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콜드체인 물류시장 / 중국 소비자 신선제품 수요 확대 ‘콜드체인 급성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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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 신선제품 수요 확대 ‘콜드체인 급성장’ 전자상거래기업 투자 확대가 콜드체인 시장 견인 전망  중국 콜드체인 물류시장이 2017년 4,7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KOTRA가 밝혔다. 유럽 최대 자문업체 롤랜드 버거(Roland Berger)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연평균 25%의 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대도시 성장으로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신선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콜드체인 물류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쳰잔 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냉동설비산업 보고서에 의하면 유제품, 육류, 수산물 등 부패하기 쉬운 식품이나 제철이 아닌 식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했으며, 이는 콜드체인 물류에 대한 더 큰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콜드체인 물류시장규모는 2,600만톤으로 전년대비 36% 성장했다. 그러나 중국 콜드체인 인프라는 여전히 열악한 수준이다. 농산물의 유통 부패율은 야채 및 과일이 20~30%에 달하며, 육류와 수산품은 각각 12%와 15%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의 1~2%와 비교할때 매우 낙후된 것으로, 중국은 이로 인해 매년 약 1억여톤의 야채 및 과일이 운송과정에서 부패되거나 변질되는 손실을 감당하고 있다. 중국 정부 콜드체인 적극 지원 이에 중국 정부는 2010년 6월 ‘농산물 콜드체인 물류발전 규획’을 통해, 2015년까지 청과물, 육류, 수산물 콜드체인 유통률을 각각 20%, 30%, 36% 이상, 냉장 운송률을 각각 30%, 50%, 65%까지 높인다고 발표했다. 또한 유통단계에서의 부패율은 각각 15%, 8%, 10% 이하까지 낮출 계획이다. 식품생산업체 역시 콜드체인에 주목하고 있다. 식품안전문제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식품안전산업표준 수준이 지속적으로 제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식품안전법’이 정식으로 발표된 이후 식품 물류단계에 대한 명확한 조건이 제시됐다. 이에 기업들은 안전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좋은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콜드체인 설비 구축을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상거래 기업의 콜드체인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장하고 있는 신선 유통시장 선점과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콜드체인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은 자체 물류시스템을 보유하며 중국 495개 도시에 구축한 물류인프라와 2만명 이상의 배송원을 기반으로 당일 도착, 익일 도착, 야간 배송 등 다양한 고객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1년여의 기획 준비단계를 거쳐 콜드체인 유통시스템을 정식으로 운영중이다. 징둥은 콜드체인이 전자상거래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향후 전국 범위의 확장된 유통 네트워크와 콜드체인 물류기술 및 설비를 구축해 양질의 신선 유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젠에 위치한 배달전문회사인 SF Express는 자사 콜드체인물류와 연계된 온라인 쇼핑서비스인 ‘Heike’를 개시했는데, 콜드체인물류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파트너사를 통한 주문이 폭주해 2013년 전년대비 536% 늘어난 6,380만달러 규모의 판매고를 올렸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공동설립자인 Jack Ma 회장을 비롯한 투자자들이 설립한 Cainiao Network Technology는 최근 베이징과 광저우에 24시간 콜드체인 물류서비스 제공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같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투자는 콜드체인 물류 발전을 견인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냉동·냉장설비시장 확대 이에 따라 중국 냉동·냉장설비시장 역시 확대되고 있다. 쳰잔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4~2018 중국 냉동·에어컨 설비산업 생산 판매 수요와 투자 예측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3~2013년까지 중국 냉동·냉장설비산업의 판매수입은 366억위안에서 2,320억위안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 속도는 20.3%로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어, 2015년에는 3,500억위안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콜드체인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자동화 냉장창고 기술과 창고관리시스템, 진공 예냉 기술, 상품화 처리기술, 화물차 온도 자동통제기술 등에 대한 선진기술 도입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보급에 집중하고 있는 추세이다. 상하이 Z&L RF Technology는 GPS 기술, 온습도 센서 기술, RFID, 운송거리 무선 전송 기술 등을 이용한 ‘콜드체인 물류 온습도 실시간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콜드체인 운송과정에서 온습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록해, 운송하는 과정에서 제품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요소를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 미리 설정된 온습도 감시 제어 상한선 및 하한선 기준이 초과되면 경보가 울리도록 했다. 온습도 RFID 라벨은 컨테이너 또는 개별상자에 부착할 수 있으며, 운송이 시작되면 제품이 위치한 장소의 온습도가 기록된다. 기록 방식은 운송 중간지점 또는 목적지에서 일회성으로 온습도의 변화 곡선을 업로드하고 물류관리 플랫폼에서 이를 통합하는 방법과, 운송차량이나 선박 위에 GPRS 실시간 전송설비를 설치하고 물류관리 플랫폼에서 제품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방법 등 2가지가 있다. 백신 등 의약품 콜드체인도 동반 성장 지난 6월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통과된 ‘물류업 발전 중장기 계획’에 따르면 농산물 물류, 제조업 물류, 공급사슬관리, 재생자원 회수물류 등 12가지 항목에 대한 중점사업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농산물 물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콜드체인 역시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의 많은 물류기업들이 콜드체인시스템, 신선 유통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전자상거래 업체 역시 콜드체인 물류시장을 강화하고 나서고 있어, 앞으로 경쟁체제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산물 외에 아직 물량이 적은 유제품, 냉동식품, 육류의 수요 역시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의료정책 개혁으로 혈액,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의 수요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콜드체인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콜드체인 물류연맹은 2015년까지 중국의 콜드체인 택배가 연평균 80~12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중 냉장창고 및 냉동차량의 시장규모는 3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으며, 2015년까지 냉동차 수요량은 약 15만 5,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KOTRA는 앞으로 중국내에 냉동·냉장창고 등의 물류인프라 구축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한국기업이 중국 콜드체인시장 진출시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업은 IT 등 첨단 기술을 운송·보관·하역·포장 등 다양한 유통단계에서 활용해 지능형 콜드체인 물류를 실현하는 등 한국이 보유한 기술적인 강점을 부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별화·전문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중국 콜드체인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KOTRA는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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