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운영동향 / 10년 편의점 수 1만 6,937개, 19.9% 신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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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편의점 수 1만 6,937개, 19.9% 신장 물류서비스 강화·재고관리 최적화로 매출 향상 글 _ 송세라 기자(srsong@ulogistics.co.kr)  2010년 편의점수는 전년도보다 2,807개가 늘어난 1만 6,937개로 19.9%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출점한 점포수는 3,687개로, 2008년 2,209개, 2009년 2,505개보다 훨씬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연간 증가한 점포수 역시 2,807개로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폐점한 점포수는 2009년 860개와 비교해 2.3%인 20개가 늘었으나, 신규 출점수 대비 폐점수 비율은 전년도 34.3% 보다 10.4%가 줄어든 23.9%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의 출점수 대비 폐점수 비율 또한 2007년 42.4%, 2008년 35.3%, 2009년 34.3% 등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1개 점포당 인구수는 2009년 3,523명보다 540명이 줄어든 2,98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산업이 발전한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1개 점포당 인구수가 약 2,500명에 이르게 되면 편의점 업태가 성장기를 거의 벗어나 성숙기로 진행되는 과정으로 보게 되는 견해가 많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최근 편의점 업태의 성장속도를 볼 때, 편의점 산업은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0년대 초반까지 고도성장기를 보낸 편의점은 지난 2007년 점포수가 1만점을 돌파한 이후 한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속도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편의점 업태가 성숙기에 도달해 성장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2008년부터 다시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하면서 2000년대 초반의 고도성장기를 능가하는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어 ‘제2의 고도성장기’를 맞이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최초 5,000점까지의 달성 기간이 13년 4개월이 소요됐던 것과 비교해, 1만점까지는 4년 5개월이 소요됐으며, 1만 5,000점은 3년 4개월만에 달성했다. 또한 2000년대에는 1,000점씩 늘리는 기간이 평균 9개월 소요됐지만, 제2의 고도성장기를 보이고 있는 2010년도에는 6월에 1만 5,000점, 9월에 1만 6,000점을 각각 돌파하면서 3개월마다 1,000개의 점포를 늘려나가는 초고속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틈새시장 공략·창업 선호로 편의점 수 현저히 증가 이처럼 편의점 출점수가 최근 들어 현저하게 증가한 것은 체인본부의 표준화되고 체계적인 경영지원 시스템으로 인해 사업안정성이 높다고 인식되면서, 예비창업자들이 안정적인 편의점 창업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조사자료에 의하면 개인사업자는 신규 출점수 대비 폐점율이 2007년 80%, 2008년 78.5%, 2009년 81.6%로 증가한 반면, 편의점의 신규 출점수 대비 폐점율은 2007년 42.4%, 2008년 35.3%, 2009년 34.3%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개설된 점포중 직영점은 0.7%에 불과하고 99.3%가 가맹점으로 출점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이에 따라 기존 수퍼마켓과 음식점 등을 운영하던 자영업자가 편의점으로 업종을 전환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수도권의 주거지역 또는 상업지역내 골목상권들의 변화가 계속되면서 새로운 편의점 입지가 발생하는 것도 한 원인이다. 지방 역시 도시화의 진전이나 생활여건이 변화하면서 편의점 입지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GS25의 경우, 해군 PX매점 운영권을 획득히면서 군부대에 편의점이 진출하기도 했다. 이외에 편의점 업체들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도 주요 요인이다. 각 업체들은 소비자 생활권에 따라 무료 인터넷 설치 등의 프리미엄형, 7~8평 규모의 미니형, 수퍼형, 친환경 편의점 등 새로운 컨셉의 편의점을 출점하고 있다. 또한 고등학교, 지하철 등의 다양한 특수입지를 개발해 출점수를 늘리고 있다. 상위 3사 점유율 88.5%, 과점화 심화 업체별로 살펴보면, 훼미리마트가 전체 편의점수의 31.7%인 5,365개, GS25 5,026개(29.7%), 세븐일레븐 2,944개(17.4%), 바이더웨이 1,652개(9.7%), 미니스톱 1,402개(8.3%), 씨스페이스 150개(0.9%) 점포를 전국에 걸쳐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1~2위 업체인 훼미리마트와 GS25는 전체의 61.4%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세븐일레븐이 2010년 4월 바이더웨이를 인수해 통합 운영하게 되면서, 보광훼미리마트, GS리테일, 코리아세븐 등 상위 3사의 점포 점유율이 88.5%에 이르는 등 지난해부터 과점화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지역에는 전국 편의점의 52.3%에 해당하는 8,863개 점포가 분포돼 있다. 