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오쇼핑 / 중국 제2채널·베트남 홈쇼핑 개국, 아시아 독보적 위상 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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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2채널·베트남 홈쇼핑 개국, 아시아 독보적 위상 확보 CJ GLS 베트남 동반 진출, 9개 주요 지역 배송 네트워크 구축 글 _ 송세라 기자(srsong@ulogistics.co.kr)  CJ오쇼핑의 첫 해외 법인인 중국 상하이 동방CJ가 개국 7년만에 제2채널을 개국하면서 중국 전역 방송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베트남에서는 SCJ TV를 정식 개국하고 한국 홈쇼핑 업체로는 최초로 지난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홈쇼핑 방송을 시작했다.CJ오쇼핑이 일본은 물론 아시아권의 3대 황금 시장인 중국, 인도, 베트남에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아시아 홈쇼핑 벨트를 완성했다. 이를 시작으로 아시아 홈쇼핑 패권을 잡는다는 방침이다. CJ오쇼핑은 상하이 지역에서 두번째 채널을 개국하고 중국 전지역에서 방송이 가능한 사업권을 획득하는 등 중국 전역으로의 세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7월 6일 시험 방송을 시작해 13일 정식 개국한 동방CJ 제2채널은 동방유선 SO의 디지털 20번 채널을 통해 24시간 송출된다. 20번은 중국 대표 미디어 그룹인 SMG(Shanghai Media Group) 보유 채널과 국영 CCTV 채널 등 가장 시청률이 높은 채널 사이에 위치한 황금 채널로, 시청자 확보 및 신규 고객 유입에 매우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2채널 개국으로 동방CJ는 상하이 지역에서 추가로 250만 가시청 가구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기존 아날로그 채널의 가시청 가구 수를 합하면 상하이 및 인근 지역에서만 약 1,300만 가구를 잠재 고객으로 두게 됐다. 현재 상하이 지역의 디지털 케이블 TV 가입 가구 수는 250만으로 전체 케이블 TV 가입 가구의 절반 가량이지만, 연말까지 전면 디지털 전환이 완료될 예정으로 동방CJ의 가시청 가구 수는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방CJ는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중국 전체 지역에 홈쇼핑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사업권을 허가받으면서, 현재 방송 중인 상하이 및 인근 지역 이외 중국내 주요 도시에도 추가로 방송을 내보내는 것이 가능해졌다. TV홈쇼핑은 오프라인 유통과 달리 지역 확대에 따른 신규 매장 개설 부담없이, 새로운 채널에 방송 컨텐츠를 공급해 주기만 하면 된다. 따라서 방송이 시작될 경우 별도의 시설 투자 등 추가적인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큰 폭의 매출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방CJ 유재승 부장은 “전국 사업권 획득 및 상하이 제2채널 개국에 따라 연말까지 30% 이상의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까지 대도시를 중심으로 1, 2개 지역에 대한 추가 진출을 검토하고 있어 전망은 더욱 밝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방CJ는 당초 약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던 연간 취급고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CJ오쇼핑은 당초 2013년으로 목표했던 해외 매출의 국내 매출 초월 시기 또한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대 도시에 24시간 홈쇼핑 방송 송출 CJ오쇼핑이 베트남에서 개국한 SCJ TV는 CJ오쇼핑과 베트남 1위 케이블 TV 사업자 SCTV가 공동으로 자본금 1,500만 달러를 합작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2010년 3월 공동투자 계약 체결 이후 올해 2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24시간 전용 채널 허가를 받은바 있다. SCJ TV는 호치민, 하노이를 비롯, 하이퐁, 껀터 등 베트남 5대 도시중 4개 도시 및 그 인근 지역을 포함한 8개 지역을 대상으로 SCTV의 홈쇼핑 전용 채널을 통해 24시간 방송을 내보내게 되며, 방송을 통한 상품 소개, 콜센터를 통한 상담 및 주문 접수와 배송 서비스까지의 전 프로세스가 한국의 홈쇼핑과 같은 형태로 운영된다. 채널 번호는 6번으로, 국영 뉴스, 드라마, 영화 채널 등 시청률 높은 채널들이 모여 있는 고정 채널 대역인 1~9번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초기 시청자 확보 및 신규 고객 유입에 매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 10개의 채널을 제외한 수십 개의 다른 채널들은 지역별로 유동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첫 방송 상품은 국내 중기 상품인 락앤락으로 결정했다. 홈쇼핑을 통해 성공한 대표적 상품인데다, 동방CJ 등 CJ오쇼핑의 해외 플랫폼에서 이미 고무적인 성과를 거둔바 있어, 상징성이 있기 때문이다. CJ오쇼핑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중인 해피콜 양면팬 역시 이날 방송됐다. 두 상품 모두 30분 방송에 각각 140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현재 베트남 현지에서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좋은 편이어서, 앞으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CJ오쇼핑은 밝혔다. CJ GLS, 한국형 토탈 택배서비스 제공 CJ오쇼핑은 물류서비스 강화를 위해 CJ GLS와 동반진출했다. 