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 아마존 혁신 원동력 ‘데이터와 과감한 실행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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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세라 기자 srsong25@naver.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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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혁신 원동력 ‘데이터와 과감한 실행력’ ‘MARS’ 혁신으로 이머커스·물류 변화 가속화  아마존이 혁신을 거듭하면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은 ‘데이터’로 요약된다.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실행도 혁신을 가능하게 한 요소이다.무역협회가 지난달 5일 개최한 ‘2018 아세안 디지털 커머스 포럼’에서 아마존웹서비스 정우진 이사는 “아마존이 디지털 비즈니스를 선도할 수 있었던 것은 창업 이후 계속 쌓아온 데이터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만나 비즈니스 밸류로 전환됐기 때문”이며,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한 정보가 70%에 불과해 실패할 확률이 높아도 빠른 의사결정으로 사업화하는 실행 능력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팀을 구성하는 것부터 일반 회사와는 다르다. 대부분의 기업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사업부를 별도로 구성하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아마존은 ‘Two 피자팀’으로 가볍게 시작한다. 즉, 피자 2판을 나눠먹을 수 있는 8명의 인원이 한 팀으로 구성돼, 참신한 아이디어를 여러 실험과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또한 사업이 점점 커질 경우 독립적인 사업부서로 격상시켜 아마존 닷컴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혁신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우진 이사는 “아마존웹서비스 역시 2006년 ‘Two 피자팀’으로 시작해 현재 연매출 20조원이 넘는 회사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와 아이디어 만남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아마존은 매년 ‘MARS 컨퍼런스’를 개최하는데, MARS는 ▲Machine Learnig ▲AI ▲Robot ▲Space Explorer를 의미한다. 바로 이 MARS가 최근 아마존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이며, 4개 분야의 혁신을 통해 전자상거래뿐 아니라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정우진 이사는 “AI와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음성인식과 이미지인식에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음성인식은 알렉사를 통해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그동안 항공권 예약은 웹이나 모바일로 직접 들어가 비교 검색하면서 선택해야 했으나, 지금은 인공지능 스피커인 알렉사를 통해 말하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정우진 이사는 “알렉사 출시 1년만인 2014년에 디바이스가 8,900만대 판매됐으며 2021년에는 18억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이는 정보검색이나 서비스 이용 및 상품 구매가 기존 디바이스 터치에서 음성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서비스를 디바이스에 인베디드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정우진 이사는 “자동차의 경우 스피커가 장착돼 있으므로 서비스를 자동차에 인베디드해, 차안에서 미리 차고문을 열어달라고 하는 등의 다양한 서비스로 연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즉, 사용자들의 디지털 경험을 확보하고 허브에 어떻게 연결해서 고객들에게 서비스할 것인가가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아마존은 음성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에코 스팟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AI와 머신러닝에서 음성인식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이미지를 인식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에코룩이다. 에코룩은 인공지능 스피커에 카메라를 장착한 것으로,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옷을 추천하거나 조언해준다. 정우진 이사는 “아마존은 이미 고객의 취향에 맞춰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에코룩은 추천을 넘어서서 의사결정을 돕는 역할까지 하는 것”이라며, “아마존은 창립 이후 상품 종류는 물론, 가격, 고객의 니즈와 취향 등을 다 데이터화했다는 점에서 인공지능 토대를 갖춰왔다고 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러신머닝을 결합해 다양한 혁신이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선식품 검수에 이미지 인식 기술 도입  AI 및 머신러닝 기반 이미지 인식을 물류와 접목한 것이 바로 신선식품 검수이다. 아마존 프레쉬는 야채와 과일 등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4시간 이내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가 신선식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할 경우 선도를 직접 확인할 수 없으므로 신뢰도가 전적으로 중요하다. 따라서 온라인 주문의 경우 검수가 매우 중요한데, 물동량이 많아질 경우 전문가도 실수를 할 수가 있다. 이에 아마존은 좋은 품질의 상품만을 골라 배송할 수 있도록 신선식품 검수에 센서와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테크놀로지 기술을 적용했다. 만약 딸기를 검수할 경우 사진을 찍은뒤 이미지 필터링을 통해 인공지능이 딸기의 상태를 파악한다. 이때 데이터를 통해 딸기의 선도와 품질 등이 모두 고려되며, 판매 가능한 딸기가 컴퓨터에 표시되면 작업자는 해당 딸기만 골라 포장한다. 정우진 이사는 “AI 및 머신러닝 기반 이미지 인식은 모든 신선식품에 적용 가능하며, 정확률이 90%를 넘어섰다”며, “아마존이 고급 유기농 마트인 홀푸드를 인수한지 3~4개월만에 가격을 인하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기술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 물류센터에서 활용하는 키바 역시 사람이 원격으로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플래닝을 최적화하고 알고리즘을 만들어 키바가 최적의 거리를 이동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프로세스 이노베이션 필요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대쉬는 고객의 시간을 절약하고 프로세스를 단순화한 대표적인 혁신 사례이다. 생활용품처럼 구매하는 상품의 브랜드와 사이즈 등이 특정돼 있는 경우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주문과 결제가 완료되는 원클릭 쇼핑이 가능해져, 마트를 가거나 온라인에 접속하는 시간을 줄여준다. 아마존은 음성으로 주문하거나 스캐닝하는 것까지 대쉬 기능을 확장했다. 또한 프린트 잉크가 부족하거나 커피가 얼마 남지 않았을 경우 자동주문될 수 있도록 기능이 발전했다. 정우진 이사는 “아마존의 혁신 기술을 보면 기술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프로세스를 이노베이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온라인 기반인 아마존이 온라인에 접속할 필요가 없는 대쉬를 개발한 것도 고객과 더욱 가까워지는 방법은 온라인 접속이 아니라 원클릭이라는 생각의 전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슈가 됐던 무인점포 아마존고는 물건을 클릭하는 순간 주문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쇼핑 경험을 오프라인에서도 구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으로, 물건을 들고 걸어 나가기만 해도 자동으로 결제되도록 했다. 정우진 이사는 “기술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얼마든지 개발할 수 있는 환경에서 중요한 것은 시장에 빨리 선보이고 고객 피드백을 받아 개선하면서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라며, “아마존은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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