이중 GS25가 2,683개, 훼미리마트가 2,633개,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가 2,550개 순으로 많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4개 브랜드의 수도권 점포수는 7,866개로 지역 내에서 88.8%를 차지한다. 영남권 지역은 전국 편의점의 21.7%에 해당하는 3,688개, 충청권 지역은 전국 편의점의 10.2%에 해당하는 1,724개, 호남권 지역은 전국 편의점의 9.7%에 해당하는 1,644개, 그 외 강원도에 692개(4.1%), 제주도에 346개(2.0%)의 편의점이 각각 운영되고 있다. 편의점 평균 매장면적은 약 23평으로, 전년도 23.5평보다 작아졌다. 1999년 이전까지는 평균 30평이 넘었으나, 1999년 전후를 시작으로 20평 가량 또는 그 이하 면적의 소규모 매장 출점이 증가하면서 그 이후로 매년 평균 면적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편의점 운영코스트중 점포의 임대차 비용이 높은 편이고, 해마다 그 비용이 상승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각 운영업체별 평균 매장면적은 매장내 별도의 조리장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미니스톱이 26평 정도로 가장 넓고, 훼미리마트도 24.4평 가량으로 상대적으로 큰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바이더웨이가 20.3평으로 가장 작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씨스페이스가 22.1평, GS25가 22.3평으로 업계 평균 면적보다 작다. 세븐일레븐은 22.9평으로 업계 평균과 거의 같은 크기이다. 10년 편의점 시장규모 8조 3,981억원 편의점 시장 2010년 총매출액 규모는 전년도보다 15% 신장한 8조 3,98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 업체들이 수도권과 지방 등에 고르게 편의점을 출점하는 등 전국에 걸쳐 체인망을 확충했기 때문이다. 또한 취급상품의 ABC 등급별 관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택배 등 생활편의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소비자들이 편의점을 더욱 자주 이용하도록 노력한 것도 주요한 요인이다. 편의점의 경우, 전산시스템 마스터에 등록돼 있는 아이템 수는 약 2만여개에 이른다. 이중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상품수는 3,500~4,500여개 정도에 불과하다. 2010년말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의 품목은 총 4,006개로 조사됐다. 즉, 편의점은 23평 정도의 소규모 매장으로 운영되는 만큼, 판매율이 높은 상품 위주로 재고를 관리하는 것은 매출향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적정재고 산정, 단품관리기법, 발주 방법지도 등을 통해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상품 위주로 진열, 판매함으로써 상품회전율을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편의점 업체들은 각 상품의 단품별 판매수량, 발주주기, 리드타임, 최소적정재고 수량 등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가맹점 경영주들에게 수시로 제공하고, 행사나 시즌변화 등 급격하게 재고변동이 필요한 시점에서는 적정재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각 매대의 진열된 상품군별 매출과 진열면적을 비교해 매대의 최적화된 활용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2010년말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4,006개의 상품 아이템중 ABC 분석에 의해 A등급에 속하는 아이템은 전체의 13.5%에 해당하는 542개이고, 매출 점유율은 67.6%인 것으로 조사됐다. B등급에 속하는 아이템은 29%인 1,160개로, 매출 점유율은 21%로 A등급과 함께 편의점 주력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구색상품이 다수 포함된 C등급은 48.1%인 1,926개로, 매출 점유율은 9.5%에 불과해 다른 상품으로 교체되거나 매출활성화를 위해 프로모션 등이 필요한 상품들이다. PB상품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편의점 PB상품의 매출구성비는 10.4%로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PB상품은 다른 소매업태와 차별화되는 상품으로 편의점으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가맹점 경영주들의 수입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동안 편의점 PB상품은 문구·컵·우산 등 생활용품 중심의 저가격형이 집중 개발됐지만, 최근에는 가격보다는 품질이나 소비자 인기 품목인 음료·생수·라면·우유 등 상품의 종류가 다양해져 고객들의 상품 선택이 폭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에서 제공하는 생활서비스 역시 확대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펀의점의 택배서비스는 점포당 월 평균 27건 정도로 전년도보다 약간 증가했다. 편의점 택배는 상품이 다양하게 개발돼 있어 저렴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반품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한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 반송택배를 해야 할 때 싱글족이나 직장인들이 편의점에서 24시간 언제든지 보낼 수가 있다. 