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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 베트남시장 본격 진출, 글로벌 홈쇼핑기업 도약 가속화

admin

ㆍ게재년/월

2012/04

베트남시장 본격 진출, 글로벌 홈쇼핑기업 도약 가속화
비비홈쇼핑에 350만 달러 투자, 방송노하우 전수

GS샵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GS샵은 인도, 태국을 잇는 아시아 홈쇼핑벨트를 구축하게 됐으며, 글로벌 홈쇼핑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GS샵은 베트남 TV홈쇼핑사인 ‘비비홈쇼핑(ViVi Media Trading Corporation)’에 총 350만 달러를 투자, 비비홈쇼핑 전체 지분의 30%에 해당하는 신주를 인수하고 2대 주주가 됐다. 현재 1대 주주는 베트남 최고의 패션기업인 손킴(SonKim)그룹의 자회사 비전21로, 지분율은 50.4%이다.
향후 사업확장에 따라 200만 달러 투자까지 완료되면 GS샵은 비비홈쇼핑 전체 지분의 43%를 갖게 돼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GS샵은 비비홈쇼핑 경영에 즉시 참여한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비홈쇼핑에 파견해 상품, 방송, 마케팅, 배송 등 영업활동을 총괄하는 한편, 홈쇼핑 전문 인력 교류를 통해 한국 홈쇼핑이 가진 영업 및 선진 방송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또한 GS샵에서 검증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으로 비비홈쇼핑의 상품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으로, 한국 중소기업들의 동반 해외 진출에도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GS샵은 베트남 진출을 위해 2년 이상 준비해 왔다. 2009년부터 손킴그룹과 홈쇼핑 사업을 논의해 왔으며, 비비홈쇼핑 설립 당시 홈쇼핑 사업에 필요한 기본 영업시스템 구축 및 한국상품 소싱을 지원하는 등 꾸준한 협력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이번 투자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GS샵의 지원을 바탕으로 비비홈쇼핑은 지난 2009년 인포머셜로 사업을 시작한지 1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2년 만에 베스트바이(BestBuy), SCJ와 함께 베트남 홈쇼핑시장을 대표하는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8월에는 케이블방송국 HTVC(Ho Chi Minh City Television Cable)에서 24시간 홈쇼핑 전용채널 사업권을 확보한뒤, 베트남 경제의 중심도시인 호치민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24시간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올해중으로 송출권역을 하노이, 하이퐁, 다낭 등 베트남 중북부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비비홈쇼핑 높은 성장세 기대

GS샵은 이번 투자계약을 기점으로 GS샵이 가진 홈쇼핑 운영 노하우 및 우수한 상품 역량과, 베트남에서 300여개의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손킴그룹의 패션사업 역량, 3개의 스튜디오 및 방송장비를 보유한 비전21의 인프라가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비비홈쇼핑이 더욱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 전망도 밝다. 베트남에서 홈쇼핑이 첫선을 보인 것은 불과 5년 전으로, 시장 규모는 아직 작지만 케이블TV, 위성TV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홈쇼핑 이용자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구의 56% 이상이 30대 이하로, 인터넷과 홈쇼핑의 정착 속도가 빠르다. 최근에는 한국 홈쇼핑이 시장에 참여하면서 기존 인포머셜 위주의 홈쇼핑 시장이 24시간 전용채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안정화되고 있다. 전체 유통시장이 2009년 개방 이후 빠른 속도로 현대화되면서 연평균 18%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청신호 중 하나다.
또한 한류 영향으로 한국 홈쇼핑 및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2007년부터 발효된 한국-아세안FTA에 따른 단계적 관세 철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GS샵 허태수 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상품과 홈쇼핑 역량을 비비홈쇼핑에 도입해 베트남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베트남 유통시장 선진화 및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S샵은 지난 2009년 국내 홈쇼핑 사업자중 가장 먼저 인도 최초 24시간 홈쇼핑 채널인 ‘홈샵18(HomeShop18)’을 통해 인도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태국 미디어기업 ‘트루비전(True Visions)’ 등과 합작한 홈쇼핑 전문기업 ‘트루GS’가 작년 10월 개국하면서 태국 홈쇼핑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GS샵은 향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으로 추가 진출해 아시아 홈쇼핑 벨트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브릭스 국가를 비롯한 여타 신성장 국가에 진출해 글로벌 홈쇼핑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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