이에 따라 CJ GLS는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7월부터 CJ오쇼핑 홈쇼핑 물량을 중심으로 베트남에서 택배사업을 시작했다. CJ GLS는 원활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호치민과 하노이의 허브터미널을 비롯해 7개 지역에 서브터미널과 보관 창고를 구축하고, 배송트럭 및 오토바이 30여대를 활용해 호치민, 하노이 등 9개 주요 시도 지역의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CJ GLS는 교통체증이 심각한 베트남의 도로 사정에 맞게 오토바이를 도입해 배송 속도를 한층 빠르게 하는 한편, 신용카드 등의 결제수단이 폭넓게 자리잡지 않은 점을 고려해 배송기사가 상품 배달 후 현금으로 수금하는 방식의 COD(Cash On Delivery)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CJ GLS는 베트남 택배사업 성공을 위해 집하와 배송은 물론 창고보관, 유통가공 등, 재고관리 등을 포함한 한국형 토탈 택배서비스를 제공하며, 선진 택배 IT 시스템을 구축해 CJ오쇼핑의 베트남 사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현지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은 인터넷 이용자 수가 지난 2010년 2,600만명을 넘어섰으며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 등 전자상거래 인프라와 법적 제도가 점차 구축되고 있어, 이후 온라인쇼핑몰 및 택배 사업 등 관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CJ GLS 글로벌사업부장 이태직 부사장은 “베트남과 인도에서 택배사업에 진출하며 한국형 택배서비스 수출에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며. “CJ GLS의 베트남 현지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사업 노하우와 3자물류사업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고객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CJ TV 15년 800억원 매출 목표 SCJ TV는 2012년 약 200억원, 2015년에는 약 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초기에는 글로벌 브랜드 위주의 상품 구성으로 인지도를 제고하고, 점진적으로 베트남 로컬 브랜드 및 한국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비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TV홈쇼핑 외에도 2012년에는 인터넷쇼핑몰을 오픈하고 카탈로그 또한 발행해, 온라인 유통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CJ오쇼핑은 이번 SCJ TV의 개국은 최초로 베트남 전역을 커버하는 홈쇼핑 사업자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CJ오쇼핑 김영근 글로벌사업부장은 “현재 베트남에는 호치민과 하노이 지역에 동시에 송출되는 홈쇼핑 사업자가 없어, SCJ TV가 베트남 최초의 전국구 사업자로서의 상징성이 높다”고 밝혔다. 베트남 전국 케이블TV 가입자의 약 80% 가량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고, 베트남 양대 도시를 아우르는 전국구 사업자로서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SCJ TV의 엄주환 대표는 “베트남은 유통업의 성장률은 2000년대 들어 연평균 7% 이상이며, 이중에서도 현대화된 기업형 소매업의 성장률은 연평균 39%대에 이를 정도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라며, “중국과 인도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홈쇼핑의 노하우를 살려, 빠른 시일내에 기존 사업자와 차별화된 유통업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국내외 매출 4조원 돌파 기대 CJ오쇼핑은 중국과 인도, 일본 진출에 이어 또다시 아시아 국가에 업계 최초 진출하는데 성공, 성장 모멘텀을 강화했다. 특히 그동안 축적된 글로벌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른 시간 내에 주요 도시에 송출 기반을 마련한 점도 주목할만 하다. 합자 파트너가 베트남 국영 방송인 VTV의 자회사라는 점에서 향후 사업 안정성도 확고하다고 평가된다. 또한 동남아시아에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이 지역에 대한 추가 진출 작업에 더욱 가속도를 붙이게 될 전망이다. 특히 아세안 역내 국가간 관세 철폐로, 동남아 지역 추가 플랫폼이 확보될 경우 플랫폼간 상품 교차 소싱 등에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6개국이 대부분의 제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였으며, 베트남을 비롯한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4개국 역시 2015년까지 역내 관세를 철폐할 예정이다. CJ오쇼핑 이해선 대표는 “베트남은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국가 특성상 사업권을 받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안정적인 사업 모델로 가장 먼저 진출한 것은 큰 성과”라며, “향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 진출시에도 좋은 선례가 될 뿐만 아니라, 아시아 홈쇼핑 시장에서 독보적 위상을 확보해 글로벌 No.1 홈쇼핑으로 도약하는데 한층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CJ오쇼핑은 연내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 등에서의 해외 매출 1조 5,000억원을 포함해 국내외 매출 합계가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목표가 달성될 경우, 현재 전세계 1위 사업자인 미국 QVC에 이어 글로벌 2위 사업자로의 도약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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