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경 / 친환경 물류활동으로 물류비용·환경오염 줄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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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물류활동으로 물류비용·환경오염 줄여 고객서비스 향상·물류프로세스 혁신 위해 SCM 추진 글 _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1950년 대륭산업으로 시작한 애경은 1985년 애경사업을 설립하고, 이후 대전공장을 준공했다. 1994년에는 청양공장을 완공했으며, 1997년 애경산업 화장품부문 최초 ISO9002를 획득했다.애경은 창사이래 성장/수익 기반의 사업영역 확대 및 새로운 성장동력 개발에 매진했다. 사업초기에는 화학, 생활용품 제조기업으로 출발했으나, 사업영역을 확대해 백화점, 면세점 등 유통사업에 진출했고, 최근에는 부동산, 항공산업 해외진출 등 사업분야를 넓히고 있다. 애경은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창조하는 기업을 경영 이념으로 앞서가는 사고, 앞서가는 경영, 앞서가는 기술을 지향하며, 고객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LIFE STYLIST가 비전이다. 다양한 제품을 생산 및 취급하는 애경은 HOME CARE 부문에 세탁세제, 주방세제, 방향탈취제, 가정위생 제품을 생산하며, HEALTH CARE 부문은 덴탈케어, 바디케어 제품 등을 만들고 있다. BEAUTY CARE 부문은 헤어케어, 화장품 등이 있으며, GIFT 부문은 생활용품세트, 화장품세트, 여행용세트 등이 있다. 물류공동화 시작 애경은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인 물류개선을 시작했다. 먼저 1998년~2003년은 SCM 제도개선 및 기반구축 시기이다. 98년 Resko(현 동원로엑스)와 물류공동화를 시작으로 물류거점에 대한 기능정비를 했으며, 2000년에 들어 기능별 전문 아웃소싱을 실시했다. 또한 화장품 청양물류 집약화, 유통물류 전담 체제 전환, Resko TC 운영, 대구 권역 TC 운영, KPI 지표중심제 평가 도입, 인사정보시스템 도입(e-HR)을 진행했다. 다음으로 2004년~2007년에는 Win-Win 전략형 SCM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와 관련 2004년 물류거점 재구축 통합을 시작으로 EDI 자동발주 시스템 구축, 삼성테스코 VMI 실시, KPP Web Interface 강화, 중앙 집약 물류 기능강화, BW 도입(분석기반Tool), 3PL(물류납품대행), 현장직 전문 도급화, GS리테일 VMI 등을 실시했다. 2008년~2012년은 고객 지향형 전문 SCM 시스템을 구축한 시기이다. 2008년 친환경 Eco Drive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차량 연료절감 장치 도입, 광주 권역 TC운영, SCM 조직 기능강화, 롯데마트 VMI 실시, SCM Process Innovation, Weekly S&OP 강화, SCM System 현대화 추진 등을 실시했다. 내외 환경변화가 물류개선 계기 애경이 물류를 개선한 것은 몇가지 SCM 및 물류의 핵심 이슈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첫째, 외부 환경변화이다. 대형마트, 홈쇼핑 등 신유통의 성장으로 다양한 서비스 요구가 증가하고, 또한 물류 IT부문의 급격한 발전과 고유가 지속, 고정비용 증가도 물류의 개선을 요구했다. 아울러 거래선 재고 최소화 운영으로 소량 다빈도 배송체제로의 전환도 필요했다. 둘째, 내부 환경변화이다. 신제품, 리뉴얼 제품 출시가 가속화되고 제품 단위당 부피가 증가해 판촉비용이 증가했는데, 이는 적재 및 운송효율 저하요인이 됐다. 또한 업체별 제품 규격이 다양화되고, 단순 작업인력 수급난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내/외부적인 환경변화는 서비스 요구수준 확대, 물류비 지속 증가, 프로세스 개선요구 증가 등 물류효율 개선 필요성이 증대됐다. 중장기 전략 마련 이에 따라 애경은 중/장기 SCM·물류 운영전략을 마련했다. 첫째, 고객지향적 서비스 제공이다. 이를 위해 물류 시설, 장비, Infra, System 등에 투자하고, 판매기회 손실을 최소화해 미납율을 5% 이하로 끌어내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물류 서비스 범위 및 네트워크 확대도 실시했다. 