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 아시아 콜드체인 인프라 선점 강화 | |||
 
|
|||
|
|||
|
아시아 콜드체인 인프라 선점 강화 LNG 냉열 재활용 기술 보유 벨스타에 250억원 투자
SK가 LNG 냉열을 콜드체인에 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한 벨스타의 2대 주주가 됨에 따라, 성장 잠재성이 높은 저온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절감 및 재활용’이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도 가능해졌다. 벨스타는 2014년 미국 사모펀드 EMP Belstar가 설립한 회사로, 최대주주인 EMP Belstar와 CITIC(중국국제신탁투자공사)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평택시 오성산업단지내 2만 8,000평 규모 대지에 현대식 저온물류센터를 준공해 가동중이며, 인천항만공사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신항배후단지내 국내 최대 규모로 설립 예정인 초저온 복합 물류센터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공동투자자로 참여해 SK와 함께 2대주주가 됐다. 양사는 향후 1년 이내에 각각 125억원씩 총 250억원을 추가 투자할 수 있는 선택권도 갖는다. 벨스타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162℃의 초저온 환경에서 액화된 천연가스를 다시 기체 형태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저온물류용 냉매로 재활용하는 기술에 있다. 도시가스 등에 사용하는 NG(천연가스)는 기체상태로, 해외에서 한국으로 운반하기 위해 액체상태 천연가스인 LNG로 변환시키는데 이때 -162℃의 냉열에너지를 가지게 된다. 선박에 실린 LNG는 평택, 인천 등 전국 LNG 터미널로 이동해 하역한뒤, 발전소와 도시가스공사 등으로 공급하기 위해 다시 기체상태인 NG로 재변환시킨다. 이때 기화과정에서 냉열에너지가 방출되는데, 이를 저온물류센터 냉매로 활용하는 것이다. LNG 냉열은 기존 전기 냉장 방식 대비 전기요금을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어 원가경쟁력도 뛰어하다. 벨스타는 자체적으로 LNG 냉열 R&D 연구소를 운영중이며 국내 특허 4건, 국제특허 1건을 보유하고 있다. UN산하 세계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저온 물류 인프라 부족과 콜드체인 운영 미숙으로 인해 아시아지역 유통과정중 식품 손실비율은 56% 수준으로 선진국의 2~3배에 달한다. 국내의 경우 5년 이내에 준공된 저온물류센터 설비는 전체의 10% 미만일 정도로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 SK는 이번 벨스타 투자를 통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초저온 물류시장에 진입해 바이오 의약품, 고급어류는 물론 항온·항습 보관이 필요한 제약 등 고부가가치 물류에서의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벨스타는 기술력과 사업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 공기업 및 지자체가 주도하는 다수의 LNG 냉열 기반 콜드체인 물류센터 신규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SK는 그룹내 다양한 파트사와 협업을 통해 아시아지역 콜드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는 “아시아지역 콜드체인 인프라 수요는 급격히 늘어나는 반면 현대식 인프라의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벨스타의 기술력과 SK 비즈니스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를 접목함으로써 아시아 콜드체인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