내 할인점 1~2위 업체에 서비스 제공 동원물류가 처음부터 주목받는 신선물류 3PL업체는 아니었다. 95년 동원배송 설립당시 주선업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영남권에서 수도권으로 화물을 싣고 다시 영남권으로 내려가는 차량에 물량을 주는 형태의 사업을 했다. 동원물류 신경용 사장은 “당시만 해도 편도 운송에 화물이 있어도 다시 돌아가는 차량이 공차로 내려가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회사 초창기는 이런 공차에 화물을 공급하는 업무를 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주선업에만 매달리지는 않았다. 향후 물류업은 물류대행이 대세가 될 것이며, 고객의 물류비를 줄일 수 있는 제3자물류를 기업들이 선호할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 이에 따라 신 사장은 1997년 동원물류배송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물류대행사업을 시작했다. 신 사장은 “당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경우도 자가배송을 하는 업체가 많았는데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위탁배송을 했다. 또한 배송뿐만 아니라 고객의 물류센터 관리도 함께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요즘 흔히 말하는 3PL서비스를 회사 설립 초창기부터 제공한 것이다.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신선함’ 그대로 동원물류는 초창기부터 냉장/냉동관련 물류만 집중했다. 주선업을 시작할 당시 영남권에서 냉장/냉동차량이 화물을 싣고 수도권에 오면 그 차량에 냉동/냉장 가공식품을 싣고 다시 영남권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역도 호남권까지 확대했으며, 차량도 지입차량뿐만 아니라 자가 차량을 확충해 대기업의 물류대행은 자차를 활용했다. 또한 초창기에는 자가 물류센터 없이 위탁배송과 화주의 물류센터를 관리 운영하는 업무를 진행했으나 2003년 기흥물류센터를 가동하면서 화주의 물건을 보관, 재고관리, 수배송 등 토탈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냉장/냉동 배송물류를 시발점으로 신선물류의 노하우를 습득한 동원물류는 생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최적의 온도상태를 유지하는 콜드체인망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살아있는 듯 신선한 제품으로 운송하기 위해서 IT도 빼놓지 않고 운영하고 있다. 1999년부터 전 차량에 휴대폰과 GPS를 이용한 위치추적과 Web기반의 실시간 차량추적 및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량의 출발시간, 도착시간, 운행속도, 온도관리, 물동량 등 다양한 정보를 화주에게 제공해 고객만족 서비스를 극대화하고 있다. 10여년간 신선물류만을 고집해온 동원물류는 이 분야의 물류서비스에 대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자부심을 갖는다. 이같은 자신감은 화주를 통해서 얻어진 결과이기도 하다고 신 사장은 말한다. 그는 “5년여에 걸친 대형할인점 3PL 수행과정에서 화주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상호 협력하는 과정에서 섬세하고 세밀한 기술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동원물류은 그동안의 노력에 만족하지 않고 비상을 시작했다. 지난달 경기도 안성에 저온물류센터를 준공하고 명실상부한 신선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다.(상자기사 참조) 안성센터 오픈이어 2센터 건립 계획 동원물류는 안성 저온물류센터를 짓기 위해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했다. 국내 및 선진 외국의 벤치마킹은 물론이고 저비용 고효율을 내기 위한 고도의 계산을 했기 때문. 신 사장은 “안성센터를 짓기 전에 유럽과 일본 등 물류선진국을 수차례 방문하고 공부했다”며, “선진국의 경우 과거 대형화가 주류였으나 최근에는 최소의 투자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칙하에 신개념 콤팩트 물류센터로 바뀌는 추세인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안성센터는 수도권을 커버하는 거점으로 물동량, 커버 점포 등을 고려해 건축면적 1,500평이 가장 적절하다는 계산을 통해 건물을 지었다”고 말했다. 동원물류는 안성센터를 통해 신선식품 3PL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수도권에 제2물류센터를 지을 계획이며, 이를 통해 중소유통점에 제품을 공급하는 화주를 대상으로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즉 제1센터인 안성물류센터는 대형할인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2센터는 수퍼마켓에 제품을 공급하는 화주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한편 동원물류는 안성센터 안정화를 8월까지 마치고 이후에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 올해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안성 신선물류센터 오픈 신선물류 3PL서비스 제공 강화 가능 신선물류 전문업체인 동원물류가 지난달 7일 경기도 안성에 저온물류센터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에 위치한 물류센터는 경부고속도로 안성분기점에서 2㎞ 이내에 위치해있어 영동 및 서해안고속도로에 15분 이내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30분 이내, 인천 및 대전권 등에 5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대지면적 4,300평, 건축면적 1,500평 규모의 안성물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연면적 3,200평에 달한다. 저온물류센터의 가장 중요한 설비인 유닛쿨러는 총 27개가 설치됐으며, 덴마크 사르로사 제품이 도입됐다. 도크는 입고부문이 9개, 출고부분이 25개로 총 34개로 만들어졌다. 도크에 접안 가능한 차량은 1~25톤 차량으로 다양한 차종이 입출하를 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안성센터는 최신 ONE-SKIN PANEL(100㎜) 시공으로 물류센터 자체가 거대한 냉장고이다. 또한 진도 5.0이상에도 견디는 고강도 트러스공법을 적용했으며, 친환경 바닥처리 공법인 SEAL-HARD처리 공법을 채택했다. 5톤 화물을 동시 운반할 수 있는 화물엘리베이터 2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꼬 및 크라운의 전동지게차 12대, 전동파렛트트럭 10대 등 물류장비와 함께 GPS온도뱅킹 기능이 있는 40~45피트 트레일러 10대를 보유하고 있다. 1층은 입고~출고까지 12시간 이내 처리가 가능한 CDS(Cross docking System)전문센터이며, -25도/0도/5도 등 3개 온도대역을 운영함으로써 모든 신선식품을 컨트롤할 수 있다. 2007년 연간 처리물동량은 2,000만 박스, 물동금액은 6,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층은 보세 및 냉동 SC(Stock Center System) 전문 물류센터이며, 동시보관능력은 8,000톤에 달한다. -25도뿐만 아니라 -30도 이상의 프리미엄급 냉동보관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2008년 연간 40만 박스, 물동금액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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