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협중앙회 외발산동냉동창고 / 도·소매, 보관을 한곳에서, 일평균 2백톤 물량 입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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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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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매, 보관을 한곳에서 일평균 2백톤 물량 입고 지난 3월 12일 산지와 소비지를 직결해 서울도심에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될 수협중앙회 외발산동 공판장이 개장했다. 수산물 물류센터 역할과 판매장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외발산동 공판장은 공판(도매), 직판(소매), 이용가공(냉동보관) 등 3가지 기능을 한 곳에서 수행하는 수협 최초의 수산물종합물류기지다. 또한 강서구 외발산동에 위치해 서울 서남권역의 수산물 상권을 흡수, 대규모 유통상권을 형성한 이 공판장은 그동안의 수산물시장과는 다르게 수산물 대형 할인점의 구색을 갖추어 중·도매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수산물 쇼핑 공간을 제공한다. 총 대지 9천1백79평, 연면적 1만3천38평의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공판장과 직판장 등 판매동과 냉동보관 및 가공처리가 이루어지는 냉동창고 2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판매장동은 지하 2층, 지상 2층 건물로 9천8백42평의 규모이며, 냉동창고동은 지하1층, 지상 7층으로 3천1백96평의 규모다. 사업장별로 살펴보면 공판장은 산지출하 수산물의 수집 및 경매유통이 이루어지는데 1층은 선어경매장으로 2층은 건어물경매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곳은 개장직후부터 국내 수산물 도매시장으로는 최초로 전자식 경매시스템을 도입하여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직판장은 현대화된 수산물 종합시장 형태의 대형판매장이다. 수산물 직거래이기 때문에 경매를 마친 고품질의 수산물을 10∼20% 저렴한 도매가로 구입할 수 있으며, 수협에서 직판하는 수산물의 경우 광정화 살균장치를 설치하여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고 있어 수산물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또 수산물 뿐만 아니라 생산자로부터 직접 반입된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및 각종 생필품도 판매하여 한곳에서 쇼핑할 수 있는 One Stop Shopping System을 구축하였다. 물류부분의 핵심인 냉동창고는 최신설비를 이용하였으며, 보관 및 이용가공사업을 하고 있다. 1만톤의 냉장능력을 자랑하는 이 창고는 서울도심에 근접한 수산물 대형창고의 장점을 활용하여 주요 거래대상별로 영업을 하고 있다. 현재는 군납물량 1천톤, 정부비축물량 5백톤, 수협자체 물량 8백톤, 일반물량 2천7백톤 등을 처리하고 있다. 외발산동 공판장은 수산물 종합물류기지로서는 최적지에 위치해 있다. 강서구청으로부터 남서쪽 2.8㎞와 김포공항으로부터 남동쪽 후방 1.4㎞에 위치한 이 곳은 노량시장과 구리, 가락시장 등 주요 도매시장과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 경인고속도로와 김포공항 및 경부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하는 남부순환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공항로와 부천시를 연결하는 6번 국도가 공판장 부지에 인접해 지나가는데 현재 공항로를 관통하여 한강의 가양대교와 부천시를 연결하는 폭 40m의 도로가 공판장을 경유하여 신설중이다. 뿐만 아니라 서해안 고속도로를 완공하면 서해안 일대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가 될 것으로 보여 수산물 물류기지로 최적의 위치로 평가된다. 층높이 6m로 높계 설계 외발산동 공판장에서 가장 먼저 영업에 들어간 냉동창고는 지난해 11월20일 냉동 성능시험을 완료하고, 냉각시험을 마친 지난해 12월부터 실질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총 2백억원의 비용이 투자된 이 창고는 지상 7층의 구조로 연면적이 3천1백93평이며, 총 1천9백여평의 냉동실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산어, 패류, 건어 등 2백여종의 수산물이 일일 평균 2백톤가량 입출고 되고 있으며, 일일 최고 3백톤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외발산동 냉동창고는 한층의 높이를 6m로 높게 설계하였다. 때문에 7층 건물이지만 실제로 일반건물의 15층 정도의 높이다. 이는 3단 적재가 가능하도록 하여 적재효율을 높이고, 건축비를 절감한 것이다. 냉동창고를 각층별로 살펴보면 지하 1층은 중매인 전용임대창고로 사용하고 있으며, 9백톤의 물량이 처리되고 있다. 1층은 입출하장, 선별장 그리고 동결실 등이 있다. 동결실은 2실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는데 일일 15톤의 물량을 급속동결할 수 있으며, 생선의 맛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영하 40。