둘째, 저비용 물류 Network 실현이다. 이를 위해 물류 고효율 배송 Network 구현, 제3의 물류 수익창출(3PL), 지속적인 물류 단일/표준화 추진 등을 실시했다. 셋째, 물류 Process Innovation이다. 이를 위해 물류 PI 마스터플랜을 수립 및 실행하고, Process 혁신 8대 핵심과제 수행을 추진했다. 가시성 확보를 통한 물류 최적화도 추진했다. 넷째, 친환경 녹색 물류활동도 강화했다. 지속적인 환경영향평가를 실시 및 보완하고, 재고건전성을 확보해 재고 선순환 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KPI 연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집중했다. 물류거점 재구축 애경의 SCM 및 물류의 전략목표 및 실행전략을 보면, ▲정보 부분은 CPFR 구현 ▲시스템은 T-SCM 시스템 운영 ▲프로세스는 Single Plan 및 Multi work ▲서비스는 Low-cost와 Service Up을 전략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다변화된 유통 환경 대응, 전사 정보 공유채널 구축, SCM 통합 운영 시스템 구축, 표준화 및 ULS 구축, 배송 프로세스 개선, 고객지향형 서비스 통합 등을 실행전략으로 세웠다. SCM 및 물류 혁신활동을 구체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물류거점 재구축이다. 애경은 투자비용과 고객 서비스 충족 상충관계(Trade off) 접점에서의 물류거점을 재구축했다. 1단계에서는 A, B, C급 재고가 분산 보관돼 결품 품목의 센터간 이동이 많았으나 청양공장의 화장품 재고를 집약했다. 2단계에서는 양지물류센터를 통합 운영해 수도권 재고를 집약했고, 조치원물류센터를 통합해 중부권 재고를 집약했다. 3단계인 현재는 청원물류센터를 중양물류센터로 재고를 집약 운영하고, 광주Resko센터를 청원센터로 재고를 집약해 광주센터를 TC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청원물류센터는 신유통 집약화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물류거점을 재구축한 결과 물류 운영비용과 재고감축이 상당량 감소했으며, 배송리드타임과 결품률도 획기적으로 줄었다. 물류 영역별 전문화 추진 애경은 물류 영역별 전문화도 추진했다. 이는 매출, 물량의 증감에 따른 인원/장비의 유연성을 제고해 자원과 고정비용을 전환 활용하기 위해서다. 또한 주요 영역별 경쟁체제에서의 전문화된 차량, 인력, 장비의 서비스 향상도 꾀하기 위해서였다. 물류 영역별 전문화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활동은 먼저 운송 차량의 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고, 이후 현장 전문 인력의 도급화를 추진한 다음 고객 지향형 친환경 물류를 구축했다. 물류 영역별 전문화로 인한 효과는 첫째, 부가가치물류(VAL) 서비스제공 기반이 마련됐으며, 둘째, 배송Process 재구축 등 물류 핵심역량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셋째, 신유통, 홈쇼핑 등 유통환경변화 대응력이 향상됐으며, 넷째, 다양한 관리수준의 KPI 평가 및 협력이 가능해졌다. VMI 실시 애경은 공급자 주도형 보충시스템(VMI)도 실시했다. 이와 관련 오더 생성의 경우 자동주문을 통해 10분이 소요되던 주문시간이 30초로 단축됐으며, 업체별/사유별 결품분석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대책을 세울 수 있게 됐다. 또 공장과 물류센터간 재고보충 오더도 자동으로 생성됐으며, 사전 결품 예정정보 차단을 통해 가용재고, 생산/구매, 판매 정보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애경은 공동물류 배송서비스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물류 체질 개선으로 핵심 역량 집중을 강화할 수 있었다. 우선 물류전문업체인 Resko에 위탁 배송을 맡기면서 적재효율이 향상돼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공동물류를 추진했다. 또한 아름다운 화장품사의 물류 납품 대행서비스를 통해 물류아웃소싱에 대한 경험을 얻고, 납품 대행을 통한 신규 수익 창출도 얻을 수 있었다. 더불어 2010년 홈플러스와 선행물류서비스를 시행하면서 공동 물류배송에 대한 협업도 진행할 수 있었다. 녹색물류 활동 활발히 추진 애경은 친환경 녹색물류 활동도 펼쳤다. 