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오영 / 의약품 3PL 및 위수탁 사업 본격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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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3PL 및 위수탁 사업 본격화 인천센터 증축으로 인프라 강화·전국 물류망 통합 계획 글 _ 송세라 기자  의약품 도매물류업체인 지오영이 최근 인천물류센터를 증축했다. 이에 따라 기존 시설까지 합쳐 총 6,500평 규모의 센터를 기반으로 3PL 및 위수탁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지오영은 의약품 유통·물류의 선진화, 대형화, 투명화를 위해 지난 2002년 설립된 의약품 유통 전문회사로, 전국의 약국 등 요양기관과 도매상 등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의약품 종합 유통·물류기업이다. 특히 지난 2007년 대규모 투자를 통해 3,500평 규모의 인천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제3자물류 및 위수탁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경우 의약품 유통이 도매업체를 통한 유통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제약사는 특수한 의약품만 병원, 약국 등에 직접 공급한다. 도매업체 수도 10~20개에 불과하며 모두 대형화, 시스템화되어 있다. 즉, 선진국은 제약사가 연구 및 개발과 생산에만 치중하고 유통 및 물류는 도매업체에 맡기는 등 제약사와 도매업체의 역할이 구분돼 있다. 반면, 국내 의약품 유통은 도매업체의 비중이 55~60% 수준으로, 제약사의 직접 거래가 40~45%에 이른다. 게다가 2008년 기준 등록된 도매업체수가 약 1,700개에 달하며 대부분 영세해, 규모의 경제가 떨어진다. 이처럼 많은 도매업체와 제약사가 각각 병원, 약국 등에 의약품을 유통시킴으로써 중복배송, 중복투자 등으로 유통단계가 복잡해지고 물류비가 상승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만조 물류본부장은 “낙후된 국내 의약품 유통시장을 개선하고 의약품 물류선진화를 위해 지오영이 설립된 만큼, 3PL과 위수탁서비스를 좀더 확대함으로써 국내 의약품 물류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이번에 인천물류센터를 약 3,000평 증축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오영은 지난해 4월 물류와 영업을 분리함으로써 순수 의약품 전문 물류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만조 본부장은 “회사설립 취지를 살려 유통물류의 투명화, 효율화를 위해 지오영은 물류중심의 회사로, 새로 설립한 지오영네트웍스는 영업 및 마케팅 전문회사로 분리했다”고 설명하면서 “새로 증축한 3,000평 규모는 제3자 물류서비스와 위수탁서비스를 위한 전용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PL 및 위수탁 공간 확대 이번에 증축한 물류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3PL과 위수탁 물류서비스를 확대하고자 공간을 별도로 확보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제약사나 도매업체에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의약품 유통은 KGSP(Korean Good Supplying Practices) 규정이 정한 기준에 따라 관리해야 한다. 위수탁은 수탁 도매업체가 직접 KGSP의 규정을 충족한뒤 아웃소싱한 물량을 관리하는 것을 말하며, 3PL은 물류업체는 물류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으로 화주가 직접 KGSP 규정에 따라 의약품 유통상의 품질 등을 관리하는 것으로 미묘한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도매업체는 3PL과 위수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지만, 지오영은 3PL및 위수탁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구축해 독립된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만조 본부장은 “위수탁 물량은 공간을 구획에 따라 구분해 관리하며, 3PL 물량은 센터내 제약사별로 공간을 분리해 별도로 보관 및 운영, 관리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화주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특히 3PL의 경우 화주가 자사 창고를 별도로 구축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다, 품질 및 공급관리 기준을 정할 경우 지오영이 이에 맞춰 물량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샘플이나 임상제품, 반품도 각각 구분해 보관하고 있다. 이만조 본부장은 “외국에서 수입한 의약품의 경우 임상허가를 받아야 유통이 가능한데, 허가가 떨어지기 전까지는 별도 공간에서 따로 보관해야 하므로 지오영은 이에 맞는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오영은 이번 증축으로 국내 의약품 물류시설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냉장창고를 500평 규모로 구축한 것도 특징이다. 이만조 본부장은 “냉장시설은 상온과 분리된 별도 공간으로 전실까지 확보한 만큼 철저한 온도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의약품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므로 정확한 온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지오영은 인천센터 전체에 자동온습도 관리가 가능하도록 공조시설을 갖춰 고객이 원하는 온도 및 습도관리를 자동화했다. 이만조 본부장은 “햇빛이 센터로 들어올 경우 온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창문도 만들지 않는 등 품질 안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4개 데포 구축 인천물류센터는 입고에서 출하까지 물류작업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고려해 자동 소터와 DPS, RF PDA, MLR, VNA 등의 보관 및 피킹, 분류설비를 갖춘 첨단 자동화 설비로 구축돼 있다. 소터는 피스 소터와 파셀 소터를 도입했다. 피스 소터는 배송거래처별 낱개 자동분류시설로 2개 라인으로 구성됐으며, 8개의 인입슈트와 200개의 출하슈트로 시간당 7,000개의 화물을 분류할 수 있다. 파셀 소터는 배송차량별 자동분류시설로 24개 슈트로 구성됐으며, 시간당 1,800개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DPS는 진행동선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3개의 블록으로 구성됐다. DPS와 소터를 함께 구성함으로써 집약 피킹 및 분류가 가능해져 리드타임이 단축되고, 이를 통해 단시간내 집중주문에 대응할 수 있다. 지오영은 인천물류센터를 허브로, 수도권에 경기, 강남, 강북, 중부 등 4개의 데포를 통해 공급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이만조 본부장은 “지오영이 취급하고 있는 아이템이 1만 3,000여개가 넘는데다 포장단위가 소로트화되어 있다”며, “의약품이 한가지라도 빠지면 환자에게 처방약을 제공할 수가 없으므로 주문에서 배송까지 걸리는 리드타임이 평균4시간에 불과하며 1일 2~3배송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수도권에만 1개의 허브센터와 4개의 데포를 구축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 네트워크도 구축, 강원권은 강원지오영, 영남권은 청십자약품, 호남권은 호남지오영, 제주권은 제주지오영을 통해 전국적인 판매 및 유통망을 확보해 놓고 있다. 각 지방권역 배송은 각 지역의 유통회사가 담당하고 있으며, 지방권 3PL 및 위수탁 물량은 협력 전문 택배사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충청권 유통망 올해내 확보 지오영은 이처럼 차별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외국계 제약사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향후에는 국내 제약사의 물량도 아웃소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만조 본부장은 “현재 국내 의약품 물류는 제약사의 자가물류, 유통과 물류를 병행하는 의약품 도매업체를 중심으로 한 물류, 의약품 물류전문기업에 의한 운송중심(택배)의 물류가 혼재돼 있는 상황”이라며, “지오영은 오랜 의약품 유통경험과 물류인프라, 의약품 유통에 적합한 정보시스템, 풍부한 인적자원을 활용해 3PL 및 위수탁 사업을 활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중에 충청권 유통망을 확보해 명실상부한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국 유통망이 확보되면 2011년부터는 전국 물류망을 통합해 도매업체 최초로 3PL 및 위수탁 물량을 지오영 물류망을 통해 공급하는 물류 네트워크를 확보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2013년부터 의약품에 RFID가 전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ogistics.co.kr)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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