이에 따라 GS홈쇼핑, 현대홈쇼핑 등은 물론 G마켓과 옥션 등 대형 오픈마켓 등이 편의점 반품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4월부터는 106개국에 물품을 보낼 수 있는 국제택배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으며, 편의점 택배단말기(Postbox)에서 주변 지역의 식당 등의 할인쿠폰 발행도 가능해 편의점 택배 이용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체인본부 직접배송 83.4%, 전년대비 11.5% 증가 지난해 편의점 업체의 물류센터는 전년대비 4개 증가한 79개로, 자가 17개, 임차 35개, 위탁 27개로 나타났다. 점포가 집중돼 있는 수도권은 34개(경기도 31개, 인천 3개)로 가장 많고, 충청도 8개(충북 1개, 대전 6개, 충남 1개), 호남 8개(전북 1개, 광주 4개, 전남 3개), 영남 22개(경북 5개, 대구 2개, 울산 2개, 경남 13개), 제주 5개, 강원 2개로 조사됐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수도권과 충청, 제주, 강원이 각각 1곳씩 늘어났다. 편의점은 체인본부와 물류전문벤더가 상품을 나누어 공급하고, 일부 상품은 메이커가 직접 배송한다. 지난해 체인본부의 상품공급 비율은 2009년 71.9%보다 11.5% 증가한 83.4%로 나타났으며, 메이커 직배가 전년도보다 0.2% 증가한 5.3%로 나타났다. 반면 벤더업체 공급은 2009년 23%보다 11.7% 감소한 11.3%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편의점 업체들은 자가 또는 임차 물류센터를 이용해 80% 이상의 상품을 배송하고 있다. 그러나 훼미리마트의 경우 같은 계열기업 또는 직접 투자된 독립 경영체제의 물류센터를 가지고 있어, 본부 직영 물류센터의 상품배송비율이 55.6%로 다른 업체에 비해 낮다. 다만,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본부가 직접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면서 2009년도 6.0%에 불과하던 본부 배송이 지난해 76.6%로 증가했다. 편의점에 공급되고 있는 상품들에 대한 각 배송채널별 구성비를 배송비중이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본부 물류센터 공급비율이 높은 상품으로는 주류가 99.5%, 과자류 98.3%, 음료 98.1%, 가공식품이 98.1% 순으로 나타났다. 메이커 직접은 비율이 매우 낮은 편으로, 잡화류 및 담배가 가장 많은 3.2%, 일배 가공식품이 2.5%를 차지한다. 벤더업체들이 많이 공급하는 것은 일배식품으로, 일배생식품 및 후레쉬푸드가 각각 34.1%, 일배가공식품이 33.9%로 조사됐으며, 잡화류 및 담배도 각각 25.2% 배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체인본부는 주로 부피가 크고 중량이 무거운 가공식품류, 주류, 음료 등을 많이 배송하며, 벤더는 배송주기가 짧고 신선도 관리 등이 필요한 일배식품이나 후레쉬푸드를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상품의 종류별로 매주 배송되는 횟수는 냉장식품과 상온식품에 따라 달라진다.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냉장상품중 도시락,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의 후레쉬푸드는 하루에 2번 이상 주 14회 배송한다. 어묵과 가공육 등이 대부분인 일배가공식품이 주 9.3회, 야채나 계란 등의 일배생식품은 주 9회 정도 배송하며, 우유는 하루에 한번씩 주 7회 배송한다. 상온식품중 가공식품, 주류, 음료, 과자류 등은 각각 주 5.5회씩 배송하며, 담배 주 5회, 잡화류는 주 4.3배로 배송빈도가 낮은 편이다. 올해 편의점 수 1만 9,700여개 전망 올해 편의점 시장규모는 10조원을 돌파하고 점포수도 약 2만점에 이를 것으로 한국편의점협회는 전망했다. 편의점 업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확장지향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위 3사는 각각 연간 1,000~1,200개의 점포를 새로 출점할 계획이며, 미니스톱은 400~500개의 매장을 새로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신규 출점수는 2010년도 출점수 3,687개를 웃도는 4,000여개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규 출점수의 약 25~30%에 상당하는 기존 점포들이 폐점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간 폐점수는 약 950~1,000여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올해말 전국에서 운영되는 편의점수는 전년도보다 약 16.3% 증가한 1만 9,700여개에 달할 것으로 한국편의점협회는 예상했다. 이 경우 1개 점포당 인구수는 2,490명으로, 편의점 문화가 성숙한 미국 및 일본과 비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편의점 증가에 힘입어 시장규모 역시 지난해보다 약 19% 증가한 10조원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편의점협회는 편의점 시장규모 10조원 돌파는 편의점 업태가 국내에 진입한지 23년만에 실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2015년까지 매년 점포수 2,000개 이상 증가할 것으로 한국편의점협회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15년말에는 점포수 2만 8,000개로 1개 점포당 인구수는 약 1,730명에 이르며, 시장규모는 18조원에 달할 것으로 한국편의점협회는 기대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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