우선 배송 프로세스 재구축 및 합리화이다. 이를 위해 2003년 광주/대구권역을 TC 운영체제로 전환했고, 2004년에는 OEM 협력업체에서 곧바로 고객에게 배송하는 체제도 구축했다. 이를 통한 루트 간소화로 연료사용량이 감소했다. 애경은 에코 드라이브(Eco Drive) 캠패인도 실시했다. 이를 위해 연비를 높이는 친환경 운전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물을 배포하는 한편,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그 결과 차량연료가 상당히 감소되는 효과를 얻었다. 애경은 2009년에는 자동차 연료 공급압력 조절장치 부착을 통해 차량 연료 소모량을 감소시켰다. 차량연료 절감장치는 매연/소음 감소뿐만 아니라 차량 수명도 연장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2010년에는 전 차량에 대해 하이패스 단말기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연료 사용량 및 배기가스가 감소하고, 출/퇴근시 고속도로 차량 증가로 인한 지체로 배송이 지연되는 것이 해소됐다. 스피드·가시성 향상 위해 SCM 추진 애경산업은 SCM 프로세스 혁신도 추진했다. SCM을 추진하게 된 것은 내부적으로 결품발생 증가, 부진/불량 재고 증가, 원부자재 납기 지연, 수요 변화에 대한 생산 대응 한계 등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내부적인 것뿐만 아니라 고객사에서도 긴급 물량 요청, 공급가격 인하 요구, 대리점 물량 감소, 신유통 물량 증가, 차별화 제품 요구 등의 변화가 있었다. 경쟁사에서도 지속적인 SCM 경쟁력강화 활동을 수행하고, 공급업체와 협력관계 강화도 필요했다. SCM의 추진 목적은 고객 대응력 강화, 생산 및 구매 리드타임 단축을 통한 스피드 향상과 생산원가 절감, 원부자재 구매원가 절감, 제품/원부자재 재고 감축 등 원가절감과 재고 정보 일치, 재고통합 View 구축, 생산/구매진행 정보 등 가시성 확보를 위해서였다. Single Plan에 역점 SCM은 먼저 S&OP Single Plan에 역점을 뒀다. 영업, SCM, 생산, 구매 등의 부서가 참여해 주단위로 수요계획, 공급계획, S&OP 준비, S&OP 회의, Action Plan 실행으로 진행했다. 또한 주문/납기관리 체제도 정비했다. 납기확인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각 영업사원별로 할당된 판매계획을 기반으로 주문에 대한 가용성을 체크해 납기 약속의 신뢰를 높이고 판매계획대로 실행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아울러 적정재고 보충계획 수립 체계도 구축했다. 이와 관련 예측하기 힘든 소비재 시장 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후보충 체계를 도입해 고객 대응력 강화와 재고 감축을 동시에 달성하도록 했다. 적정재고 보충계획 수립으로 공장 직송분을 제외한 모든 공장 생산 물량은 CDC로 직송하고, 모든 RDC는 Daily 후보충량을 CDC에 요청해 Push 방식에서 Pull 방식으로 바꿨다. 매출 증가·재고 감소 등 기대 배송 리드타임은 생산 입고, 피킹/상차 작업, 물류센터 입고에서 다양한 개선 활동을 수행해 시간을 단축했다. 먼저 리드타임이 긴 생산 입고를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입고 시간을 단축했다. 또한 피킹/상차 작업 리드타임도 현장 인력의 작업 오류를 줄일 수 있도록 작업 교육 및 업무 진행 상황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실시하고, 재고 재배치 등을 통해 창고내 물류 흐름 최적화를 실시했다. 직송 물량의 물류센터 입고 리드타임도 주문 마감 시간 및 적송 리드타임에 따라 익일 오전에 이루어졌던 것을 물류 2교대 운영으로 당일 야간에 물류센터 입고를 진행해 익일 오전 납품이 가능하도록 했다. 통합 SCM 정보시스템도 구현했다. 통합 재고관리 및 최적의 운송관리를 위한 SCM 정보시스템(WMS, TMS) 도입을 통한 비용절감과 서비스를 향상할 수 있도록 했다. 애경산업은 SCM 및 물류 혁신을 통해 매출 증가, 재고 감소, 비용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결품률 감소, 적기 공급률 향상, 재고일수 감소, 부진/불량 재고율 감소, 재고 정확도 증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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