로 온도를 관리한다. 1층과 2층사이 에는 메저닌 층을 만들어 사무실과 노무원실 등 사무동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규모는 약 1백50평이다. 2층에서 6층은 냉동보관시설로 각 층마다 2개의 냉동실을 보유하고 있는데 설계시 단순한 형태로 모듈화하여 관리가 편리하도록 하였다. 각 층당 3백10평 규모이며, 현재 80개의 업체들이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다. 각 업체들은 냉동설 하나를 3∼6평 규모로 사용하는데 냉동실을 28개의 존으로 나누어 사용하고 있으며, 모든 관리는 직접한다. 또 냉동실외에 나머지 여유공간도 가공시설로 임대, 사용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2층 한켠에 드럼통에 적재한 젓갈류가 보관되어 있는데 이 공간도 임대한 것이다. 젓갈류의 숙성온도가 영상 15℃로 창고 여유공간의 온도와 같아서 보통 토굴에서 보관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다. 7층은 기계실과 전기실로 사용되는데 냉동창고의 심장기능을 맞고 있는 스쿠류냉동기가 작동된다. 이곳은 펌핑을 반복해 냉매를 순화시키고 각창고의 온도를 제어하는 중심부다. 외발산동 냉동창고의 냉동시설 기본시스템은 후레온 냉매를 사용한 건식시스템을 이용하여 냉매량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하부 5개층은 유니트쿨러방식, 상부 1개층은 천정코일방식을 이용한 냉각시설을 갖췄다. 냉동창고의 온도는 평균 영하 21∼23℃로 유지하고있으며,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온도유지를 자동제어하고 온도편차를 최소화 했다. 냉동창고에서는 물류표준화를 실현하기 위해 1000×1.200의 파렛트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생선목상자 5개를 적재하기 딱 알맞는 크기로 가장 효율적이다. 철재파렛트 3천개, 목재파렛트 3천개, 플라스틱파렛트 2천개 등을 사용하고 있는데 플라스틱 파렛트의 경우 구광의 제품으로 미끄럼방지 고무를 이용하기 때문에 편리하다. 또 최근에 사용을 늘려가고 있는 철재파렛트는 4각 철봉을 1.5m 높이로 설치해 적재율을 높였다. 이 파렛트는 랙을 사용하지 않아도 3단적재가 안전하며, 지게차로 이동이 편리해 사용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1백% 수산물만 취급 이밖에도 1.8톤 리치형 지게차 5대, 좌승식 지게차 2대를 사용하고 있으며 신속한 입출고를 위해 화물용대형 승강기를 3대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수 및 폐수를 분리하여 처리하는 폐수처리시설을 가동하여 환경보호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외발산동 냉동창고는 현재 수협자체물량과 일반화주, 중매인들의 물량 등 총 5천톤을 처리하고 있는데 창고가 거의 만고상태다. 이는 도·소매가 이루어지는 공판장내 위치하여 상거래가 편리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물류창고를 임대하여 사용하려는 화주가 많기 때문이다. 수협중앙회 이용가공과 이우기과장은 "작은 창고의 경우 평당 6만원으로 임대하고 있으며, 각층마다 여유공간을 활용하여 만든 2백평의 작업장은 평당 5만5천원에 임대하였다. 현재 매달 1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이미 손익분기점에 올랐다"고 밝히고, "냉동창고 개장시 예측한 것보다 훨씬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이는 저렴한 임대비뿐 아니라 편리한 입출고 및 재고관리 등이 화주를 끌어들인 것으로 보이는데 전자계산소에서 개발한 통합관리프로그램을 재고관리에 사용해 본부와 LAN으로 연결, 현장과 사무실에도 동시에 각구역별로 입출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외발산동 냉동창고에는 현재 11명의직원과 20여명의 용역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냉동기계실, 입출고관리, 서무부문만 직원을 채용하여 최소인원으로 운영하고 나머지는 아웃소싱을 하는데 전문회사와 계약을 체결해 지게차기사 등 단순노무직은 모두 용역을 주었다. 보직인원 최소화로 인원관리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이같이 운영하고있는데 대신 이과장을 비롯한 관리직원들은 오랫동안 수산물 물류를 해왔던 전문가들이다 때문에 소수의 인원으로도 냉동창고가 빠른 시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24시간 운영체제로 많은 고객을 확보한 외발산동 냉동창고는 요즘 문의전화가 빗발친다. 때로는 낙농업자나 축산업자들이 창고임대 문의를 해오는 경우가 있으나 관리자들은 수산물만 1백% 처리한다는 원칙이 확고하다. 이과장은 "수산물의 공급기지 역할에 충실할 것이며, 외발산동 냉동창고에 모든 기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하고 "앞으로 수산물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달부터 보세장치장 설영 특허로 수입수산물의 통관이 용이해진다. 때문에 김포공항과 입접한 외발산동 냉동창고가 최적의 보관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근교에 서울시에서 건설하고 있는 2만평규모의 농산물시장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수협공판장과 맞물려 대규모의 농수산물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인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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